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도시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자꾸만 밖으로 나가게 되는
이유는
아마 초록의 자연이 주는
힐링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닌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페
자작나무
여기서
그 힐링을
제대로 하고 말았다.
진짜 별 기대 없이 간 곳인데,
왜 진작 몰랐을까 싶다.
자작나무는
독산동의 문화정원 아트홀 건물
안에 있는 카페이다.
카페 내부는 널찍하다.
공부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전체적으로
나무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준다.
메뉴는
벽 한 편에
잘 전시되어 있고
진열장 안으로는
디저트 메뉴들도 있다.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 완료!
앞쪽으로 보면
바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콘센트도 적잖이 있어서
편리할 듯 하다.
여기가
문화정원인 만큼,
한 편에는
콘서트나 공연 같은 문화행사 포스터들이
붙어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관람해보고 싶다.
그리고
카페 밖 옆으로는
이렇게
테라스 같은 공간이
꽤 넓게 있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들이
여기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테라스 공간 옆에는
작은 숲 같은 정원이
펼쳐지는데
작은 오솔길을
걸어가 보면
이렇게
별관 공간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공간이
너무 좋았다.
책도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안쪽으로는
음악 관련한 전시가
되어 있는데
LP들과 전축 등등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물건들이
정겹다.
테이블들이
모두 큼직큼직한데,
아마 소모임을 하기에는
매우 좋은 공간인 듯하다.
안쪽으로는
화장실도 있다.
나는
정원이 훤히 내다보이는
통창의 바 쪽에
자리를 잡았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도심 속에서는 이런 곳도
참 귀하다.
커피가 나오고
가만히 앉아서
정원을 내다보니
그냥
마음이 푸근해진다.
한동안 그렇게
멍하게 있었더랬다.
그리고 뒤늦게 맛본
커피!
색이 아주 진한데
맛도 진하면서 산미도 적당한 게
훌륭하다.
여기가
커피 맛집이구나!
정원에는
새집들이 곳곳이 보였는데,
간간이
새들이 날아와서
나무에 내려앉아 쉬거나
대나무밭에서
모래 목욕을 하기도 했다.
이 모든 풍경들이
모두
힐링 포인트가 되어주었다.
커피도 맛있고,
마치 서울이 아닌 딴 공간에 온 듯한
착각 속에서
한동안 멍하니
새들과 정원을 보았더랬다.
너무너무 좋았다.
가끔 지치거나 스트레스받는 날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을 듯하다.
나가는 길에 보니
별관에도 메뉴판이 있다.
그리고
공연 관련한 정보들도 있다.
앞으로 자주자주 오고 싶은
힐링 카페
자작나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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