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 사용법. 비알레띠 뉴 브리카 4컵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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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후기들

모카포트 사용법. 비알레띠 뉴 브리카 4컵 사용후기.

by yourstarry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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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빠져버린 모카포트 사용법을 공유해 본다. 내가 사용한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뉴 브리카 4컵 제품이다.
 
한국인들이 참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보통 에스프레소를 만들기가 어려워서 가정에서는 완전한 아메리카노를 잘 즐기지 못하는데,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모카포트 되시겠다. 
 


에스프레소 추출법들 


우리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는 과거 이탈리아에 갔던 미국인들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마시면서 아메리카노란 이름이 붙었고, 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더랬다. 그 아메리카노의 핵심은 바로 에스프레소다. 
 
에스프레소는 일반 드립 커피처럼 그냥 물을 흘러내려 추출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고온과 고압으로 짧은 순간에 물이 커피를 통과하여 추출해 내기 때문에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보통 카페에서는 굉장히 고가의 커피머신으로 고압에서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내는데, 그래서 크레마가 풍부하고 풍미 가득한 최상의 맛을 내게 된다.
 
하지만 그런 고가의 커피머신이 없이도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방식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이 있으니 그게 바로 모카포트 되시겠다. 요즘은 비교적 저가의 작은 커피머신들로 홈카페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 
 
보통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커피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물을 타지 않고, 에스프레소 자체로 마시는 게 일상인데, 이태리에서는 아메리카노,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 흔한 스타벅스도 잘 없고 말이다.  곳곳의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에 각설탕 2개 정도 넣고 저은 후, 바로 원샷하는 모습이 매우 흔하다.
 
그래서 모카포트는 그런 유럽 나라에서는 아마 집집마다 갖춘 필수 가정용품일 것이다. 그래서 모카포트를 검색해 보면 비알레띠 제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역시 이태리 제품이다. 

 


모카포트 사용법


 
오늘 내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보는 모카포트 모델은 비알레띠의 뉴 브리카 4컵 제품이다. 여기서 4컵이란 말은 4샷 용량의 에스프레소를 생산해 낸다는 뜻이다. 브리카 제품은 구형에서는 무게추가 달려 있었지만, 리뉴얼된 뉴 브리카에서는 무게추가 없어지고 슬림해진 모습인데, 오히려 성능은 좋아져서 더욱 풍부한 크레마를 생산해낸다고 한다.
 
제품 가격은 최저가가 6만 5천 원 정도 하는데, 여기에 받침대 사발이를 구매하면 몇천 원이 더 추가된다. 참고로, 모카포트 가격은 천차만별로, 용량에 따라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까지 다양하다. 참고로 인덕션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모카포트의 구성 
 
모양은 이렇게 생겼는데, 모카포트의 추출원리가 동일하다 보니 모양도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비알레띠 뉴브리카

 
 
포트 위의 뚜껑의 중간은 오픈되어 있고, 주전자 중앙에 보이는 것이 무게추가 없어진 슬림해진 특수밸브인데, 이 아이가 풍부한 크레마를 생성해 주는 핵심이라고 한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구성
비알레띠 뉴브리카 내부구성

 
 
중간에는 원두가루를 담는 바스켓이 있고, 아래가 물을 담는 주전자통 되시겠다. 아래에 튀어나온 나사 같은 것이 압력 추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내부구성
비알레띠 뉴브리카 내부구성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4컵분량의 물은 150~180ml 정도가 적당한데, 계량컵이 들어있으니 그에 맞게 넣어준다. 단, 표면에 보이는 압력추를 넘어서게 물을 부으면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사용법
사용법

 

 

 

아래 본체의 안쪽에 보면, 이렇게 압력추 아래로 선이 하나 그어져 있는데, 경험상 이 선에 맞추는 것도 안되고, 아래로 조금 낮게 물을 넣어야 넘치지 않는데, 이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넘치는 경우가 있으니 무조건 선보다는 좀 더 넉넉히 아래로 물을 채우시길 추천드린다. 

모카포트 물 적정선
모카포트 물 표시선


 
이제 원두를 잘 갈아서 준비해둔다. 4컵 분량은 대략 25g 정도 되는 양이다. 원두 분쇄는 일반 카페에서 하는 가장 미세한 입자보다는 한 단계 굵게 해 주면 된다. 내가 쓰는 원두그라인더의 분쇄 5단계에서는 2단계 정도 된다.
 
1단계가 아마 카페에서 분쇄하는 가장 가는 굵기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원두 갈기
원두 갈기

 
 
바스켓에 원두를 가득 담아주는데, 이때 원두가루는 카페에서 하듯이 꼭꼭 누르는 탬핑은 하지 않고, 고르게 펴주는 정도로만 하면 된다. 분쇄 조절을 잘 못해서 입자가 좀 굵게 나왔다. 
 
그리고 포트 위를 꼭 잠궈서 준비해 둔다. 

바스켓에 원두 채우기
바스켓에 원두 채우기

 
 
받침대를 올리고, 모카포트를 올려준 후에 강불로 가열하는데, 대략 5분 정도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다. 

받침대 얹기 모카포트 데우기
받침대 얹기

 
 
쉭쉭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에스프레소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그리고 폭발음처럼 큰 소리가 나면서 에스프레소가 폭발하듯이 터져 나오는데, 처음 이 장면이 너무 신기했다. 와우! 이 크레마 보소! 살아있네! 살아있어!

 
 
 
주의할 점은 에스프레소가 중간쯤 차올랐을때 불을 꺼주는 것이다. 계속 강불로 가열하다가는 넘쳐흐르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 멋모르고 놔뒀다가 버너가 온통 커피비를 맞았더랬다. 꼭 주의하시길.

에스프레소 추출되는 모습
에스프레소 추출되는 모습

 
 
그리고 이내 주전자에 에스프레소가 가득해진다. 

에스프레소 추출되는 모습
에스프레소 추출되는 모습

 
 
처음에 그 풍성했던 크레마는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이렇게 진한 에스프레소 빛깔만 남게 되었다. 그냥 봐도 빛깔이 아주 진해서 무슨 한약 같은 비주얼이지만, 향기만은 끝내준다. 

에스프레소 추출된 모습
에스프레소 추출된 모습

 


 
이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볼 차례다. 얼음을 가득 담아둔 컵 준비완료!

얼음잔들
얼음잔들

 
 
거기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넣어주면 이렇게 얼음이 녹으면서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탄생한다. 취향에 따라서는 물을 더 타주어도 좋다. 나는 이대로도 충분히 좋았다. 
 
그리고 여기에 뜨거운 물을 타면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되는 것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날로그식 모카포트로 즐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하는 힐링 타임! 
 
모카포트로 추출해낸 에스프레소는 카페에서 아주 가끔 마셔본 에스프레소의 꽉 찬 농밀함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일반 드립커피와는 비교불가인 진함을 자랑한다. 나름 만족스럽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모카포트 세척법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낸 후의 모카포트 의 모습이다. 잘 분리해서 어느 정도 말려 주면 바스켓에 원두가루가 덩어리 모양으로 똑 떨어지게 된다.

참고로, 주전자 아랫부분을 제외하면 윗부분은 압력패킹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라 세제를 사용해서 강하게 세척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그냥 물로만 가볍게 세척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세미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필요에 따라, 아주 부드러운 수세미로 가볍게 닦아 주는 정도로만 해줘야 더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 

모카포트 청소하기
모카포트 청소하기

 
 
그리고 잘 세척한 모카포트는 분리된 상태로 잘 말려서 준비해 두고 다시 사용을 하면 되시겠다.

세척된 모카포트 구성품들
세척된 모카포트 구성품들

 
 


비알레띠 뉴 브리카 4컵 사용 후기



처음 모카포트를 사용하면 참 신기하고 뭔가 감성까지 충만해지는 기분이 든다. 
 
사실 모카포트 에스프레소는 우리가 카페에서 마시는 성능 좋은 기계에서 뽑아내는 에스프레소에 비하면 아무래도 고온이나 고압이나 면에서는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풍미는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별다른 기계 없이 이렇게 아날로그 식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맛도 꽤 괜찮은 편이다.

물론 따진다면 카페에서 뽑아내는 에스프레소가 확실히 훨씬 맛이 풍부하긴 하다. 하지만 비싼 기계 대신 모카포트는 물론 커피 머신도 나름 저가형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사용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도 방법 되시겠다.

요즘처럼 고물가에 시달리는 힘든 시기에 커피 한 잔 값도 부담이 되는 바, 이렇게 모카포트 주전자로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뽑아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면 훨씬 더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굿굿!

당분간은 이 모카포트로 무한정 아메리카노를 즐길 예정이다. 생각보다 너무 쉬운 모카포트 사용법을 알고 꼭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실제로 한번 사용한 후로 하루에 몇 번씩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고 나서 세척해 놓는 것이 조금 귀찮지만, 한번 쓰고 나서 원두만 비워내고 다시 채워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하루에 여러 번 사용 후에 한 번만 세척해 줘도 무방하다. 나는 그렇게 잘 사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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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들
모카포트들

 

마지막으로, 신나게 뿜어져나오는 크레마 영상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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