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게 위트있게. 곰표맥주 마셔보았다. Feat. 품절주의.

요즘은 참 드물지만.
어쩌다 야근을 하게 되었더랬다.

간단히 저녁을 먹자 하여
KFC에서 푸짐하게 이것저것 주문을 해왔다.

치킨과 치킨버거 그리고 감자튀김!
다음은?

바로 맥주!!!!

정답!

씨유에 들러서 맥주를 보는데,
내 눈을 의심했다.

그렇게 사려고 사려고 해도
어디를 가도 살 수 없던
곰표 맥주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건 사야해!

하며 얼른 4개를 쟁여 왔다.

4개 사면 할인하여 만원!

쪼롬히 세워놓으니
든든하다!

요리조리 살펴본다.
알코올 도수는 낮은 편이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과일 추출물이 들어있다.

아하!
그 향긋함은
과일에서 오는 거였나 보다.

잔 따윈 없어서
캔째 꿀꺽꿀꺽!

첫 맛은 과일향기 가득
다음은 상큼하면서도 묵직한
맥주 본연의 맛이
톡 쏘듯이 다가온다.

향긋하고 부드럽지만
맛은 진한 편!

호가든이나 블랑의 맛이 생각나지만
호가든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고
블랑과 좀더 가까운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인 듯!

너무 묵직하지 않아서
좀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묘하게 재미나는 곰표 브랜드!

KFC의 버거와 치킨도 왜 이리 꿀맛인지!
맥주와의 조합이 그야말로 환상!

한 번쯤 곰표 맥주!
추천!
품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