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 기막힌 불운과 우연의 끝은.
본문 바로가기
쓰고 싶은 거 쓰기.

영화 끝까지 간다. 기막힌 불운과 우연의 끝은.

by yourstarry 2021. 6. 16.
728x90

뭔가 재밌는 걸 보고 싶다 해서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영화!

 

"끝까지 간다"

 

어디 끝까지 가는지 한번 볼까!!

 

이 영화 입소문이 자자하던데 정말 재밌는지 어떤지 한번 들여다본다.

 

 

 

포스터부터 뭔가 이선균의 처절함이 느껴지는데.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어머니의 부음 소식에 장례식에 가던 도중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를 가까스로 피하게 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찰나, 뭔가 쾅하고 부딪치는데, 이번엔 피하지 못했다. 게다가 부딪힌 건 바로 사람! 피를 흘리고 쓰러진 사람을 보고 멘붕에 빠진 그때, 아까 그 개가 다시 나타나 뭔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생각에 잠기기도 잠시, 이미 죽어있는 시체를 어찌할까 하다가 일단 다가오는 경찰차를 피해서 어둠 속에 숨긴 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트렁크에 싣고 장례식장으로 오게 된다.  

 

그런데 오는 도중에 음주단속에 걸리게 되고, 술을 마신 그는 단속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그는 트렁크 검사까지 받게 되는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 신원이 확인되어 가까스로 탈출을 하게 된다. 그런데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음주운전을 눈감아 준다는 게 참 거시기했다. 같은 경찰이면 다 오케이?

 

장면이 바뀐 경찰서에서는 갑자기 감찰반이 떠서, 고건수의 책상을 뒤지고, 거기서 대량의 돈뭉치가 발견된다. 고건수는 같은 형사반 팀원들과 함께 업주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기고 있었던 것.

어머니의 장례식과 교통사고로 인한 살인에 감찰까지.

이 남자! 정말 불운이 기막히다.

 

게다가 장례식장에 온 동료들은 감찰에 대비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한데, 감찰반이 고건수의 차를 조사하러 올 거라는 얘기에 그는 트렁크에 있는 시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머리를 쥐어짜 내다 결국 하지 못할 행동까지 저지르게 된다. 그건 바로 어머니의 관에 시체를 함께 넣은 것!

 

정말 처음부터 여기까지 영화는 숨 가쁘게 내달린다. 아주 휘몰아친다.

 

어찌 되었든 온갖 위기를 여차저차 극복한 고건수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차의 범퍼까지 고의 사고로 갈고 완전범죄를 노리는 듯했다.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잠시!

 

경찰서로 걸려온 익명의 전화!

고건수의 사고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다.

근데 제보자가 뭔가 이상하다.

그는 다 알고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강렬한 등장이 예고된다.

고건수와 끝까지 내달리게 될 파트너!

 

그는 박창민(조진웅) 경위!

게다가 같은 경찰이라니.

 

 

 

박창민은 고건수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그걸 빌미로 그를 협박하기 시작하고, 그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요구한다. 그건 어머니의 관에 같이 넣은 시체를 다시 가져다 달라는 것!

같은 경찰끼리 한번 대적해볼 만도 하건만 영화에서의 박창민은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라 감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무슨 불사신 저리 가라다. 머리도 좋고, 싸움도 잘하는 데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아주 비정한 캐릭터!

무섭기도 하지만 뭔가 구린내가 풀풀 나는 그의 협박에 응하면서도, 뒤로 그를 조사해보는 고건수는 시체와 박창민 사이에 얽혀 있는 어마어마한 비밀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의 처절하고도 지난한 싸움이 시작된다.  

 

시종일관 고건수는 박창민에게 대적이 되지 않지만, 끝까지 일단 가본다!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불운과 불운이 겹치면 그다음은?

영화를 볼 분을 위해 결말은 아껴둔다.

 

시종일관 심장 쫄깃하게 하는 영화는 드문데, 이 영화 정말 끝까지 사람 쫄리게 한다.

집중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내가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영화!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아주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간만에 신나게 긴장되는 영화를 봤다.

 

추천!

728x90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