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봉동 맛집, 엄마손맛으로 정겨운 집밥같은 식당
보리밥솥뚜껑 삼겹살을 소개해본다.
언제였던가, 한창 솥뚜껑 삼겹살이
엄청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난생처음 솥뚜껑에 구워 먹어 본 그 고기의 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세월이 많이 지나서
우연히 지나던 길에 본
솥뚜껑 삼겹살집!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
드디어 가본다.
이름은 보리밥 솥뚜껑 삼겹살!
오다가다 본 세월이 짧지 않은데,
꽤 오래된 집인 듯하다.
오래되었다는 건
일단 어느 정도는 맛이 있다는 것이니!
솥뚜껑 삼겹살이 메인인 줄 알았는데,
메뉴를 보니 닭볶음탕이 메인인가 보다.
하지만 지나다보면 삼겹살을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기도 했다.
다음번엔 닭볶음탕에 도전키로 하고,
물론 오늘 맛있다면 ㅎㅎ
옆 테이블에는 닭볶음탕을 드시고 계셨다.
오늘은
솥뚜껑 삼겹살 2인분에
된장찌개 하나 공깃밥 2개 맥주까지
된장찌개는 2000원이다.
내부는 클래식한 나무 의자와
테이블로 되어있다.
정겨운 분위기!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부추전을 먹어보라며 주신다.
금세 부친 따끈한 전이었다.
그리고 솥뚜껑이 바로! 두둥!
크다!
먼저 콩나물과 김치를 푸짐하게
딱 얹어주신다.
주인공 삼겹살과 양파,
두 종류의 버섯, 두부가 같이 올려진다.
솥뚜껑이 커서 다 올려지니 좋다.
삼겹살도 생삼겹살이다.
그리고 차곡차곡
밑반찬들도 가져다주신다.
편 마늘과 쌈장!
푸짐한 상추 한 접시!
간장 소스의 파절이!
새콤달콤한 게
고기와 잘 어울린다.
이제 밑반찬 삼총사 중
깻잎!
새콤한 장아찌 소스의
깻잎이 상큼했다.
한쪽 가장자리가 그을린 접시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하다.
고추 버물이!
이거 진짜 맛있었다.
엄마가 해주신 그 맛 그대로!
이거 한 입 먹어보고
여기 맛집이구나 했다.
그리고 파김치!
이것도 진짜 집밥 느낌 물씬!
좋으다! 좋으다!
단출한 된장찌개!
맛은 무난했다.
2000 원인만큼 양은 많지 않다.
잘 차려진
푸짐한 한 상!
고기가 이제 잘 익어간다.
친구가 고길 자르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답답하다며
다 잘라주고 가셨다. ㅎㅎ
노릇노릇한 게
너무 맛깔스러워 보인다.
이제 전투 시작인가!
고기 자체도 맛있었지만,
곁들여 먹을 야채도 많고,
구워 먹는 김치도 진짜 밥도둑이었다.
여기에 밑반찬 삼총사의 맛은
진짜 엄마 손맛 그대로!
오랜만에 솥뚜껑에서 굽는 고기도 추억 돋고,
그야말로 진짜
푸짐하고 넉넉한 한 상이었다.
들어올 땐 기분이 별로였는데,
먹다 보니 기분이 업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힐링!
고기를 더 먹을까 했지만,
밥도 먹고 반찬도 먹고 야채도 먹고 맥주도 먹으니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어서 포기했다.
대신 한 상은 초토화시켰다.
다음에 오면
보리밥에 닭볶음탕을 먹어보기로 하고!
나중에 보리밥도 먹어보았는데,
그야말로 강된장과 함께 된장, 그리고 비빔나물들이 나오는
집밥같은 비빔밥이었고,
양이 푸짐한 편은 아니지만 뭔가 정겨운 밥상이었다.
엄마 손맛 같은 반찬과
맛있는 솥뚜껑 삼겹살이 그리우신 분들은
보리밥 솥뚜껑 삼겹살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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