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거리 맛집. 우거지가득 푸짐하고 깔끔한 감자탕. 본말감자탕. Feat. 광명시장.

퇴근길에 항상 지나다니는
광명시장길.

뭘 사지 않아도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보다가 견물생심
이것저것 사기도 하는 재미에
꼭 들르게 되는 곳!

여기에 얼마전 새로 생긴

감자탕집!
이름은

본말감자탕!

사실 단골집은 다른 곳인데,
거기까지 가기가 좀 귀찮기도 하고
새로 생긴 곳이라
한 번 먹어보자 하고
사 와보았다.

뒤늦게 찍어본 가게 모습! 사람이 워낙 많은 거리라!

오늘의 선택은
가장 기본인
3인분 뼈해장국이다.

 

(하지만 현재는 뼈해장국 메뉴는 사라졌다는 슬픈 소식!)

2인이 먹을 거라서
가장 기본으로 구매했더랬다.

사장님께서 맛있을 거라며 추천해주셨는데,
서비스로 사리도 하나 주시면서
다 먹고 넣어서 끓여먹으면
또 별미라고 하셨다.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사 가지고 왔다.
보아하니 배달도 되는 집인 것 같다.

 

 

(2023년 4월 현재의 메뉴와 가격이다. 가격이 진짜 많이 올라갔다.)

본말감자탕 메뉴와 가격

본말감자탕 메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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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그냥 냄비에 쏟아부어버려서
포장 사진이 없다.

맛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ㅎㅎ

포장용기는 동그란 일반 플라스틱 통이고,
커다란 냄비에 꽉 찬다.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나는 집에 있는 만두가 급 생각나서
추가로 몇 개 넣었다.

이제 먹어보자 하고
가져와 맛을 보는데,

헛!
생각보다 맛있다!!!

그래서 급 사진을 찍어보았다.

재구매해서 다시 찍어본 사진, 더 푸짐하게 주심!

사장님 말씀대로
우거지가 아주 듬뿍 들어있다.

우거지를 좋아하는 1인이라
만족스러웠다.

국물 맛은
보통의 감자탕 특유의
좀 묵직하고 느끼하고 그런 맛보다는

우거짓국에 가까운
좀 더 깔끔한 맛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더 좋았다.

뼈도 살이
아주 넉넉하게 붙어있다.

사이즈가 엄청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결정적으로
살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떤 감자탕집에 가면
살이 너무 퍽퍽하고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별로인 곳들도 꽤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다 먹고 보니

뼈가 무려 6개!

사이즈가 많이 크진 않아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아주 야무지게도 먹었다.

사장님이 주신 라면사리!
이젠 니 차례인가!

남은 국물에 넣고
보글보글 잘 끓여서
먹으면 또 새로 먹는 기분!

언제나 라면은 진리!
맛있다!

큰 기대 없이 사보았는데,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너무 무겁지 않은 국물과
고기의 부드러움,
그리고 우거지까지,
결정적으로 푸짐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친구도 매우 만족하며
며칠 사이 또 먹고 싶다고 ㅎㅎㅎ 15000원에 이 정도 푸짐함이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참고로, 현재 감자탕의 가격은 32000원!)

앞으로 오래오래 잘 되시길 바라며!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