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역 카페. 깊고 진한 밀크티 한잔. 공차. 자스민 그린 밀크티.

요즘 밀크티에 빠졌다. 그래서 광명사거리역 카페 중에서도 한참을 찾지 않았던 공차도 자주 가게 되었다. 밀크티는 요즘 어느 카페에 가도 늘 기본적으로 있는 메뉴이지만, 사실 가루로 만드는 밀크티 맛과 직접 차를 우려내서 만드는 공차의 밀크티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공차를 좋아하는 이유다. 

 

광명사거리역 사거리에 보면 이렇게 대로변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데, 옆쪽으로는 맥도널드와 올리브영도 있고, 맞은편에는 투썸플레이스도 있다. 밖에서도 훤히 내부가 보이는 게 개방감이 좋다. 

공차 외관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이고,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입구에 쓰인 대표 메뉴들의 가격을 보면 밀크티 가격은 타로 밀크티 기준 기본 4200원, 라지 사이즈는 5300원이다.

입구 안내문들

 

베스트 메뉴들도 소개되어 있고, 신 메뉴도 보인다. 공차와 제주의 콜라보로 흑임자와 당근, 토마토, 녹차 밀크티 등도 흥미로워 보이는 메뉴들이다.

메뉴 소개

 

 

내부는 널찍한데, 테이블끼리 간격이 꽤 되어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그나마 안심이 되는 편이다. 

공차 내부

 

 

주문은 앞쪽에 있는 키오스크로 하거나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도 가능하다. 쿠폰 사용하려고 키오스크 쓰다가 한참을 헤맸는데, 옆쪽에서 그냥 주문하는 거보고 맥 빠졌던 기억이 있다. 

공차 내부

 

 

메뉴는 대표적으로 기본 차를 비롯해서 공차의 시그니처인 밀크티와 스무디, 요거트 그리고 커피 종류도 있다. 사실 커피 마시러 공차에 오지는 않는 것 같다.  외에도 디저트 메뉴들도 꽤 보인다. 전에 먹어봤던 롤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메뉴와 가격

메뉴와 가격

 

 

항상 먹는 가장 기본인 블랙밀크티, 얼그레이 밀크티가 아닌 색다른 아이를 먹어보자 해서 오늘은 자스민 그린 밀크티를 주문하기로 했다. 가격은 큰 사이즈인 레귤러 사이즈가 5300원이다. 

주문서

 

 

이내 나온 자스민 그린 밀크티! 외모는 여타 밀크티와 별반 다르지 않다. 큰 사이즈라 꽤 묵직하고 양도 많아서 둘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자스민그린 밀크티잔

블랙밀크티가 클래식이고, 얼그레이 밀크티 또한 클래식 축에 들어간다면 자스민 그린 밀크티는 새로운 느낌이다. 일단 입구에서부터 자스민의 향기가 남다른데, 마셔보면 재스민차의 맛이 엄청 튄다. 향이 살아있는 느낌!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밀크티라고 하기에는 자스민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뭔가 조화가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재스민의 향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길만할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좀 과한 느낌! 그래도 색다른 느낌으로 맛있게 잘 마셨다.

 

공차에는 밀크티 종류가 많아서 골라마시는 재미가 있으니, 뭐 다음번에는 다른 아이로 도전하면 된다. 무엇보다 깊은 차와 부드러운 우유의 만남인 밀크티는 그래도 공차가 최고인 듯하다. 밀크티를 판매하는 카페 중에서 직접 신선한 차를 우려내서 만드는 곳은 극히 드무니 말이다.

 

제대로 된 밀크티를 찾으시는 분들은 광명 카페 추천. 공차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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