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쾌청하고
햇살 가득한 오후다.
망원동에 진짜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걷는 거리마다 풍경이 새롭다.
그중에서도 곳곳에 생겨난
개성 가득한 카페들이
너무 매력 있었는데,
친구가 새로 생겼다며
추천한 카페가 있어서
가보았다.
이름은
"베리빈 베이커리"
얼핏 보면 그냥 주택인가 싶은데,
주택을 가장한 카페다.
마당부터 널찍하게 탁 트여서
밖에 놓인 탁자들이
꼭 유럽의 노상 카페를 연상케 한다.
거기에 가득한 나무들과 식물들이
꼭 작은 공원 같다.
카페는 통창으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고,
2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바로 보이는
요 나무 2그루가 너무 싱그럽다.
풀잎 가득한 빛깔이
참 힐링되는 느낌!
마당 안쪽으로
나무들이 여러 그루 더 있다.
마당의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다.
1층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카운터와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가득한
진열대가 우뚝!
내부에도 나무들이 가득한 게
컨셉이 확실하다!
그리고 1층 밖으로
테라스 자리들도 눈에 띈다.
옆으로는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테이블들이 간간이 보인다.
주문하기 전에
디저트들을 한번 둘러본다.
종류도 많고
하나같이 이쁘게 생겼다.
까눌레도 여러 종류 있었고
스콘들도 종류가 많았다.
크로와상도 있고
다 찍진 못했지만
크로핀이라는 게 종류별로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 옆 진열장에는
티라미슈와 케잌도
종류가 몇 개 있었다.
메뉴판은 이렇다.
일단 오늘의 픽은
엘곤 마운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앙버터 스콘!
그리고 크루아상!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가 본다.
분위기가 분위기가
여긴 정말 심상치가 않다.
무채색의 날것 건물 빛깔이 그대로인데도
너무 시크해 보이는 건 왜지?
2층 천정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여기를 보니
여기 컨셉이 뭔지 대강 알 것 같았다.
바로 휴양지 그 느낌!
나무도 가득하고 햇살도 가득하고
자연스러운 그런 곳!
2층은 테라스가 더 넓었고
자리가 많았다.
테라스 자리들이 너무 느낌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일단 실내 자리로 정했다.
1층과는 다르게
2층은 1인 손님들이 다여서,
너무 조용했고,
그래서 얘기를 나누는 게 오히려
조금 조심스럽기까지 했다.
기다리던
커피와 스콘
그리고 크루아상이 나왔다.
크루아상은 사이즈가 꽤 큰데,
맛은 괜찮았다.
겹겹이 살아있는 페스트리!!!
굿!
그리고 뭔가
살이 엄청 찔 것 같은 비주얼의
앙버터 스콘!
여기 스콘은 스콘보다는
비스켓에 가까운
식감이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진한 맛이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진하진 않아서
좀 아쉬웠다.
무난한 맛!
그래도 더운 날엔
아아 만한 게 없으니!
2층 한켠에는
가죽 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진열 부스가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격은 좀 비싼 듯!
갬성 가득!
주택 전체를 개조한 카페인데,
내부가 꽤 넓었고,
테라스 공간이 어마어마했다.
거기다 손대지 않은 듯한 날것 느낌의
시멘트 빛 벽들이
너무 세련돼보였다.
이런 주택이 흔치 않을 듯한데,
카페에는 진짜 딱인 것 같다.
통창으로 탁 트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진짜 잠시 동안 휴양 잘하고 떠난다!
힐링카페로 여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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