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에서만 오글오글대다 간만에 콧바람 쏘이러 나온 밤일마을! 경복궁에서 고기정식 한상 먹고, 후식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바로 옆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해보았다. 이름이 빵명장이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냥 들어간 곳인데, 건물 하나가 다 카페인줄은 몰랐다.그래서 오늘은 광명 밤일마을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 빵명장을 다녀온 솔직후기를 남겨본다.
광명 밤일마을 베이커리 빵명장 위치와 외관
사실 건물에 빵명장이라는 간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냥 지나쳐도 모를만큼 평범하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입구로 만든다면 훨씬 더 살 것 같은데 하는 주제넘은 바람을 가져봤다. 어쨋든 고고싱!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된다. 밤일마을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가면 경복궁이라는 한정식집이 있는데, 거기 바로 옆이다.
빵명장 · 경기도 광명시 밤일로 38
★★★★☆ · 제과점
www.google.com
입구에 보면 경복궁 프로모션 안내문이 보이는데, 아마 경복궁과 매우 친밀한 관계인 듯 하다. 같은 사장님인가 싶다. 빵명장은 2층부터 시작이라 계단을 올라가 본다. 참고로 경복궁에서 식사를 한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빵명장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한번만 가능하니 한번에 결재하는 게 이득이다.
헛! 뭣 모르고 왔는데, 베이커리 진열대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사진으로는 잘 살지 않지만, 이 2층은 그냥 빵을 위한 공간이다.
빵명장 빵 메뉴
대형 베이커리답게 빵 종류도 어마무지하게 많다. 별거별거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사실 선택 장애에 시달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보이는 진열장 안에는 다양한 케이크 종류와 디저트 쿠키 등등이 가득하다.
그리고 큼직한 빵들이 가득한 본격적인 진열대! 빵명장의 대표메뉴인지 칼슘빵 팻말이 큼직하게 붙어있다. 비슷한 크기와 모양의 빵 종류들이 꽤 된다.
진짜 여기가 빵천지인가 싶게 많다. 많아!
보통 응당 베이커리라면 있어야할 필수빵들은 기본이고, 빵명장만의 다양한 메뉴들이 더해진 모습이다.
한동안 빵 보느라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다.
기다란 진열대를 지나면 또 안쪽에 진열장이 보이고 다시 시작되는 다양한 케이크 종류들!
맞은편으로 돌아가면, 또 새롭게 빵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다. 소금빵도 보이고, 바움쿠헨도 보인다.
건너편 빵들이 좀더 친숙한 아이들이 많아 보인다. 크로아상과 모카빵, 소보로, 프레첼 등 다들 맛나 보인다.
예쁜 고구마 빵까지 숨가쁘게 구경을 마쳤다.
한쪽에는 할인해서 판매하는 빵들도 있어서, 밥먹고 배도 부르니 여기서 모카빵 하나를 골라들었다.
일단, 커피와 빵을 주문완료!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입구쪽에 보면 빵을 자르거나 포장할 수 있는 셀프 포장대가 있어서, 원하는데로 먹기 좋게 자르거나 해서 가지고 가면 된다.
빵명장 카페 내부 풍경
빵과 음료를 가지고,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페로 올라가 본다. 실제로는 여기가 1층이라고 되어있지만, 올라온 1층이라서, 2층부터 3층까지가 카페 공간이다.
빵명장 아메리카노와 빵 후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 편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은 5500원이다. 진하고 꽤 풍부한 맛! 굿!
할인코너에서 구매한 모카빵도 나름 괜찮은 맛이다. 할인코너에서 2450원에 구매했다. 합리적 가격이긴 한데 뭐 특별한지는 모르겠는 맛!
그리고 나중에 다시 구매해본 칼슘빵이다. 사실 기대했던 맛과는 전혀 달라서 조금 놀란 빵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빵일 줄 알았는데, 살짝 쫀득한 식감이 빵이었고, 생크림같은 크림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뭔가 양파맛같이 상큼한 맛이 나는 드레싱 같은 크림맛이다. 하여간 뭔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맛! 이 빵은 이 한번의 경험으로 충분한 듯 하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빵명장 내부 풍경
내부는 개방감이 좋은 널직한 공간에 커다란 식물들도 가득하고, 테이블도 널직하게 펼쳐져 있다. 한면은 전면 유리로 되어있어서 전망도 괜찮다. 카페로는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렇게 창가에 앉으면 나름 멍때리면서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수다도 떨기 좋다.
우연히 들러본 빵명장, 빵 구경하느라 너무 재미난 곳인데, 카페 공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빵 맛은 글쎄?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고, 커피는 맛있었다. 어쨌든 수다떨러 오기 딱이다. 광명 안에서 뭔가 바람을 쐬고 싶다 할 때 오면 좋을 곳!
이상, 광명 밤일마을의 베이커리 카페 빵명장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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