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시가 살짝 어색한 발음으로 외치던 광고를 기억한다. 그런데 사실 그게 치킨광고인줄도 몰랐고, 치킨 이름이 순살만 공격인 줄도 몰랐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순살만 공격 치파포 얼티밋 후기를 남겨본다.
순살만 공격이라는 이름대로 이 치킨은 순살치킨들이다. 특이점은 그냥 단순하게 한 가지 맛 혹은 두 가지 맛 섞은 반반 이런 게 아니라 다채로운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가 주문한 치파포 얼티밋은 무려 10가지 맛에 닭 2 마리 양이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니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가격은 29,900원! 흐미! 싸지는 않아!
배달온 봉지가 꽤 묵직한데, 치킨 상자가 좀 특이하다. 꼭 피자상자 같은 비주얼! 가격 대비 콜라는 너무 작은 캔 한 개, 그리고 무절임 1개다.
상자를 개봉해 보면, 짜란~~ 사실 사진과 실물이 꽤 다른 경우들도 많은데, 일단 배달앱에서 본 사진과 거의 동일한 비주얼인 점 인정!
후라이드를 비롯해서, 치폴라, 고추블링, 송송 파닭, 양념, 쏘이 알리오, 레드빌, 와사비크림, 블랙크림, 스파이시커리 이렇게 10가지 구성이다. 사실 뭐가 뭔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ㅎㅎ
상자를 연 순간부터 이 고소함 가득한 다채로운 향기에 급 허기가 진다.
10가지 맛의 치킨 외에 이렇게 나초와 살사소스가 사이드로 들어있다. 나초 양이 적지 않다.
클로즈업해 보는 치킨들의 비주얼은 이러하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니, 서로 섞일 일도 없고 깔끔하게 먹기는 좋다.
순살이지만 치킨 한 조각이 매우 큰 편이다. 겉바속촉의 정석!
순살만 공격 치파포 얼티밋 후기
배고픈 점심시간, 어른 셋과 아이 둘이 함께 나눠먹었는데 부족함이 없이 나름 배불리 먹었다. 2마리 양이라더니 진짜 양은 좀 된다. 맛은 요즘 맛없는 치킨이 어디 있겠냐만은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게다가 단맛, 매운맛, 고소한 맛 등 워낙 다양한 맛들이 다 있어서 이것저것 물리지 않게 즐기기에는 좋다. 어떤 아이는 진짜 매운 아이도 있어서 입을 호호 불다가도 느끼한 맛으로 달래고 나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점인 듯하다.
그리고 간간이 바삭하게 즐기는 나초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게, 사이드로는 신의 한 수인 듯!
하지만 뭔가 굉장히 특색 있는 맛이라고 하기에는 어디선가 다 먹어본 듯한 그런 맛이라 개성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이렇게 다양한 조합을 일단 메뉴로 만들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서 여럿이 모여서 특별한 날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순살만 공격! 망설이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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