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점심도 저녁도 맛집인 영향을 소개해 본다.
이 집은 과거 독산동에 자리할 때부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더니, 요즘 가산역 근처로 확장 이전하면서부터는 더욱 성업 중이다. 레스토랑은 물론 와인도 즐길 수 있어서 저녁에는 줄 서서 웨이팅을 해야 갈 수 있는 찐 맛집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점심저녁 맛집 영향 위치 외관 메뉴
영향의 위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꽤 거리가 있다. 오히려 가산 로데오거리와 현대 아웃렛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영향이 있는 거리에는 또 다른 맛집은 호세가도 있다.
영향 · 서울특별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08길 7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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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의 외관 영업시간 휴무일
영향이 위치한 곳은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인데, 외관은 이러하다.
와인들을 판매하는 만큼, 앞쪽에 전시된 와인병들이 보인다. 대표메뉴들은 소개하는 현수막도 서 있는데, 스테이크와 리조토, 파스타, 라자냐, 뇨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이면서 와인바인 곳이다.
영향의 영업시간은 오전시간은 11시 30분에서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시에서 10시까지다. 그래서 브레이크타임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라서 비교적 점심은 빨리 끝난다는 걸 꼭 알고 방문해야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아슬한 시간에 방문한 손님이 식사를 못하고 돌아가시기도 했다. 휴무일은 화요일이다. 가게 앞쪽에 테라스 공간도 있는데, 지금은 추워서 사용 못할 것 같고, 날 좋은 계절에는 야외석도 좋을 듯하다.
영향 메뉴 소개
영향의 메뉴판이다. 과거도 그랬지만, 여전히 1인 세프가 운영하는 곳이니,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공지가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는 빨리 나온다.
참고로, 점심시간(12~14:00)에는 런치 메뉴만 주문할 수 있다. 나는 뇨끼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점심메뉴에는 뇨끼가 없어서 아쉬웠다. 파스타 종류와 리조토, 라자냐, 샐러드 등이 주문 가능하고, 메인 음식의 가격은 9900원에서 17000원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밥과 바게트빵을 추가할 수 있고, 비용은 1000원이다. 그리고 넉넉하게 곱빼기로 주문하면 2000원이 추가된다.
저녁시간에는 스테이크와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살치살 스테이크는 180g에 33900원이다. 그리고 런치 때 판매하는 파스타를 비롯해서 뇨끼까지 추가된 메인 요리들은 만 원대 중반에서 후반까지의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드로 샐러드와 수프, 바게트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와인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 편이다. 하우스 와인을 잔으로 판매하고 있고, 6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가격이다. 버니니 클래식은 7500원이다. 하우스 와인의 경우는 그날그날 바뀌는 듯하다.
외에는 병으로 판매하는 와인들이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샴페인 각각의 종류가 꽤 된다. 가격은 저렴하게는 1만 원대부터 무려 250만 원대까지 있다.
맥주를 비롯해서 무알콜 맥주도 있고, 상그리아와 탄산음료와 에이드류까지 판매하고 있다.
영향 내부 풍경
아직 11월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한 풍경이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별 감흥 없지만, 여기서만은 괜히 설레는 기분! 참고로, 영향의 매장은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단을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아늑한 느낌이 있다.
낮 시간인데도 은은한 조명에 곳곳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너무 예쁘다. 입구부터 와인진열장이 반겨준다.
입구에서 내려다본 영향의 내부 모습이다. 벽 쪽에는 오늘의 하우스 와인을 소개하는 칠판이 보이고, 카운터 쪽에는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하다. 참고로 화장실도 영향스럽게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또 한 번 감동!
영향 메뉴 후기
일단은 매콤 베이컨크림 파스타(곱빼기 13800원), 비프 로제파스타(곱빼기 15000원)로 주문을 해놓았다. 먼저 물 잔과 허브 한 잎 띄워진 물병과 수저등이 제공된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감성소품들이 가득한데, 자동 충전기는 물론, 센스 있게 가방걸이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전투적으로 먹을 때 필요한 고무줄까지 깨알 같다. 무드가 무드가 어쩜 이런 지.
매콤 베이컨크림 파스타와 비프 로제 파스타
이내 음식들이 나온다. 새빨간 포인트와 푸릇푸릇한 허브 가루가 돋보이는 매콤 베이컨 크림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곱빼기라 그런지 면 양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크림 파스타지만, 매콤이라 그런지 로제빛깔에 가깝다.
다음이 비프 로제 파스타 곱빼기 되시겠다. 빛깔이 살짝 차이가 있다. 로제 파스타 빛깔보다는 뭔가 맑은 된장 같은 빛깔이다. 이 아이는 위에 가니쉬로 잘게 썬 파와 치즈가루가 토핑 되어 있다. 간간이 고기 덩어리가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이 보인다.
파스타 양은 이렇게 보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반찬은 무와 오이, 그리고 마늘종까지도 들어있는 모둠 초절임이다. 그런데 두 메뉴가 모두 매콤한 아이들이다 보니 실제로 그다지 손이 가지는 않았다.
매콤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한 입 먹어본다.
먼저, 비프 로제 파스타를 한 입 와앙! 이름은 로제 파스타이지만, 실제로는 뭔가 구수한 된장맛 비슷한 게 나는 매우 풍부한 맛이다. 거기에 소고기맛이 가미되면서 꽤 감칠맛이 가득하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는데 꽤나 매콤해서 놀랐다.
소고기는 커다랗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많이 덩어리를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매콤 베이컨크림 파스타! 역시 첫맛은 매콤하다. 그래서인지 크림의 풍부한 맛이 살짝 죽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느끼함 1도 없이 칼칼하니 맛있다.
크림소스도 한 입 와앙! 파스타 한 입! 소스도 곁들여 한 입 먹다 보니 어느새 그릇이 비어져 간다.
남은 소스들이 아까워서 추가로 바게트 빵(1000원)을 주문했다. 바게트는 4조각 구성이다.
소스랑 건더기 올려서 순식간에 해치운 폭풍이 지나간 자리!
영향 후기
영향의 음식은 기본적으로 이태리 음식이지만, 정통의 맛이라기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나름 변형된 퓨전에 가깝다. 그래서 좀 더 깔끔한 맛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 음식은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요즘은 곱빼기도 생겨서 좋다. 둘이서 곱빼기 2그릇에 바게트까지 먹었더니 배가 꽉 찼다. 위치를 옮기고 나서는 자주 오지 못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오늘은 낮에 왔지만, 저녁에 요리랑 와인 한잔 마시면 그야말로 미친 와인바 감성으로 너무 근사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 싶다. 저녁에 다시 올 날을 기다리며.
가끔 맛집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맛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 곳들이 있다. 영향은 내게 그런 곳인 게, 음식맛도 너무 좋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한 데다, 이전 후에는 내부의 미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너무너무 근사해서 나만 알고 싶은 곳이다. 맛은 기본, 무드가 다한 곳! 영향이다.
이상, 가산디지털단지역 점심도 저녁도 맛집인 영향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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