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겨울이다. 무조건 따뜻한 게 최고야를 외치는 1인으로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있다면 바로 어그부츠다. 과거에 아주 비싼 어그부츠도 신어보고, 베어파우 부츠도 신어보고, 양털 로퍼도 신어보고 이것저것 다 신어본 사람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어그부츠였다.
그래서 올해 새로이 구매해본 일명 호주 어그라고 하는 에버 어그 호미 슬리퍼 후기를 남겨본다.
UGG라는 이름은 같은데, 미국 어그와 호주 어그는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 미국 어그 가격은 몇십만 원은 가뿐히 넘는 고가인 반면, 호주 어그인 에버 어그는 가격이 매우 착하다.
예로, 과거에 내가 구매했던 미국 어그 가격은 무려 30만 원 이상이었지만, 이번에 리뷰하는 호주 에버 어그는 해외직구 가격이 배송비 포함해서 겨우 5만 원 정도다. 사실 이번에 호주 어그의 존재를 처음 알고 가격에 적잖이 놀란 1인!
단, 미국어그와 호주 어그는 로고의 차이가 있는데, 미국 어그는 중간의 G자가 좀 큰 게 다르다. 단, 사양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들 하던데, 호주 에버 어그도 천연 양털 소재라고 하니 무슨 차이일까 싶다.
그리고 알고 보면, 호주 어그의 종류는 어마무지하게 많다. 에버어그. 오즈웨어, 이뮤, 캥거루 등등 엄청나다. 어쨋든 미국 어그제품보다는 호주 어그제품들이 비교적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가성비는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박스에 제품명과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주문한 아이로 제대로 왔다.
해외 직구다 보니 배송기간이 좀 걸렸는데, 한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나마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받아서 다행이다 싶다. 박스를 열어보니, 한 짝씩 비닐 포장되어서 나름 꼼꼼히 싸여 왔다.
박스를 열자마자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고영희 씨!
짜쟌! 사진에서 보던 그래도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에버 어그 호미 슬리퍼! 귀욤귀욤!
참고로, 어그부츠를 구매할 때는 사이즈 팁이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해외직구 상품이다 보니 교환하기도 어려워서 정확히 잘 알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내가 구매한 에버 어그 호미 슬리퍼의 사이즈 팁은 한 사이즈 작게 구매하라고 되어있어서, 235인 내 발 기준으로 230인 36 사이즈를 주문했더니, 다행히 양말을 신고도 살짝 여유 있으면서 잘 맞는다. 다행이다. 그런데 이 사이즈도 신다보면 꽤나 넉넉하다는 거!
신발 안쪽에는 고정지지대도 탄탄한 종이 소재로 꼼꼼히 들어있어서 모양이 잘 보존되어 왔다.
풍성한 털을 보니 절로 따뜻해지는 기분! 안쪽에는 별도의 보존제도 또 들어있다. 아마 습기제거제 같은 거 같다.
전형적인 어그부츠의 외관이다. 다른 예쁜 칼라들도 많아서 고민을 좀 했더랬다. 어그의 클래식은 역시 체스넛 컬러!
풍성한 털로 감싸진 발목 부분 옆면 아래에 보면 작은 UGG로고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굽 높이도 적당해서 딱이다. 참고로, 훨씬 더 굽이 높은 아이들(플랫폼 버전)도 찾아보면 있어서 원하는 아이들로 구매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발목의 풍성한 털들을 비롯해서 안쪽으로도 모조리 털로 뒤덮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어그여! 그래서 어그는 맨발로 신어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한겨울에도 맨발로 어그부츠 신고 매우 잘 돌아다닌 산 증인!
이름이 슬리퍼라고 하지만 바닥도 미끄럼 방지 홈들이 나름 잘되어 있다. 어그부츠의 단점이라 하면 나중에는 신다 보면 밑창이 닳아서 좀 미끄러울 수 있다는 것인데,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그리고 생활방수는 되는 듯 WATER RESISTANT(발수) MARK도 붙어있다.
한 짝씩 신어보기!
두 짝 다 신어보기!
포근하다! 포근해! 바닥도 꽤 포근하다 느껴지는데, 이게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긴 하다. 어그부츠의 수명은 털이 얼마나 오래 그 풍성함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한철 신어봐야 알 듯하다. 지금까지는 외관상으로는 미국 어그와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정도다.
이번 겨울은 에버 어그 호미 슬리퍼와 함께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참고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 식구들이 있으신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시길! 벌써 우리 고영희 님께서 사정없이 달려드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ㅠㅠ
무엇보다 미국 어그에 비하면 미친 가성비의 에버 어그 강추한다. 내가 산 호미 슬리퍼 말고도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내가 겨울 내내 열심히 신고 다녀본 결과, 미국 어그에 비하면 털의 포근함이 조금은 덜하고, 바닥이 좀 빨리 꺼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진짜 양털인지 살짝 의심스럽기도 해서 이건 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하지만 이것도 충분히 따뜻해서 가성비로 따지자면 나름 만족스럽다.
발이 따뜻하면 훨씬 추위를 덜 느끼게 되는데, 이번 겨울 미국 어그와 호주 어그 중 고민하신다면, 호주 에버 어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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