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맛집. 정성가득 라멘 한그릇. 리유라멘
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후기

철산역 맛집. 정성가득 라멘 한그릇. 리유라멘

by yourstarry 2021. 8. 19.
728x90

여름의 끝자락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킹크랩, 대게 노래를 부르다가,

번번이 재고가 없어

실패를 했더랬다.

 

오늘도 방문한 가게에서는

킹크랩이 없어요

하신다.

 

통실통실한 턱시도냥만 잘 구경하고

가게를 나오며

급 근처의 맛집을 검색해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그런데 맛집냄새를 솔솔 풍기는 게

벌써 여러명이

줄을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포기할까 하다가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다.

 

사실 그냥 지나가면

여기가 식당인가 모를 정도로

조용히 위치해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만석이다.

 

 

 

 

이름을 어케 읽어야 되나 했는데, 

찾아보니

 

리유라멘이

가게 이름이다.

 

간판도 없고,

이렇게 이름이 아주 단출하게 붙어 있는 게

전부다.

 

 

 

 

기다리고 있는데,

안에서 이렇게 종이를 붙여놓으시는데,

국물 라멘이 모두

소진되었단다.

 

헉스!

 

국물파 친구는 망연자실하고,

다시 한번 고뇌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래도

그냥 가보자 했다.

 

실제 앞줄에 계셨던 분들 중 

이 종이를 보고

그냥 가신 분들도 있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데,

 

모두 바 형식으로

길쭉하게 되어 있다.

 

조명이랑 옷걸이 등등이

개성 있다.

 

조명도 은은한 편이다.

 

 

 

 

메뉴는

라면 4종류와

사이드 몇 종류이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다.

 

키오스크에서만

메뉴를 볼 수 있다.

 

오늘 주문 가능한 건 

마제 소바와 시루 나시 탄탄멘과

아지타마고뿐!

 

고기밥과 수비드 등심을

기대했었는데,

모두 품절! 

 

두둥!

 

시원한 맥주를 원했는데,

그것도 없는가 보았다.

 

일단 가능한

 

마제 소바와 시루 나시 탄탄멘에

아지타마고 2개 추가로

주문 완료!

 

메뉴판이 따로 없어 이건 퍼온 사진이다. 여기서 되는 게 몇개 없었다.

 

 

 

먼저

시루 나시 탄탄멘이 나왔다.

 

자작한 소스에

추가한 아지타마고가 얹어져 나왔다.

 

비주얼이 식감을 자극한다.

 

 

 

 

빨간 고추기름 같은 게 잔뜩

고기 고명이랑 야채 등등과 함께

얹어져 있는데,

 

간간이 견과류도 보인다.

 

 

 

 

이걸 잘 비벼보면 

 

모양은 뭔가 미워지지만,

 

한 입 먹어보면

매콤하면서도

아주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

 

비빔 탄탄멘의 맛이라

할 만하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고추기름의 알싸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고,

 

고기 고명도 듬뿍 들어있어서

씹는 맛을 더해준다.

 

아지타마고도

아주 살살 녹는다.

 

 

 

 

이제

내가 기다리던

 

마제 소바!

 

모양이 너무 예쁘다.

 

무슨

그림 같은 비주얼!

 

 

 

 

마제 소바 역시

야채들과 김 마늘 등의 고명 중간으로

 

고기 고명이

듬뿍 들어있다.

 

그리고

아지타마고 한 개!

 

이건 아마도 추가시켜

나온 듯하다.

 

 

 

 

얘도 잘 비벼서

한 입 먹어보면

 

시루 나시 탄탄멘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다.

 

이건 간장 베이스에 가쓰오부시 향이

아주 진하다.

 

거기에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지고, 

여기에 굵은 우동면이

아주 잘 어우러진다.

 

홍대 라멘 맛집에서

한번 먹어보고 반했던

마제 소바!

 

광명에서도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다!

 

 

 

 

 

다른 사이드를 시키지 못해

양이 조금 아쉬워

 

밥을 주문할 수 있냐고

여쭤보니

 

밥은 기본 제공이라고 하신다.

 

얼른 한 그릇 주문해서

비벼보았다.

 

고명이 풍부해서

밥이랑도 아주 잘 어울렸다.

 

비빔면은

밥을 꼭 비벼드시길

추천한다.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이

아주 평화롭다.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전반적으로 간이 좀 센 듯했지만,

충분히 훌륭한 맛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탄탄멘과 마제 소바에

차슈가 올려져 있지 않는 것 정도!

 

차슈가 있으면

더 완벽 해질 텐데 하는

개인적인 의견!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이 느껴지는 집이다.

흥하시길!

 

또 봬요!

 

 

728x90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