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인천에 놀러가면 다양한 먹거리도 먹고 구경도 하러 들르는 신포시장! 신포국제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주말에는 언제나 문전성시에 평일에도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핫한 곳이다.
신포시장 안에서도 언제나 길게 늘어서 있는 줄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맛집들이 꽤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산동만두 되시겠다.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경험해 본, 신포시장 맛집 산동만두의 메뉴와 가격, 만두와 찐빵을 먹어본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신포시장 맛집 산동만두
산동만두의 외관은 요렇게 생겼다.
신포시장의 맨 끝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언제나 줄이 줄이 장난 아니게 서 있는 곳이다. 티브이에도 굉장히 많이 소개되고, 역사도 꽤 오래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간판은 산동공갈빵이라고 쓰여있는데, 실제 이름은 산동만두다.
산동만두의 위치는 신포역 3번 출구에서 400미터 남짓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언제나 줄 때문에 맛볼 엄두도 못 내다가, 이른 아침 들러봤더니, 왠일로 한산한 풍경이다. 아마 평일아침에는 그래도 이렇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모양이다. 굿굿!
산동만두 영업시간 메뉴 가격
앞쪽에 쓰여있듯이, 무려 2대째 내려오고 있다는 산동만두 공갈빵의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다. 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일이다.
산동만두의 차림표는 단출하다.
공갈빵 3,000원, 계란빵 2,000원, 찐빵 2,500원, 산동만두 6,000원 이렇게다.
수제로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는 공갈빵은 나온 뒤에도 식히는 시간이 7분 정도 더 소요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잠시 구경하는 사이, 벌써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공갈빵도 계란빵도 궁금하지만, 지금 살 수 있는 건 찐빵과 만두 뿐이다. 찐빵 사이즈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다. 만두 역시 뭔가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산동만두 찐빵 만두 후기
먼저, 사이즈에 반해서 데려온 1개에 3,000원짜리 찐빵은 진짜 손위에 올려보니 엄청 묵직한 것이 손이 완전히 가려지고도 남을 만큼 크다. 사진에서보다 실물이 훨씬 크다는 거! 내가 이제껏 본 찐빵 중 사이즈는 최고인 듯 하다.
그리고 뭔가 내공이 뿜뿜 느껴지는 산동만두!
이건 1인분에 6,000원 되시겠다.
만두는 속이 비칠듯 말듯 만두피가 엄청 얇은 건 아니고, 무심한 듯 툭 빚어낸 듯한 동글동글 빚은 모양이 수제만두 티를 팍팍 낸다.
근데 가까이 냄새를 맡아보면 향기가 아주 예술이다. 집집마다 냉동만두 몇봉지씩은 냉동고에 가지고들 있지만, 아마 이런 향기는 맡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주 프레시하고 자극적인 만두 향기랄까.
따끈따끈한 산동만두를 한 입 먹어보면, 일단 속은 이렇게 고기반 야채반 아주 큼직한 소들이 가득하다.
만두피는 역시 꽤나 두께감이 있는 편이지만, 퍽퍽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럽고 쫀득한 게 씹히는 식감이 기분 좋다.
일단 부드럽고 쫀득한 만두피와 함께 완전 진한 고기의 풍미가 가득하면서도 야채와 함께 씹는 맛이 살아있는 만두소가 아주 환상이다. 이건 정말 물건이다. 진짜 진짜 맛있다. 이제껏 먹어본 어떤 만두보다 맛있다. 너무 과장같지만 진짜 첫맛에 깜짝 놀라고 말았더랬다.
그야말로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한 느낌!
2인분을 데려왔지만, 더 많이 사올걸 하고 후회를 했다.
하지만 알아둘 것은, 수제만두고 어떤 방부제도 없는 제품이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상하기 때문에, 바로 먹을 게 아니면 냉동실에 넣어두고, 빠른 시일내에 먹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바로 사서 그자리에서 순삭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되시겠다.
다음은 찐빵 차례다.
거대한 사이즈의 찐빵을 살짝 반으로 갈라보니 속에는 진짜 팥앙금이 가득 들어있다. 근데 빛깔이 아주 진하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평범하네 싶었는데, 왠걸? 오히려 달지 않아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슴슴담백한 매력의 찐빵이다. 사이즈도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떡 부르다는 거!
찐빵 매니아들은 완전 반할 아이다.
산동만두 후기
역시 오랜 시간이 빚어낸 노력과 전통은 왠만하면 배신을 하지 않는다. 산동만두 역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오랜시간 줄을 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지 너무 잘 알 수 있었다.
만두도 찐빵도 완전 내 스타일! 계란빵과 공갈빵은 언제 먹어보나 싶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다 경험해 봐야겠다 싶다.
인천에는 이런 노포 가게들이 많아서 너무 애정한다. 빨리 다시 인천으로 고고싱해야 겠다.
이상, 신포시장 맛집인 산동만두를 드디어 경험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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