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봉동 맛집으로 내가 정말 자주 방문하는 푸짐한 토속 한상
부뚜막 청국장을 소개해본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식단이 서구적으로 바뀌고,
사람들은 온통 피자, 치킨, 고기 등의
뭔가 자극적이고 그럴듯한 메뉴들을 매일같이 먹는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그런 것들을 접해서
당연히 맛있는 음식으로 통하겠지만,
나이가 적지 않은 나로서는
매일같이 먹는 고기나 기름진 외식보다
뭔가 담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더 그립고 생각난다.
그런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듯,
매일같이 와도 질리지 않고,
언제나 만족하고 가는 집을 소개한다.
이름은 부뚜막청국장!
대로변에서도 좀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집인데,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번 가본 후로는
꾸준히 자주 방문하는 맛집이다.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내부는 바깥 홀과 방처럼 생긴 홀이 나뉘어 있다.
나는 늘 방 안에서 식사를 했던 것 같다.
오늘도 방 안에서 자리를 잡았다.
(참고로, 현재는 방이 없어지고, 모두 테이블 좌석으로 바뀌었다.)
오늘의 선택은
청국장과 우렁된장,
사실 항상 아묻따 이렇게 시킨다.
일단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반찬만 무려 10가지,
매일 바뀌는 반찬에 전까지,
거기에 비벼먹을 나물 4종과 쌈채소까지 후덜덜하다.
오늘은 봄채소인 달래가 여기저기 들어가 있어서 향긋함을 더했다.
함께 비벼질 나물 4 총사 두둥!
늘 변함없는 맛!
기본 반찬들!
순무김치에 새우볶음과 도라지, 달래 생김 무침, 취나물,
녹두나물, 야채전, 열무김치, 사라다, 상추 무침까지
다양하고 꼭 집밥 같아서 좋다.
이 전과 김치 상추 등을 제외하면 매일 바뀌는 것 같다.
이제 보리밥이 나오고 본격적인 식사 시작이다.
밥 양도 넉넉하다.
여기에 나물과 청국장 등 원하는 것을 넣어
쓱싹쓱싹 비벼서 먹으면 된다.
이제 청국장이 나온다.
어라! 된장은요?
오더가 잘못 들어갔나 보다.
된장이랑 같이 시켰는데,
청국장이 2인분 나왔다.
하지만 뭐 괜찮다.
그냥 먹기로 하고.
보글보글 청국장의 자태에 그냥 군침이 넘어간다.
여기 우렁된장도 맛있는데 ㅎㅎ
보리밥 위에
온갖 나물들과 청국장 한 국자 얹어서
후루룩 비벼 먹는다.
그리고 내가 즐겨먹는
감자전에 막걸리도 강추!
감자전이 쫀득하고 고소하고
그냥 행복한 맛!
다음에 가서 시켜본 도토리묵!
야채가 어마어마하다!
참기름 향 솔솔!
친구와 나는 어느새 말이 없어졌다.
먹느라 정신이 없다.
배가 불러오지만 반찬을 남길 수는 없어 계속 먹게 된다.
이 한 상을 다 해치우면 진짜 배가 풀이 된다.
하지만 된장과 나물 등의 자연식이라
부대끼거나 부담이 없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참고로 여기 두부전골도 진짜 대박이다.
다음엔 두부전골 콜!!!
푸짐한 된장과 청국장 한상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부뚜막 청국장으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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