겨울이면 더욱 맛있어지는 제철 야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금치는 단연 으뜸으로, 가볍게 나물만 무쳐놔도 그냥 밥도둑이다. 특히 초겨울부터 봄까지 시금치는 그야말로 극강의 달큼함을 자랑한다. 그래서 오늘은 초간단 나물반찬으로 추천하는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너무 쉬워서 놀란다.
일단 재료를 준비하여 본다.
시금치 한단 기준 집간장(조선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듬뿍 |
시장에서 한단에 2천 원에 데려온 시금치와 참기름, 집간장, 통깨까지 꺼내본다.
1. 시금치 다듬어주기
시금치는 뿌리까지도 달큰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크게 다듬을 것은 없는데, 대충 시들은 잎사귀 정도 떼어내 주면 된다. 종류에 따라서 뿌리가 굉장히 두껍고 굵은 아이들은 기호에 따라 좀 잘라내 주어도 좋다.
2. 시금치 데치기
넉넉한 냄비에 물을 끓여준다.
시금치를 얼른 넣어준다.
오래 데칠 필요 없이, 골고루 한 번씩 담가준다는 느낌으로 해주면 된다. 살짝 데쳐주는 게 시금치의 식감을 살리는데 좋다.
금세 이렇게 풀이 죽는데, 얼른 건져내 준다.
3. 데친 시금치 세척하여 물기 짜주기
별도로 미리 시금치를 씻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데친 시금치를 여러 번 헹궈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일 미리 세척을 하고 데쳤다면 바로 사용하면 된다. 이건 기호에 따라 하시면 된다.
여러 번 헹궈준 시금치는 물을 충분히 빼준다.
그리고 채반에 담아서 손으로 물을 꼭 짜준다. 꽤 물이 많이 나온다.
물을 짜내며 이렇게 부피가 확 줄어든다. 시금치 한단이지만 단출한 양이다.
4. 양념과 잘 버무려 시금치나물 완성해 주기
넉넉한 그릇에 물기 잘 빼준 데친 시금치를 준비해 준다.
여기에 집간장과 참기름, 그리고 통깨를 넣어주는데, 통깨를 손으로 으스러뜨려서 갈듯이 넣어주면 고소함이 더욱 살아난다. 젖은 손으로 으깻더니 잘 되지 않아서 그냥 했다.
그리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주면 완성이다. 진짜 쉽다.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된다. 집간장 1큰술 넣은 시금치는 꽤 짭짤한 게 밥반찬으로 딱이다.
고소하고 특유의 향기가 진동을 하는데, 하나 맛을 보면 짭짤하면서 고소하고 달큼한 시금치나물 특유의 맛이 너무 입맛 돋운다. 좋으다! 좋으다!
이렇게 시금치 나물이 완성!
완성된 나물은 반찬통에 담아서 밥이랑 신나게 먹어주면 그냥 순삭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사실 엄니집을 가지 않는 이상 이런 나물반찬 먹기는 힘든데, 그중에서도 시금치나물은 생각보다 만들기가 너무 쉽고 또 너무 맛있어서 정말 강추한다.
맛있는 제철 시금치 먹고 건강도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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