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번씩 방문하는 광명역 주변 AK플라자! 내부도 그렇지만 주변 광장과 그 일대의 다양한 가게들, 그리고 분위기까지 꽤 근사하다. 그래서 오늘도 친구와 여기서 약속을 정하고, 식사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을 소개한다.
이름은 띤띤익스프레스 광명점이다. AK플라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푸드코트 하면 그렇게 맛있는 곳을 잘 발견하지 못했던 1인으로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랬다. 하지만 띤띤 익스프레스가 굉장한 맛집이라는 얘기를 얼핏 들었기에 일단은 가보기로 했다.
푸드 코트 안 띤띤익스프레스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내부가 워낙 널찍해서 여기저기 테이블들은 잘 골라서 앉으면 되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후에 앉아서 보면 위쪽에 음식이 준비되면 알려주는 알림판도 있어서, 번호가 뜨면 음식을 찾아오면 된다.
가게 앞에 자리 잡고 보니, 앞쪽에 접시와 수저 소스와 반찬 등은 앞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게 되어있다.
우리는 돼지고기 공심채 덮밥 + 미니 갈비 쌀국수(13000원)와 해산물 볶음 쌀국수(12000원)로 주문을 완료하였는데, 앞쪽으로 메뉴판과 음식모형들, 그리고 원산지 표시판까지 잘 표기가 되어 있다.
기다림이 생각보다 꽤 길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띤띤 익스프레스가 맛집 이어선지 주문이 많아서 밀리는 거였다. 번호 알림판에 띤띤익스프레스가 가장 많았음! 어쨌든 여차저차 2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나온 음식들이다. 비주얼이 꽤 근사하고, 냄새가 그럴듯하다. 기대 뿜 뿜!
요 아이가 해산물 볶음 쌀국수! 빛깔이 예술인 데다 특유의 그 감칠맛 가득한 찐한 냄새가 아주 군침 돌게 한다.
요 아이는 돼지고기 공심채 덮밥! 홍콩에서 많이 먹는 그 공심채! 추억 돋는다. 역시 오! 스멜!
세트 구성인 미니 갈비 쌀국수는 미니이긴 하지만 그릇이 꽤 큰 편이다. 보통 쌀 국숫집 세트 쌀국수보다는 푸짐한 편!
안쪽에 큼직한 갈비도 하나 들어있고, 살이 꽤 실하게 차 있다.
숙주며 파며 라임까지 빠짐없이 들어있는데, 면 양도 꽉 차 있는 게 만만치 않다.
반찬으로는 양파와 할라피뇨 등 장아찌를 조금 가져왔다.
나름 기대했던 돼지고기 공심채 덮밥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공심채의 식감은 물론이고, 적지 않게 들어있는 고기며, 바삭바삭 씹히는 튀긴 마늘까지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한 맛이다. 특히 튀긴 마늘의 역할이 아주 큰 편!
계란 노른자 탁 터트려서 밥에 비빈 후에, 공심채 볶음과 함께 먹으면 세상 꿀맛이다. 좋으다! 좋으다!
그리고 역시 너무 맛있었던 해산물 볶음 쌀국수도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볶음 쌀국수 맛 그대로다. 이 집 잘하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너무나 흡족한 식사였다. 왜 다들 맛집이라고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어버렸다.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하고 딱 떨어진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만큼 맛도 양도 푸짐한 식사다. 사실 쌀국수는 다 먹지도 못했다. ㅎㅎ 세트를 시키지 않아도 배가 충분히 부를 정도의 양은 되는 듯하다.
광명 AK플라자에서 실패 없는 식사를 원하신다면 여기! 띤띤 익스프레스! 무조건!
■ 광명 AK플라자 카페. 클래식 무드. 딥한 커피. 광명 커피
■ 광명역 주변 AK플라자 맛집. 기다림은 필수. 온센 텐동 광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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