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광명 속 또 다른 세상 같은 광명 AK플라자 일대에서 식사를 하고, 식후땡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에 발견한 카페를 소개한다. AK플라자 광장에 보면 여러 카페들이 보이지만, 단연 눈에 띄는 곳이다. 이름도 여타 카페들처럼 영어 이름이 아닌 너무나 소박한 광명 커피.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린 앞으로 오픈 테이블에 앉은 풍경들이 너무 평화로워 보인다. 여기 앉아있으면 한가로이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아이들과 여유롭게 다니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외관부터 안쪽까지 클래식한 우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 아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가득하다. 카페 중앙에 동그란 조명도 인상적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대세인 요즘 드물게 인테리어가 참 근사한 곳이다 싶다.
카운터에서 메뉴를 살펴보고, 무더운 날이라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 (3500원)을 주문했다.
옆쪽으로는 케이크도 진열되어 있는데, 종류가 꽤 여러 개 된다. 아래로는 싱싱한 과일들도 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다.
케이크 진열대 위로는 아담한 진열장 안으로 먹음직스러운 스콘도 보인다. 소금 빵은 다 나갔다보다. 얼른 스콘도 추가 주문을 했더니, 사장님께서 판매하지 않는 거라고 하면서 그냥 주신다고 한다. 대박! 감사합니다!
카운터 뒤로 아기자기한 커피잔들도 보이고, 옆쪽으로는 더치커피 기구들도 보인다. 작은 소품들마저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다. 사장님 감각이 남다르신 듯하다.
테이블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면 뻥 뚫린 게 가슴이 아주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좋으다! 좋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스콘이 아기자기한 쟁반에 담겨 나왔다. 스콘에는 깨알같이 딸기잼도 주셨다.
아메리카노 빛깔이 꽤 진한데, 커피도 맛있을까 두근두근하며 마셔보니, 와우! 커피도 맛있다. 진하면서도 적당히 산미도 느껴지면서 발란스가 좋다. 굿굿!
스콘은 전형적인 스콘의 맛인데, 간간히 생강이 씹히면서 생강향이 입안에 확 도는 게 신선한 맛이다. 달콤함도 가득하고, 디저트로는 아주 그만이다.
분위기도 근사하고 커피도 맛있고, 스콘도 맛있고, 여기가 천국이구나!
요즘 이런 분위기 찾기도 쉽지 않은데, 카페 분위기도 아주 아늑한 데다, 커피맛도 훌륭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또 올 테야 하며 다짐을 하며 나서본다.
AK플라자에 들러서 커피 한잔 하실 분들은 무조건 광명 커피! 강추!
■ 광명 AK 플라자 카페. 완전 취향저격. 분위기 미쳤다. 봉황당.
■ 광명역 주변 AK 플라자 맛집. 이 맛은 찐이다. 띤띤 익스프레스 광명점.
■ 광명역 주변 AK플라자 맛집. 기다림은 필수. 온센 텐동 광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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