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솥밥을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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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연어솥밥을 만들어 보았다.

by yourstarry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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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명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하면서
명절의 고향방문이 매우 큰 이벤트가 되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시간들은
그 자체를 부담스럽게 했고,
때로는 명절을 기피하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타인의 명령에 의해
귀향을 하지 못한 지난 추석과 올 설까지 기분이 참 묘하다.
설 당일에도 동네는 북적거리고 다들 떠나지 않고 남아서
자기들만의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긴 연휴라 즐겁기도 하겠지만,
실상 별생각 없이 휴일은 끝나고 허탈함을 달래며,
요즘 유행하는
연어 솥밥에 도전해보았다.

준비물 2인분 기준으로

싱싱한 연어 2조각(아래 사진 참조)

쌀 2인분

다시마 10x10cm 

맛술, 간장, 쯔유(대신 가쓰오부시 간장도 가능해서 나는 이걸 사용했다)

 

1. 먼저 다시마물을 300ml정도 우려 놓는다.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넣어두고 꺼내 쓰면 된다.

 

2. 다시마물 100ml에 연어를 넣고 간장 1큰술과 맛술 1큰술을 넣어 재워둔다.

2시간 정도면 얼추 된다.

 

3. 연어장이 완성되면 이제 쌀을 준비한다.

보통 전기밥솥에 쓰는 쌀 컵으로 1컵을 30분 이상 불려둔다.

 


자 이제 모든 밑준비 끝!!!!


4. 준비된 연어장을 이제 프라이팬에 강불
겉면만 살짝 익혀준다.

아래 사진 참조!!




5. 이제 불려둔 쌀을 밥솥에 넣고,

연어장을 3큰술 넣고
강불에 5분 정도 볶아준다.

나는 귀리를 조금 섞어주었다.

이때 불이 세서 바닥에 잘 눌어붙으니
주걱으로 잘 저어가면서 볶아준다.




6. 이제 만들어놓았던

다시마물 200ml와
쯔유 1큰술(나는 가쓰오부시간장을 사용했다)과
맛술 1큰술을 넣고
강불에 5분을 끊여준다.

물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
불을 줄이고 약하게 익혀준다.

나는 밑이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익혀 주었다.




7. 밥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 때 즈음에

연어를 올려 뚜껑을 덮은 후,
뜸을 들인다.

나는 한 5분 정도 한 것 같다.

이 시간에 비빔장(간장 2큰술+맛술 1큰술+파+고추 등)을
만들어 준비한다.




8. 맛있게 잘 되었다.
이제 준비 끝!

슥슥 비벼서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그냥 모든 걸 잊게 된다.

기호에 따라서 비빔장은 가감하여 먹으면 된다.
나는 자체로도 간간하니 좋았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끊여 먹은 숭늉도
특유의 맛으로 매력 있었다.



연어 솥밥은
과거 일본 여행 때 료칸이나 일식집에서 맛보았음직한
그런 맛을 떠올리게 했다.

이젠 여행을 못 가지만,
조금 그리운 맛이라고 할 수 있었다.

긴 연휴를 모두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알리오 올리오. 냉장고 파기.

유난히 폭풍 같던 일주일이 지나고 찾아온 주말. 느릿느릿 고단한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워 나와본다. 집안은 어지럽고, 설거지는 잔뜩 쌓여있다. 휴일의 루틴은 늘 그렇듯 느지막히 일어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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