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로운 발견을 한 후로, 생각이 나면 찾게 되는 인천역 차이나타운, 오늘은 가히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의 숨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숨은 맛집을 발견하여 소개를 해본다. 중국요릿집이고, 이름은 전가복이라는 곳이다. 아마 로컬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다.
전가복의 외관은 이러하다. 뭔가 정겨우면서 세월의 흔적이 꽤나 묻은 모습이다. 이 골목을 가다 보면 매력적인 집들이 꽤 있는데, 다들 분위기가 참 좋다.
저녁시간이라 벌써 안쪽에서는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신 모습이다. 전가복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중간에 쉬는 시간으로 3시부터 5시까지는 문을 닫으신다.
주소는 인천 중구 신포동 신포로 35번 길 12에 위치하고 있다. 전가복 자체의 홈페이지가 있어, 가게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들어가 보시면 되신다.
전가복
인천 송학동에 위치한 중화요리전문점 전가복입니다. 신포동맛집으로도 알려진 전가복은 오랜 전통을 가진 중화요리맛집으로 코스요리를 비롯하여 각종 중식을 즐길 수 있는 정통중화요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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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전가복 내부와 메뉴들
밖에서 이미 대강 짐작했듯이, 가게 내부도 아담한 편이라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래서 더욱 아늑한 느낌이다.
메뉴는 식사류를 비롯해서 육류와 해산물류 요리들도 꽤 많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세트메뉴가 나름 가성비 있어 보여서, 일단은 전가복 셋트메뉴 B(20000원)로 2인분을 주문해 보았다.
옆 테이블들을 보니, 다들 요리하나 이상은 기본으로 주문하시고, 술 한잔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는데, 다들 동네에서 자주 방문하시는 단골분들 같아서 더욱 분위기가 따뜻했다.
테이블에는 수저류와 식초,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티슈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다. 기본찬은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이다.
가게 내부에는 자동차사진이나 모형들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 아마 사장님께서 자동차 덕후신가 보다 싶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전가복 세트메뉴 B
세트메뉴는 코스로 제공이 되는데, 먼저 나온 요리는 유산슬이다. 전형적인 유산슬의 비주얼로 냄새가 너무 고소하고 좋다.
버섯류와 해산물 그리고 고기까지 다양하고도 신선한 재료들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주는 게 매력이다.
이렇게 먹다 보면 그냥 순삭이다.
이내 다음 요리인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 냄새가 아주 자극적인데, 금세 튀겨낸 탕수육에 소스는 부어져 나온다.
찹쌀탕수육은 아니지만 꽤나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소스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아주 부담 없이 먹기가 좋다.
고기도 담백하고 부드럽고 하나하나 속이 꽉 차 있는 모습이다.
탕수육을 다 먹어갈 무렵, 나온 피망볶음과 꽃빵이다.
이 집 꽃빵은 비주얼이 실물로 보면 놀라는 게, 진짜 직접 만드시는 것인지, 윤기가 자르르하는 게 아주 신선하다.
피망볶음도 너무너무 맛있다. 꽃빵 한 겹에 피망볶음 듬뿍 싸 먹으면 꿀맛이다.
이 꽃빵은 진짜 이제껏 어느 고급 중국집에서도 맛보지 못한 진짜 훌륭한 퀄리티인데,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게 진짜 환상이다.
아쉽게도 마지막 코스인 후식을 맛보는 시간이다. 아담한 사이즈의 짜장면 되시겠다. 짜장면 맛이 아주 담백하고 깔끔하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가뿐하게 순삭!
그리고 역시 아담한 사이즈의 짬뽕이다. 역시 담백함 자랑하는 맛인데, 좀 더 칼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맛이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숨은 맛집 전가복 솔직 후기
반신반의하며 방문했던 곳인데, 음식 하나하나 정성과 신선함, 그리고 솜씨가 돋보이는 집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재료들도 신선함이 다들 느껴졌고, 내가 먹었던 세트메뉴는 20000원이라는 가격에 몇 가지 요리들을 다 맛볼 수 있으니 가성비도 괜찮은 듯하다.
무엇보다, 가게의 분위기가 너무 정겨웠고, 동네에 있다면, 퇴근하고 시원한 맥주나 이과두주 같은 반주에 맛있는 요리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은 곳이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게다가 전가복이 위치한 이 거리에는 근사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은데, 그 유명한 온센텐동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전가복에서 맛있는 요리로 저녁을 먹은 다음, 거리에 있는 다른 힙한 바에서 칵테일이나 술 한잔 마시면 딱일 듯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셨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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