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입구역. 미슐랭에 빛나는 칼국수. 노포식당. 명동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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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을지로 입구역. 미슐랭에 빛나는 칼국수. 노포식당. 명동교자.

by yourstarry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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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찾아본 을지로 입구역! 을지로 입구 하면 노포 식당 명동교자가 떠오른다. 마침 오랜만에 칼국수도 먹고 싶고 들러보기로 했다.

 

간만에 찾은 명동은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명동교자 앞에는 길고 긴 줄이 이미 늘어서 있다. 

식당 입구
식당 입구

 

하지만 명동교자는 줄이 아무리 길어도 생각보다 빨리 입장이 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음식이 초스피드로 나오고, 자리도 많아서 회전이 빠른 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구에 보니 와보지 못한 사이에 2017년부터 무려 5년 연속 미슐랭에 선정되었다는 팻말이 보인다. 

음식에 대한 설명미슐랭 간판
식당 입구 모습

 

식당은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이다. 보이는 1층 자리는 이미 만석이고, 옆 공간도 2층도 모두 사람들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예상보다 빨리 자리를 배정받아서 자리를 잡아본다. 자리는 아주 촘촘한 편이라 비좁기까지 하다. 하지만 다 감수한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물컵과 간장, 후추, 양념장, 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는데, 테이블이 협소하다. 

테이블 기본물품들
테이블 기본 세팅

 

일단 주문은 칼국수(10000원), 명동교자(11000원)로 완료했다. 식사는 선불이다. 그리고 주문하면 진짜 빛의 속도로 서빙이 완료된다. 아마 안쪽에서 계속해서 음식을 만들고 계셔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칼국수와 만두
칼국수와 만두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명동교자 칼국수! 어떤 지인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나서는 맛이 조금 변했다고들 하던데, 과연 그럴까 하고 맛을 본다. 국물 빛깔에 만두 그리고 고명까지 비주얼은 역시 예전 그대로다. 

명동 칼국수
명동 칼국수

 

그리고 명동교자는 얇은 피에 꽉 찬 속이 아주 인상적이고, 매우 군침 돌게 한다.

명동교자
명동 교자

 

반찬은 김치와 만두용 간장! 간장은 직접 제조하면 된다. 

김치간장
김치와 간장

 

이제 추억의 칼국수를 맛본다. 개인적으로 명동교자의 칼국수처럼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면을 매우 좋아해서 완전 내 스타일이다. 

칼국수 면
칼국수 면

 

그리고 이 집서만 맛볼 수 있는 이 얇은 만두도 매력 터지는데, 그래도 속에 뭐가 조금은 들어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다. 칼국수 국물과 어우러지면 더 부드러워지면서 아주 매력 발산한다. 

칼국수 안 만두
칼국수 안 만두

 

교자는 속이 아주 꽉 차 있는 게 고기가 완전 대박 많이 들어있다.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아주 그만이다.

교자 속
교자 속

 

그리고 칼국수의 백미는 바로 이 야채들인데, 특히 볶아져서 나온 듯한 이 양파맛은 진짜 환상이다. 너무너무 맛있는 거!

칼국수 안 야채들
칼국수 안 야채들

 

그리고 이 모든 재료들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마법의 국물은 예나 지금이나 진한 맛 그대로다. 일반적으로 쓰는 멸치육수 같은 맛과는 완전히 다른 고기 베이스의 맛이 나는데, 차원이 다른 진하고 깊은 맛에 감칠맛으로 꽉 차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역시 맛집은 이유가 있는 법! 이 한 그릇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는 느낌이다. 게다가 면은 리필도 된다. 다음번엔 교자 없이 칼국수 리필 고고고!

칼국수 국물
칼국수 국물

 

교자 역시 아낌없이 들어간 고기소와 야채들이 어우러지고 얇은 피의 야들함까지 더해져서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진다. 

교자
교자

 

요 만두소 좀 보소!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맛인데, 재료들도 아주 신선한 느낌이다. 

교자 소
교자 소

 

그리고 이 집의 백미는 요 겉절이 김치! 칼국수와도 교자와도 아주 찰떡이다. 여기저기 김치 리필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유다. 

김치
김치

너무 맛있게 순삭 하고 배를 두드리며 길을 나섰다.

 

음식 하나하나 모두 정성 가득한 깊은 맛을 자랑하는 전통의 노포 식당! 을지로 입구역 명동교자! 명동에 오신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 문래동 칼국수. 전통의 맛. 칼비빔국수. 노포 식당 영일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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