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밥집. 자연밥상 한상. 소녀방앗간. Feat. 경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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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후기

고속터미널 밥집. 자연밥상 한상. 소녀방앗간. Feat. 경부선

by yourstarry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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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는 이유로

항상 ktx를 이용하던 나!

 

언젠가부터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었더랬다.

 

비용도 더 저렴하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몇 시간 동안 버스에서 널브러져 쉬면서 오는 게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정말 편안하게 쉴 수가 있다. 

물론 비용은 거의 ktx값에 맞먹지만.

 

게다가 강남고속터미널이 새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내부가 엄청 좋아졌다.

 

호남선 쪽으로 가면 삐까번쩍하다.

유명한 맛집들도 많이 입점을 해있는데,

그 유명한 쉑쉑 버거도 있더라는.

내가 좋아하는 모스버거도 있고.

 

하지만 내가 이용하는 건 경부선이다.

 

경부선 쪽은 호남선 쪽에 비하면

좀 빈약해 보이긴 하지만

곳곳에 이것저것 식당들이 꽤 있긴 하다.

 

오며 가며 보기만 하다가 

가보게 된 새로운 식당을 소개한다.

 

이름은

 

소녀 방앗간!

 

청정재료 한식 밥집이라고 쓰여 있다.

대략 느낌이 온다.

 

 

 

 

내부는

모던하고 정갈한 분위기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둘러본다.

 

정식같이 한상씩 나오는 모양이다.

 

뭔가 사진에서도

자연의 향기가 풀풀 나는 느낌이다.

 

소녀방앗간 메뉴와 가격
메뉴와 가격

 

 

 

오늘의 픽은

산나물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산나물밥과 고춧가루 제육볶음이다.

 

들어가서 QR 체크하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먼저 산나물밥과 된장찌개가 나왔다.

 

 

 

 

 

곤드레밥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뭔가 비건용 밥상 같은 느낌!

 

밥은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엄청 시골스럽고 뭔가 자연느낌 가득!

 

근데 맛도

진짜 보통 먹는 그런 된장찌개의 맛과는

차원이 다른 맛!

이건 호불호가 엄청 갈릴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좀 밍밍하달까

좋게 말하면 담백하달까

 

뭔가 사찰에서 먹을법한

그런 단출하고 슴슴한 맛이다!

 

 

 

 

계란말이는 비주얼은 좋았으나

내 입엔 싱거웠다.

 

 

 

 

 

그리고 산나물밥과 고춧가루제육볶음 한상!

 

반찬들은 동일하고,

국으로는 된장국이 나온다.

 

 

 

 

고추가루 제육볶음이 그럴듯해 보인다.

 

이 맛 또한 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오이무침과 멸치볶음!

오이무침이 맛있었다.

 

 

 

 

깍두기와 무말랭이!

 

깍두기가 맛이 괜찮았는데, 

무말랭이에는 말린 오징어 같은 것이

들어있는 게 특이했다.

 

 

 

다 먹고 나서는 친구와 고개를 갸우뚱했더랬다.

진짜 자연의 맛인데,

 

우리가 보통 먹는 그런 식당의 음식 맛과는

진짜 다르다.

 

처음에는 진짜 낯설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어느새

맛을 조금씩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 담백하고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이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한테는

매우 색다른 느낌일 것 같다.

 

사찰음식 같은 느낌이랄까.

 

자연에서 오는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분들은

만족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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