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가산점. 식당가. 대만 현지 소스 그대로 우육탕면 전문점. 대만동.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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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현대아울렛 가산점. 식당가. 대만 현지 소스 그대로 우육탕면 전문점. 대만동. 솔직후기.

by yourstarry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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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대만 야시장에서 줄 서서 먹어봤던 우육탕면! 그러고 보니 요즘 여기저기 홍콩이나 대만식 우육탕면 전문점들이 꽤 생기는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반갑게도 현대아울렛 가산점 식당가우육탕 전문점이 생겨서 방문한 후기를 남겨본다.

 

이름은 대만동이다.

 

위치는 현대아웃렛 가산점 7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고, 연락처는 02-2136-9976, 영업시간은 10:30~ 21:00이다. 오후 2시부터는 break time도 있으니, 입구에서 안내를 참고하셔야 한다. 

가게 입구
가게 입구

 

식사 때라 사람들이 매우 북적이고, 대기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망설이다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가게 내부가게 내부
내부 모습

 

입구부터 메뉴는 잘 소개되어 있어서 보고 결정하면 된다. 옆쪽으로는 원산지도 빠짐없이 표기되어 있다.

메뉴와 가격원산지표기
메뉴와 가격


메뉴들은 우육탕을 비롯한 면 종류와 라멘, 그리고 짜장과 짬뽕도 있다. 밥 종류도 있고, 딤섬류도 있다. 색다른 메뉴들이 있어 반갑다. 매운맛은 조절이 가능하고, 밥은 입구 쪽에 밥통에서 셀프로 가져다 리필하여 먹을 수 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새우탕면 10500원, 차오미엔 10500원, 딤섬 하가우 7500원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메뉴와 가격안내문
메뉴와 안내문

 

테이블마다 소스 두 가지가 보이는데, 한 가지는 고추기름이고, 한가지는 특제 고추소스다. 

소스들
소스들

 

셀프바에서 김치랑 단무지도 가져왔다. 스프라이트는 개업기념 서비스인가 보다.

기본찬과 탄산음료
기본찬과 탄산음료

 

그리고 미리 밥도 한 그릇 퍼다 놓았다.

공기밥
공기밥


새우탕면과 차오미엔 딤섬 하가우까지 다 나온 한 상이다.

음식들
음식들

 

기대했던 새우탕면은 생각보다 단출해 보인다. 현지에서 가져온 소스들을 사용한다는데, 국물이 맑은 게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다. 비주얼만은 대만 느낌 가득하다.

새우탕면
새우탕면

 

차오미엔은 뭔가 샐러드 파스타 같은 느낌?

차오미엔
차오미엔

 

딤섬 하가우는 참 앙증맞은 사이즈다.

딤섬 하가우
딤섬 하가우

 

먼저 새우탕면부터 냠냠! 생면이라더니 면이 샛노란 것이 꽤 두툼한데, 꽤 탄탄한 면이다. 국물은 맑고 투명한데, 새우탕면이란 이름 그대로 통새우살들이 간간이 보인다. 

새우탕면 새우
새우

 

생각보다 새우가 많이 들어있어서 새우 먹는 재미가 있다. 청경채와 양파, 버섯 등 야채들도 꽤 들어 있다. 

새우

 

국물을 먹어보면 깜짝 놀라는데, 농심 새우탕면이 대만 새우탕면 맛을 그대로 재현했구나 할 만큼 매우 흡사한 맛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느껴지진 않는데, 새우 향만은 가득한 그런 맛!

 

엄청 뜨겁게 나오면 좋을 텐데 음식이 조금 미지근한 것이 맛을 살리지 못하는 원인이 아닌가 좀 아쉬웠다. 

새우탕면 국물
새우탕면 국물

 

잔뜩 기대했던 딤섬 하가우! 기대가 컸던가 많이 아쉬웠다.

 

만두피도 꽤 두꺼운 편이고, 내용물도 생각보다 부실한 편! 동원에서 나오는 냉동 하가우 딤섬이 사실 더 맛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딤섬 하가우
딤섬 하가우

 

 

그리고 차오미엔! 샐러드파스타 같을 거라고 예상했던 만큼 살짝 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고기와 새우, 야채들과 함께 볶아낸 볶음면이다. 

 

새우와 야채들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은 있는 편이다. 생면이 꽤 탄탄한 편이라 진짜 파스타를 연상케 하는 식감이 난다. 맛은 잡채 양념 비슷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많이 먹어본 맛이라 새롭다는 느낌은 없다. 그냥 무난한 맛이고,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다. 

차오미엔
차오미엔
새우
새우
야채들
야채들

아쉬움과는 별개로 밥까지 말아가며 순삭은 했지만, 현지의 맛과 생면으로 고급 재료만을 사용해 요리해 낸다는 대만동! 잔뜩 기대했는데, 내가 현지의 맛을 잊은 것인가, 내 입맛이 변한 것인가 많이 아쉬웠다. 다시 가볼 수 있을까? 글쎄...

 

우육탕면을 먹었어야 했나 후회가 되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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