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의 관문인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머지않은 곳에 여행자들의 참새 방앗간 같은 곳 속초중앙시장! 여기서 또 하나의 인생 맛집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디저트인 타르트 맛집이면서 카페인 나따오비까라는 곳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본다.
강원도 속초중앙시장 디저트 맛집 카페 나따오비까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속초중앙시장에는 유명한 타르트 맛집이 있다. 근데 거기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을 할 수가 없고, 방문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도통 맛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하는 편은 아니라 번번이 실패하던 터에 운 좋게 발견한 곳이 바로 나따오비까라는 곳이다.
나따오비까 위치
위치는 속초 중앙시장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자세한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된다.
나따오비까 외관
외관은 이러한데, 바로 옆에 속초역이 있다. 진짜 역은 아니고 카페인가 싶다. 어쨌든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자리 잡은 나따오비까!
가게 창에는 포르투칼 에그타르트, 스페셜티 커피, 시그니처 라떼가 큼직하게 쓰여 있다. 무려 200년 전통이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라고 하는데, 서울에는 대치점과 갤러리아 명품관에 또 분점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전국에 3곳 중 한 곳이 속초점인 셈이다.
나따오비까 내부 메뉴 가격
들어서자마자, 반가움에 달려간 타르트 진열대!
타르트 종류는 클래식(3100원), 애플시나몬(3500원) 갈릭(3500원), 바닐라빈(3300원), 크림치즈(3100원), 블루베리 크림치즈(3700원)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로 구매하면 4개는 12400원부터, 6개는 18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위로 박스들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정신없이 타르트를 보느라 뒤늦게 내부를 돌아보는데, 꽤 느낌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 조명도 너무 예쁘다. 여기 커피도 맛있을 것 같은데, 앉아서 커피 한잔을 때리고 싶었으나, 배가 없는 관계로 일단 타르트를 포장해서 나왔다.
에그 타르트 6종류 외에 시그니처 커피(다크 롱블랙, 버터스윗 롱블랙)는 4000원, 시그니처 라떼는 4800원, 엑설런트 라떼와 바닐라빈 라떼는 5500원이다. 외에도 블렌딩티 종류는 5~6천 원이고, 딸기라떼가 6000원, 시그니처 베버리지(5월의 봄, 시그니처 아이스티)는 7천 원이다.
음료 진열장에는 재료들이 보이는데, 바닐라빈이 든 유리병도 있다.
나따오비까 특징과 보관법
함께 제공된 브로셔에 보면 이렇게 나따오비까 타르트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는데, 200년 전통의 원조 포르투갈 현지 기술을 전수받아 만들어낸 진짜 특별한 타르트라고 한다. 이걸 보고 너무나 기대감이 업되었더랬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보관법에 대해서 매우 강조를 하고 있는데, 당일 먹고 나서 다음날부터는 무조건 냉동보관을 하라고 한다. 냉동보관 역시도 꼭 완전 밀폐해서 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보관하면 최소 30일에서 60일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렇게 냉동보관한 타르트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등에서 데워먹거나, 그냥 아이스크림처럼 살짝 녹여먹어도 좋다고 한다.
나따오비까 타르트 후기
먼저, 기본 클래식 에그 타르트를 비롯해서, 바닐라 타르트와 블루베리 크림치즈 타르트까지 4구를 포장해 왔다. 비주얼은 사실 특별하다고 하기도 그런 평범한 에그타르트 비주얼이고, 사이즈도 사실 아담해서 한 입거리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가격은 좀 하는 편이다.
사이즈는 이 정도! 하지만 테두리를 감싸고 있는 페스트리겹이 예사롭지 않고, 중간에 탄듯한 크림 부분도 굉장히 자극적인 비주얼 되시겠다.
높이는 이 정도! 중간에서 옆으로 점점 커지는 모양이다.
한 입 베어먹어 본다. 사실 한 입에 먹으면 억지로 들어갈 정도로 사이즈는 크지 않다. 중간의 에그크림은 담백하고 고소하고 전형적인 맛이다. 일단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한 맛!
그런데 이 타르트 뭐지? 겹겹이 페스트리가 뭔가 다르다 했는데, 이런 식감 정말 처음이다 싶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식 페스트리 테두리를 좋아하는데, 이런 바삭한 식감은 정말 난생처음이다. 너무 퍼석해서 그냥 무너져 버리는 그런 페스트리가 아니고 입안에서 빠삭한 식감을 간직하면서 경쾌하게 부서진다. 말로 설명이 좀 어렵다. 어떻게 만든 거지? 이거 굉장한데? 싶다.
바닐라 타르트는 바닐라 향기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큰 차이점은 못 느낄 정도다.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블루베리 크림치즈 타르트가 굉장히 맛있었다. 부드러운 크림맛과 달콤함 블루베리 그리고 바삭한 페스트리 조합이 완벽했다.
나따오비까 후기
제목에도 달았지만, 여기는 진짜 내 인생 타르트 맛집으로 간직할 만큼 맛있는 집이다. 무엇보다 이 바삭한 페스트리 식감 진짜 미쳤다. 당일날 4개를 사서 먹고, 다음날 돌아오면서 또 4개 박스를 사 왔는데, 냉동실에 지퍼백에 넣어 보관했다가 먹어보았다.
참고로, 전자레인지에 데운 건 바삭한 식감이 좀 살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드시길 추천한다. 완벽한 처음 식감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바삭함(7~80% 정도?)은 재현할 수 있다.
속초에 가지 않는다면 대치점으로 가야 하나 싶은데, 냉동실에 잔뜩 쟁여두고, 힐링이 필요할 때 한 알씩 조용히 꺼내먹으면 저절로 힘이 날 것 같다. 디저트의 힘이 이렇게 크다.
다음번에는 무조건 시그니처 커피랑 함께 힐링 타임을 즐겨봐야겠다. 완전 추천!
이상,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 타르트 맛집이면서 카페 나따오비까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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