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디지털이 일상화되어, 과거에 볼펜 꼭꼭 눌러가며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던 시대도 막을 내렸다. 이제는 대한민국 입국신고 절차도 매우 간소화되었으니, 이름하여 입국 큐코드(Q-Code) 작성법과 세관신고서 의무화 폐지소식을 공유하여 본다.
얼마 전 포스팅을 하였던 필리핀입국 시 필수 작성하여야 했던 이트래블(eTravel)과 비슷한 개념이다. 별도의 수기작성 없이 전자로만 신고하고, Q-Code라는 것을 발급받아 대체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입국 시 필수 구비사항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입국 시에 필요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대한민국국민의 경우, 최소 3개월의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참고로 복수국적자의 경우는 한국여권으로만 입국이 가능)
2. 외국국적민의 경우, 유효한 비자 혹은 K-ETA허가번호
3. Q-Code(큐코드)
입국 전 대한민국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Q-Code(큐코드)상에 정보를 등록하여 QR-코드를 발급받기(별도의 PCR검사 의무는 2022년 10월 이후로 해제되었고, 입국 3일 이내에 희망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검사가 가능)
대한민국 입국 시 Q-Code(큐코드) 작성법
먼저, 대한민국 입국 시 작성해야 하는 검역정보 입력시스템인 큐코드 작성법을 알아본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작성을 할 수 있다.
상기의 링크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바로 큐코드 작성이 바로 시작된다. 먼저 약관 동의부터 시작이다.
다음은 여권번호 및 이메일 내역을 입력해 주면 된다.
이제 이름을 써주고, 여권에 등록된 내역 데로 생년월일까지 기재해 준다. 참고고, SURNAME은 성, GIVEN NAME에는 이름을 써주면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입국 및 체류정보 입력 되시겠다. 입국 전에 방문한 국가를 찾아서 선택해 주고,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날짜를 입력 후에, 자신의 주소까지 입력해 주면 된다. 주소는 우편번호 조회로 간단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의 전화번호와 비상연락망으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까지 입력해 주는 것도 필수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건강상태 입력이다. 사실 이 큐코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먼저, 방문한 국가를 선택하여 주고, 해당하는 증상란에 표시를 해준다.
질문에 따라 성실히 답변을 해주면 되는데, 발열이나 두통, 기침, 등등 본인에게 나타났던 증상들에 대해서 선택을 해준다. 증상들이 꽤 여러 개가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면 되는데, 대부분 건강하신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을 듯하다. 나 역시도 쌩쌩하게 들어왔던 터라 증상 없음으로 표기를 했다.
솔직히 신고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증상 없음으로 표기하는 분들도 많을 듯하다. 이건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나 보다.
건강상태까지 모두 기재를 마치면 아래와 같이 입력정보 확인으로 정리된 내용이 다시 한번 뜨고, 틀린 부분이 없는지 잘 확인해 주고 완료를 해주면 된다.
그럼 아래와 같이, 입력이 완료되었다는 안내문과 함께, 생성된 QR-CODE가 뜨고, 입국 시에 검역 심사대에 제시를 해주면 된다. 참고로, 이 큐코드는 본인만 입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신 입력해 줘도 된다. 나 역시 가족들의 큐코드를 대신 입력해 주었다. 카톡으로 보내주거나 스크린숏으로 찍어놓고 보여줘도 된다.
생성된 QR-CODE의 경우는 검역대에서 같이 나가면서 내가 여러 명의 것을 함께 보여줘도 상관없다. 그리고, 검역대에서 기본적으로 체온 등은 체크를 하기 때문에, 건강상태 체크를 할 때 발열 부분은 솔직히 입력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입국 시 세관신고서 작성의무 폐지와 신고절차
큐코드까지 잘 제시하고 들어오면, 입국장 곳곳에 아래와 같이 2023년 5월 1일부로, 세관신고서가 의무가 아니라 신고제로 바뀌었고, 신고할 물품이 있는 여행자만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세관신고서 작성도 은근히 귀찮았는데,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제대로 신고가 이루어질지는 회의적이기도 하다.
여행자 세관신고 절차 및 방법
나같이 면세품 구매조차 귀찮아하는 1인이야 이제 신고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신고할 필요가 있는 분들은 아래의 절차를 참고하시면 되시겠다. 참고로, 세관신고서는 무조건 1인당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당 1장만 작성하면 된다.
1. 대한민국 입국 세관 신고서(휴대품 신고서)는 이렇게 생겼다. 종이로 수기로 작성하여 제출할 수도 있고, 아래 링크에서 전자로도 작성하여 제출이 가능하니 편리한 방법으로 하시면 된다.
아래의 휴대품 면세 범위를 넘어서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거나, 별도 면세 상품일 경우는 필수적으로 신고를 해야 하는데, 과거 면세범위가 $500(미화)이던 것이 이제는 기본 $800(미화)로 상향되었다.
가장 흔히 사는 물품들 중에서 술은 2병(합산 2L 이하로 $400 이하)이고, 담배는 1보루(200개비), 향수 60ML 등은 별도 면세 상품으로, 초과 시에는 신고가 필수다. 외에도 기타 한약재 역시 1인당 40KG이 내면서 10만 원 이내여야 하고, 검역 또한 합격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농림축산물(한약재 등)의 경우는, 단위당 용량 혹은 중량이 면세기준을 초과할 시에는 초과한 용량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전체에 대해서 과세를 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입국장에 들어와서, 세관신고를 할 품목이 있으신 분은, "신고 있음" 통로로, 없으신 분들은 "신고 없음" 통로로 나오시면 되시겠다.
그리고, 세관신고서를 자진하여 제출한 입국자에게는 웬만하면 물품 검사를 하지 않고 신속하게 통관처리를 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면세범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도 전체가 아닌 초과범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한다. 참고로, 초과물품에 대한 관세 또한 모바일로 간편하게 납부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이다.
허위 신고나 미신고할 경우가 확인될 경우 관세법 위반 혐의로 물품 몰수나 벌금형, 징역형까지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T1(032-722-4422)/T2(032-723-5119)로 할 수 있고, 아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상, 즐거운 여행에서 돌아온 여행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입국신고 큐코드 작성 및 세관신고에 대한 절차 및 작성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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