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 유튜브 동영상에서
아래 두부 모래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다.
당시 우리 아이들은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 중이었는데,
친환경적 소재에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어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이 두부 모래,
게다가 초극세 입자라
모래랑 싱크로율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서
한 번 사용해볼까 싶어 구매를 했었다.
아이들이 싫어할까 싶어 당장 사용은 못하다가
벤토나이트 모래에 조금씩 섞어서
아이들의 거부감을 조금씩 없애가는 과정을 되풀이하다가
이제 두부 모래로 통갈이를 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뿌듯 뿌듯!!
이번에 새로 화장실 갈이를 하면서
새 두부 모래를 사용해본다.
새것은 압축이 완벽히 되어 있어서
틈이 하나도 없다.
거기에 공기가 들어가는 순간
스르르 풀어진다.
요게 참 알면서도 신기했다.
깨끗이 세척해서 말려둔 화장실에
모래를 부어본다.
입자는 벤토나이트에 비하면 크지만,
진짜 꽤 미세한 편이다.
다른 두부 모래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작은 입자다.
기술이 참 좋아졌다 싶다.
냄새도 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구수한 냄새 비슷한 게 난다.
모래 특유의 강한 냄새보다는
훨씬 순하달까.
밥 먹고 있던 꼬맹이가
밥 먹다 말고 뭘 하나 싶어
빤히 쳐다보고 있다.
두부 모래에 탈취에 도움이 되는 가루를 섞어서 마무리해준다.
새 화장실이 준비되면
꼬맹이는 득달같이 달려가서 볼일을 본다.
벤토나이트처럼
물이 닿으면 바로 굳어지는 두부 모래,
감자는 꽤 단단해서 캐기가 쉽다.
맛동산의 경우는
다른 애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애들은 변이 딱딱해서 수분이 별로 없는 편이라
많이 묻지는 않았다.
이 상태 그대로 변기에 갖다 버리면 끝!!!
두부 모래 사용해 본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1/ 응고력이 좋다.
2/ 먼지가 덜 날린다.
3/ 변기에 바로 버리고 처리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즉, 쓰레기봉투가 필요 없다.
(단, 변기에 버린 후에 두부 모래가 풀어질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 물을 내리는 게 좋다)
4/ 친환경적이다.
단, 꽤 사용하면
모래처럼 부스러기 같은 건 생긴다.
그리고 입자가 모래보다는 커서
감자를 캘 때
털어내는 게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한다.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필자는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무엇보다 아이들 감자와 맛동산을 잔뜩 채운 쓰레기봉투를
낑낑대며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아직 두부 모래에 대해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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