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라 했다. 집은 소모품인 관계로 늘 가꾸어줘야 하고 오래될수록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이번에는 욕실 세면대 수전에 물이 한 방울씩 샐 때, 또 수도관마저 샐 때 세면대 수전 샤워기와 수도관을 교체한 방법과 비용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언젠가부터 세면대 아래에서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딘가에서 떨어지기는 하는데 위치가 정확하지 않고, 또 위치가 자꾸 바뀌는 듯했다. 일단은 아래에 대야를 받쳐놓고, 물을 최대한 버리지는 않도록 하고 있었다.
하루이틀 이러다 적응이 될 무렵에 싱크대가 막히고, 수도관이 터지고 난리부르스가 터지고, 설비 전문가를 불러서 보여드렸더니, 세면대 수전에서 물이 샌다고 하셨다. 수전을 전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현상은 노후된 세면대 수전이면 당연한 현상이라고도 하셨다.
바쁘신 전문가님과 스케줄을 맞추고 또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먼저 재점검에 들어갔는데, 수전이 한 방울씩 새는 것은 일단 확인되어서 교체를 해야 하는데, 알고 보니 추가적으로 수전과 수도를 연결하는 수도관에서 물이 한 방울씩 새고 있었다. 결국 누수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이었던 것을 확인하고 결과적으로 세면대 수전을 비롯해서 노후되어 파열된 수도관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얼마 전에는 욕실의 수도꼭지도 누수로 교체를 하였더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오는 수리라니. ㅠㅠ
노후된 수도관의 파열로 인한 수도관의 교체 방법
먼저, 필요한 것은 공구들과 테프론 테이프, 그리고 새 세면대 수전, 새 수도관이다.
수도관 교체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수도관과 세면대 수전을 연결하는 부분을 공구로 잘 풀어주어 떼어내 주는 작업이 먼저다.
떼어낸 파열된 수도관은 역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모습이다.
순조롭게 수도관을 떼어낸 모습이다.
이제 새로운 수도관을 연결해 주면 된다.
연결고리 부분을 테프론테이프로 잘 감아줘서 밀착이 잘 되도록 하고, 공구로 잘 조여내주면 되니 비교적 간단한 과정이지만, 그래도 수도관인만큼 혹시 물이 새지는 않는지 반드시 꼭 확인해 가면서 마무리해줘야 한다.
이렇게 온수와 냉수 수도관을 모두 잘 연결시켜 주면 이 작업은 끝! 이 수도관은 아래로는 수도와 위쪽으로는 세면대 수전의 아랫부분과 연결되는 것이다.
욕실 세면대 수전 물 한 방울씩 샐 때 수전 샤워기 교체방법
이젠 주인공인 세면대 수전 샤워기를 교체할 시간이다.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의 하나다 보니, 수전들은 세월의 무게를 잘 이겨내지 못하고, 이렇게 노후로 고장 나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신다.
싱크대 수전과 비교해 보면, 싱크대 수전의 경우는 샤워기는 물론이고, 수도관까지가 모두 일체형이라 꽤 복잡한 작업이지만, 세면대 수전의 경우는 수전본체만 교체를 하면 되기에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떼어낸 세면대 수전 역시 낡긴 참 낡았다.
새롭게 교체할 세면대 수전인데, 뭔가 참 올드해 보인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일단 고고싱!
기존의 세면대 수전을 떼어낸 자리에 새 수전을 넣어준다. 연결하는 부분에는 테프론테이프로 새는 곳 없이 밀착되도록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실리콘으로 가장자리도 빈틈없이 마무리를 해주신다.
먼저, 수전 본체를 먼저 연결하고 고정시켜 준다. 수전의 아랫부분은 새로 갈아준 수도관과 연결해 준다.
이제 샤워기를 연결해 주면 작업은 끝난다. 샤워기는 호스를 먼저 연결한 후에 마지막으로 샤워기 헤드를 호스에 설치해 주면 끝이다.
새로 단 새 수전이 반짝반짝하다. 바뀐 수전은 무게도 매우 가벼워서 든 것 같지가 않다.
기존과 다르게 냉온수 버튼을 돌려서 하는 방식이라 매우 불편하지만, 차차 적응이 되겠지 싶다.
욕실 세면대 수전 물 한 방울씩 샐 때 샤워기 수전과 수도관 교체 비용
역시 수리에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번에 세면대 수전을 교체한 비용과 수도관 교체까지 해서 비용은 8만 원이 들었다. 참고로, 수전 교체 비용은 7만 원이고, 수도관 교체비용은 1만 원을 받으셨다. 수전교체는 수전의 종류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는데, 만일 더 좋은 수전으로 교체하면 12~3만 원 정도 든다고 하셨다. 후덜덜!
이번에 세면대 수도관과 수전을 교체하면서 역시 느낀 것은 잘 봐뒀다가 다음엔 내가 해봐야지였다. 그도 그럴 것이 수전값은 아래와 같이 별로 비싸지도 않다. 셀프로 수리하는 기술을 키우자며 또 다짐을 했더랬다.
욕실 세면대 수전 물 한 방울씩 샐 때. 샤워기 교체방법과 비용. 후기
수전이니 수도관이니 집안의 모든 물건들 역시 사람처럼 나이를 먹고, 제 기능을 상실하는 날이 온다.
만일 이렇게 세면대 어딘가에서 한 방울씩 두 방울씩 물이 새기 시작한다면, 제대로 확인하여 신속하게 조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단, 기술자를 불러 수리하는 건 역시 비용의 압박이 큰 바, 적당한 공구를 구비하여 놓으면 그래도 셀프로 비교적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기술을 키워보자 다짐하는 바이다.
필요한 공구들도 구비를 해놓으려면 비용이 나름 만만치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이득이다 싶다.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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