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즐겁다. 이외로 중국집은 맛집을 찾기가 쉽지가 않은데, 처음 간 곳이 맛집이라면 완전 행운이 아닐까. 오늘은 강동구 명일동 맛집이라 할 수 있는 고급진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황푸차이나를 리뷰해 본다.
지인이 완전 추천한 곳으로 외관은 이러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 안쪽에 바로 입구가 보인다.
굽은 다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대로변에서 바로 보여 찾기가 쉽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된다.
영업시간은 11:30~21:00이고, 휴식시간은 오후 3~5시까지다. 들어서면 카운터가 보이고, 바로 옆쪽으로 원산지 표시판이 보인다.
내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초록빛이 가득한데,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다. 중국집 분위기치고는 느낌 있다.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둔 터라, 안내받은 자리에 이미 세팅이 되어 있다. 사람은 둘인데 세팅은 넷이다. ㅎㅎ
곳곳에 보이는 마티스 그림들에 은은한 조명까지 아늑하면서도 근사한 분위기 뿜뿜!
먼저 메뉴들을 살펴본다. 요리류를 비롯해서 코스요리와 우리가 늘 먹는 식사메뉴들까지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다.
나름 고민하다 일단 아래데로 주문을 해본다.
칠리새우 소(8마리, 21000원)
황푸짜장면 (8000원)
황푸짬뽕 (11000원)
그리고 이내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는데, 짜차이와 양배추절임, 단무지까지가 기본 찬들이다. 거기에 차주전자에 생수병까지 제공된다.
테이블에 놓인 장미꽃까지 깨알같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테이블 옆에 보니 사진들이 놓여있는데, 아마 주방장이 신라호텔 출신이신가 보다. 그래서 더욱 음식에 대한 기대가 된다.
먼저 칠리새우가 나왔다.
큼직한 새우튀김에 칠리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고, 양쪽으로는 새우칩 같은 과자가 둘러싸인 모양인데, 서빙될 때부터 특유의 새우튀김 향기가 가득한 게 침이 그냥 넘어간다.
칠리새우는 튀김옷이 아주 하얀 것이 깨끗한 기름에 튀겨낸 것 같고, 사이즈가 꽤 크다. 왜 새우 수로 가격을 매기는지 알 것 같다.
튀김옷이 아주 바삭하면서도 쫀득한데, 단면은 이러하다. 칠리새우는 전형적인 맛이지만, 튀김맛이 아주 깔끔하고, 칠리소스맛도 발란스가 좋은 편이다.
황푸짜장면도 나왔다. 오이채가 올려져 있는 비주얼이 클래식하다.
신나게 비벼서 한 입 먹어보면, 그냥 짜장면이지만, 유니짜장 같은 느낌으로, 맛을 보면 담백하면서도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인데, 너무 맛있다. 내 입맛에는 딱이다. 이 집 짜장면 맛집인듯!
황푸짬뽕은 비주얼부터 깔끔 그 자체다. 해물이며, 야채며 푸짐하게 들어있고, 칼칼한 향기가 가득하다. 참고로, 기본맛보다는 좀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딱 좋았다. 기본맛으로 먹으면 맵찔이분들은 많이 매울 수도 있다. 요건 참조!
면도 딱 적당하게 부드럽고 쫀득해서 술술 들어간다.
해물들이 적지 않게 들어있는데, 오징어, 새우, 낙지에 조개들까지 다양하다. 해산물들이 다 싱싱한 게 느껴진다.
국물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칼칼한데, 속이 탁 풀리는 맛이다. 덜 맵게 해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꽤 매콤한 편이다.
오동통한 낙지에 죽순까지 와앙! 신나게 순삭 하기!
굽은 다리역 중국요리 황푸차이나 후기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분위기며 맛이며, 나무랄 곳 없는 근사한 강동구 명일동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을 내는 곳이다. 게다가 데이트하는 커플부터 가족모임, 그리고 친목모임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완전 추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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