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습관처럼 먹던 햄버거 대신 새로운 것을 먹어보자 해서 가본 써브웨이(SUBWAY)의 메뉴와 이용하는 법, 그리고 치킨슬라이스와 써브웨이 클럽 TM샌드위치 리뷰를 남겨본다.
과거, 아주 오래전 뉴욕에서 우연히 방문했던 이후로는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써브웨이 매장들이 여기저기 생겨나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뉴욕에서는 30cm 빅사이즈에 모든 토핑을 넣어 넣어해서 주문해서 둘이서 먹었었는데, 푸짐함은 기본이고 너무 야채들도 신선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나름 기대하며 고고싱!
여기는 써브웨이 광명사거리역점 되시겠다. 매장 내부는 테이블이 꽤 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다.
주문은 역시 키오스크에서 가능하고,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결제의 경우는 직원에게 문의하고 주문하라고 되어 있다. 키오스크가 불편하신 분들은 직원에게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이 끝나면, 주문받은데로, 앞쪽에 토핑 진열대에서 바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내주는 구조다. 곁들임으로 포카칩들이 가득하다. 참고로, 여기는 일반적인 감자튀김 대신 웨지감자로 세트를 먹을 수 있다.
써브웨이 메뉴와 이용하는 법
사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뭔가 이거 주세요 하면 바로 내어주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써브웨이에서는 빵부터 야채, 소스, 토핑 등등까지 모두 선택을 해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처음에는 다소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개인의 취향 데로 가장 적합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무려 17가지의 샌드위치와 3가지 맛의 랩 종류가 있다. 거기에 쿠키나 칩을 추가하고 음료와 함께 하는 세트의 경우는 2500원, 웨지감자와 음료가 추가되는 웨지세트는 3100원이 추가된다.
토핑냉장고 진열대에 보면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소스, 햄, 소시지 등등이 가득하다.
써브웨이 옵션 선택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써브웨이의 옵션 세계로 들어가 본다.
먼저, 가장 기본인 빵을 선택하는데, 빵의 종류는 화이트와 위트, 플랫브레드, 파마산 오레가노, 허니오트, 하티까지 무려 6가지나 된다. 여기서 위트와 허니오트의 경우는 곡물빵이라 조금 더 건강에 좋은 빵이지만, 살짝 거친 느낌이 있을 수 있고, 화이트의 경우가 가장 기본적인 부드럽고 깔끔한 밀빵 되시겠다. 개인적으로는 위트와 허니오트를 선호한다.
그리고 기본 주문은 샌드위치 15CM이고, 이 길이를 30CM로도 주문할 수 있다.
치즈의 종류로는 아메리칸 치즈와 슈레드치즈, 모차렐라 치즈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토핑 외에 추가로 미트, 에그마요, 페퍼로니, 베이컨, 치즈, 오믈렛, 아보카도, 베이컨 비츠 등을 추가금액을 내고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야채의 종류는 양상추와 양파, 토마토, 피클, 오이, 할라피뇨, 피망, 올리브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단, 정량은 정해져 있다. 모두 넣어도 되고, 싫어하는 아이는 빼면 된다. 나는 무조건 모두 OK다.
그리고 가장 선택이 어려운 소스는 고소한 맛, 매콤한 맛, 달콤한 맛, 기타로 나뉘는데, 알고 있는 맛도 있고, 낯선 맛도 있어서 꽤나 선택장애에 시달렸다. 참고로, 사우스 웨스트 치폴레나 홀스래디쉬, 랜치, 머스터드, 스위트 어니언, 허니 머스터드, 스위트 칠리 등은 그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맛이다. 현재 시즌 한정으로 트리플 마요소스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소스는 15CM 샌드위치 하나당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소스 조합은 계속 먹어가면서 가장 맞는 아이들을 골라가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샌드위치의 옵션을 결정했다면, 음료나 사이드를 선택해서 세트를 먹어도 되고, 샌드위치만 먹을 수도 있다.
쿠키 또는 칩과 음료는 2500원 추가되고, 웨지포테이트와 음료는 3100원 추가, cheesy 웨지포테이토와 음료는 3600원, bacon cheesy 웨지포테이토와 음료는 3900원이 추가된다.
앞서 진열대 앞에 죽 늘어선 감자칩과 마찬가지로 진열대 앞에는 쿠키들이 종류대로 보이고, 선택을 하면 된다.
음료의 경우, 1인 1음료의 경우 1회 리필이 가능하고, 행사나 여러 명이 음료 1개를 마실 경우에는 리필이 불가하다고 되어 있다.
클럽 TM 샌드위치와 치킨슬라이스
처음에 뭣 모르고 주문해 본, 클럽 TM샌드위치 15CM(7100원) 되시겠다. 들어보면 나름 묵직하다. 구입 후 1시간 30분 이내에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이유는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다.
나의 옵션은 야채 모두, 소스는 홀스래디쉬, 허니 머스터드, 빵은 플랫브레드 되시겠다.
사실, 가져오자마자 바로 먹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한나절은 지나서야 먹게 되어서 야채들이 많이 뭉그러지고, 소스도 떡칠이 되어서 엉망이 되어버렸다. 맛은 빵도 나름 부드럽고 쫀득하고, 괜찮아서 만족! 전반적으로 담백한 샌드위치 맛이다.
그리고, 다음에 사본 치킨 슬라이스 15CM다. 특별히 행사가 5400원에 구매를 해왔더랬다. 득템! 정가는 6500원이다. 한 개에는 특별히 트러플 마요 소스를 넣었더니 이렇게 표시를 해주셨다.
허니오트빵에 야채 모두, 홀스래디쉬와 사우스소스치폴레, 트러플마요소스로 토핑 한 아이다.
푸짐한 야채가 보기만 해도 흡족! 먹어보면 곡물빵의 구수함이 기본이 되면서, 야채가 입안가득 아삭하게 씹히는 그 식감이 너무너무 신선하다. 너무 좋다. 소스구성도 나쁘지 않은지 잘 어울리는데, 단, 치킨슬라이스의 짭짤함이 한 번씩 올라와서 짜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아이는 위트로 만든 치킨슬라이스다. 소스는 허니머스타드와 홀스래디쉬, 랜치로 선택했다. 이 아이도 맛나다.
빵 속에 가득한 토핑 좀 보소! 엄한 햄버거 하나보다는 훨씬 건강하고도 영양적으로 균형 가득한 완벽한 샌드위치다.
써브웨이 샌드위치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사서 바로 드시길 강추한다. 나중에 먹는 맛과 바로 먹는 맛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 되시겠다.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이 계속 입안의 기억에 남는다는. 나만의 소스조합을 개발해서 먹는다면 더욱 금상첨화 되시겠다.
사실 가격이 가성비 있지는 않지만, 내용물을 보시면 나름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기도 한다. 패스트푸드 햄버거보다는 신선한 써브웨이 샌드위치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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