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퇴근길에 무얼 먹을까 늘 고민이다. 피곤한 몸으로 저녁을 만들어 먹자니 생각만 해도 더욱 피곤해지는데, 이럴 때 간단히 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요즘 김밥 한 줄도 5천 원에 육박하고, 심지어 어떤 고급김밥은 가격이 20만 원 하는 것도 있다는 세상이다. 광명사거리에도 다양한 김밥집이 꽤 많은데, 얼마 전부터 광명시장 안에도 김밥집이 꽤 많이 생겨났다. 시장 김밥이다 보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 김밥 맛집이라 할 수 있는 나의 단골 김밥집인 진미김밥과 시골 김밥이란 곳을 소개해 본다. 각자의 매력과 비교 후기를 남겨 본다.
광명시장 김밥 맛집 진미김밥
먼저, 소개할 집은 진미김밥이라는 곳이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빨간색 10-8) 광명시장의 큰 두 갈래 길 중간쯤의 사잇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한다.
진미김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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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이렇게 생겼고, 위치를 찾기에 딱 좋은 건 바로 맞은편에 광명시장의 공용화장실이 있다. 메뉴에 국물떡볶이도 쓰여있지만, 요즘은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알고 보니 생긴 지 꽤 된 곳이다.
야채김밥과 꼬마김밥이 2500원, 참치김밥과 진미, 땡초, 샐러드, 소고기, 치즈김밥이 3000원이다. 가격이 참 착하다. 참고로, 여기는 카드결제도 가능한 곳이라 더욱 좋다. 시장에는 카드를 받지 않는 곳들도 많아서 현금이 없을 때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가능해서 좋다.
진열장에 놓여있는 꼬미김밥도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떡볶이랑 먹으면 딱인데 싶다.
일단은 사장님 추천을 받아서, 진미김밥과 야채김밥, 샐러드김밥까지 주문을 해보았다. 열심히 김밥을 마는 모습이다.
옆쪽으로 원산지 표시판까지 꼼꼼히 표기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진미김밥에는 안쪽으로 내부 홀이 있어서 안쪽에서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포장손님이 많아서 내부에서 드시는 손님들은 드문 편이다.
김밥 하나씩 은박지로 별도 포장되어 있고, 나름 구분을 위해서 이름도 이니셜을 써주셨다.
김밥은 나름 사이즈가 적지는 않은 편이다. 꽤 도톰함 자랑한다.
이 아이가 샐러드 김밥이다. 샐러드김밥은 여느 샐러드김밥처럼 양배추채가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아이가 기본인 야채김밥이다. 당근과 어묵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록색은 오이인데, 절인 오이쯤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진미김밥! 참고로, 진미김밥이 가게의 이름인 만큼, 진미김밥은 나름 대표메뉴인 듯 하고, 사장님도 강추해 주셨다. 진미김밥에는 진미채가 듬뿍 들어가 있다.
진미김밥 후기
야채김밥과 샐러드김밥은 그야말로 깔끔담백한 맛인데, 살짝 단맛도 꽤 나는 맛이다. 전형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집 김밥의 매력은 진미김밥인 듯하다. 사장님께서 매콤하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고 하니, 실제로 굉장히 매콤한 진미채맛이 혀에 알싸하게 맴도는 게 꽤나 매력 있다. 인정!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미김밥만 드시고, 아닌 분들은 야채김밥이나 다른 무난한 아이들과 먹으면서 포인트로 하나씩 집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린다.
굿굿!
광명시장 김밥 맛집 시골김밥
그리고 요즘 진미김밥에 이어 자주 방문하는 김밥집이 바로 시골김밥이다. 시골김밥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데, 진미김밥과 같은 라인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 (빨간색 10-26)
참고로, 여기는 따로 내부 식당 공간은 없고, 오직 포장만 가능한 매대로 되어 있는 작은 가게다.
시골김밥의 메뉴도 진미김밥과 비슷하다. 야채김밥이 2500원, 진미채, 소고기, 꼬마, 참지, 치즈김밥은 3000원이다. 참고로, 여기는 현금 아니면 계좌이체만 결재가 가능하다.
열심히 김밥을 싸고 계시는 모습인데, 여기는 김밥 싸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주신다. 밥도 많이 넣어주시고, 다른 야채들과 재료들도 진짜 잔뜩이다. 사장님께서 좋은 쌀을 쓰신다면서 강조를 하시던데, 보면 밥의 때깔이 조금 다른 것 같긴 하다.
매주 목요일은 쉬는 날이고, 여기는 떡볶이(3500원), 어묵(3개 2000원, 1개 700원)도 추가로 판매를 하고 있다.
사실 사진을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골김밥의 두께가 훨씬 더 두툼하다.
야채김밥의 비주얼이다.
그리고 역시 진미채 김밥도 만만치 않은 두툼함 비주얼이다.
진미채 김밥 비주얼은 진미김밥이랑 비슷한 느낌!
시골김밥 후기
시골김밥은 진미김밥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내용물은 훨씬 더 알차고 푸짐한 편이다. 맛이 비슷비슷한 가 싶지만, 진미김밥보다는 조금 더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김밥 1줄 먹으면 배가 부를 만큼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참고로, 진미채 김밥은 살짝 매콤하지만, 진미김밥의 진미김밥에 비하면 매운맛이 훨씬 순한 맛이다. 좀 더 매워도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본다.
두 집 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골김밥의 푸짐함이 조금 더 끌린다. 그리고 진미채김밥은 진미김밥이 한수 위인 듯하고 말이다. 두 집다 매력 있다. 나는 번갈아가며 애용하고 있다. 나름 광명시장 안에서 김밥집들 중에서는 제일 낫지 않나 생각한다.
이상, 광명시장 김밥 맛집 진미김밥과 시골김밥의 비교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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