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바다가 너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강원도로 바로 떠나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그래서 바다도 보고 나름 적당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서울과 멀지 않고 이것저것 구경거리도 없지 않아 보이는 곳을 찾다가 소래포구로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선택하게 된 파크마린 호텔의 솔직 후기를 남겨본다.
위치는 소래포구역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가 않다.
Park Marine Hotel ·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1동 소래역로 44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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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파크마린 호텔 바로 옆옆에는 라마다호텔도 보인다. 사실 라마다를 갈까 했으나 가성비 문제로 파크마린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더랬다.
입구 로비 쪽으로 보면 토탈 카페가 보이고, 2층에는 중식 레스토랑도 있고 나름 규모가 작지는 않아 보인다.
로비 모습은 이러한데, 넓지는 않다. 안쪽으로 눈사람들이 보이는데, 리셉션 맞은편으로는 잠시 휴식할 수 있는 대기 공간들도 꽤 준비되어 있다
일층 입구 바로 옆으로는 레스토랑 겸 카페인 토탈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커다란 식물원 같은 느낌! 다시 리뷰를 할 예정인데, 참고로 여기 맛집이다!
호텔에 시설들의 위치는 이러하다.
보아하니 11 층에는 Rooftop 수영장도 있는 듯한데 나름 꽤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피트니스 센터도 갖춰져 있고 세탁실과 중식 레스토랑과 키즈카페 등 갖출 것들은 다 갖춰져 있는 모양새다.
룸키를 대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한다.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라 조식 쿠폰과 일 층에 위치한 토탈 카페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투숙객 전용 쿠폰도 받아왔다. 이 토탈카페 쿠폰은 아주 쏠쏠하게 사용했다.
조식은 2층 진연례라는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되는데,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다. 8시 이전에는 가야 덜 붐빈다고 한다.
이제 룸으로 올라가 본다. 복도 분위기는 전형적인 호텔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입구 쪽에 보이는 유리문이 아마 욕실인 모양이다. 그리고 안쪽으로 룸이 준비되어 있는 구조이다.
입구 바로 앞에 옷장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래쪽으로는 슬리퍼가 보이고, 안쪽으로는 금고와 가운 그리고 수건 등도 준비되어 있다. 가운이 포근한 면 소재가 아니라 부직포 같은 소재라 좀 별로였다.
그리고 파크마린 호텔의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이 널찍하고 럭셔리해 보이는 이 욕실을 말할 수 있겠다. 세면대와 함께 정중앙에 보이는 모던한 욕조가 인상적이다.
사실 욕실 사이즈가 룸 사이즈와 거의 맞먹는다. 이 욕실만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은 건식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고, 샤워실도 별도로 나누어져 있다.
욕실 세면대 위에는 일회용 비누와 양치컵들이 보인다. 어메니티는 따로 없고, 욕실에 샴푸와 바디워시는 비치품으로 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룸을 둘러본다
중간에 널찍한 침대가 준비되어 있고 옆으로는 아담한 테이블과 의자도 보인다
맞은편으로는 벽걸이 TV와 책상 등이 보인다
아담한 테이블 옆에 암막 커튼도 꼼꼼하게 쳐져 있는 모습이다.
커튼을 걷어본다.
바다가 혹시 보이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으나 그냥 동네 뷰!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이 나쁘진 않다.
테이블 위에 준비된 비치품들로는 전기포트와 인스턴트커피 두 개가 준비되어 있고, 드라이어와 칫솔과 레이디스세트, 면도기 등 세심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는 앙증맞은 물 두 병이 들어 있다
객실 관련한 안내문인데, 나름 이것저것 요청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내부모습은 전형적인 호텔의 모습 그대로다.
플러그도 적지 않게 있어서 충전하거나 할 때 크게 불편함이 없다.
단 한 가지 흠이라면, 욕실을 나누는 이 가벽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뭔가 모텔스러운 느낌?
듣기로는 정식으로 벽을 세우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모텔 같은 곳들은 이런 가벽을 많이 세운다고 하던데, 아마 비용문제인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운 부분!
그리고 또 하나 실망한 것은, 룸에 따로 준비된 와인잔은 없어서 1층에 신분증을 맡기고 빌려 와야 하는데, 플라스틱 와인잔 무엇? 게다가 상태마저 매우 좋지 않다. 이걸 빌려 와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냥 깔끔한 유리잔으로 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 여기저기 둘러본다. 3층에는 키즈카페 슈슈 봉봉이라는 곳이 위치하고 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꽤 보이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가 보다.
3층에 피트니스 룸이 있기는 한데 규모는 매우 아담한 편이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이른 아침 전투적으로 조식을 먹으러 고고고! 조식은 이층 진연례라는 레스토랑에서 먹게 되어 있다. 조식후기는 따로 남겨본다.
그리고 궁금했던 루프탑 수영장을 구경하러 가 보았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여름이면 여기가 바글바글 하겠지 하며 내려왔다.
먼발치서나마 찍어본 루프탑 수영장의 모습이다. 전망이 꽤 근사할 것 같은 상상을 해본다.
소래포구 여행. 파크마린 호텔 솔직 후기.
전반적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고, 규모도 꽤 되는 편이라 나쁘진 않다. 조식도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룸 컨디션도 나쁘진 않은데, 침구가 엄청 포근한 편은 아니라 좀 아쉬웠고, 뭔가 모텔스러운 느낌이 좀 뿜뿜 하는 편이라 여기는 호텔이라는 이름의 규모 있는 모텔이라고 하면 될 듯하다.
근처에 소래포구 어시장과 포장마차거리, 새우튀김 골목 등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근처에 여러 맛집들이나 즐길 거리들도 꽤 있는 편이라 하루 정도 놀기에는 나쁘지 않다.
그리고 파크마린 호텔의 장점이라면 미친 가성비! 조식포함한 가격이 10만 원 정도이니 가격은 괜찮은 편이다. 심지어는 회까지 포함한 패키지가 10만 원 안쪽인 가격도 있었다. 게다가 평일에는 5만 원, 6만 원선에도 갈 수 있는, 굉장한 가성비 자랑한다.
그런데 주변을 다녀보면 정식 호텔이 아닌 비슷한 숙소들이 엄청 많다. 다들 무료조식도 주고 저렴하고, 그래서 경쟁이 좀 치열한 곳인가 보다 했다. 그런저런 곳들 중에서는 파크마린 호텔이 나쁘진 않은 편인가 싶다.
재방문할 것인가는 좀 생각해 봐야겠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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