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면 생각보다
우동집이 별로 없다.
옛날에는 우동전문점도 꽤 많았던 것 같은데,
한 번씩 생각날 때면 아쉬울 때가 많다.
광명사거리에 있을 때
자주 가곤 했던 수유리우동이
없어지고는 더욱 허전했더랬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이케아 맞은편 상가건물의
수유리 우동!
반갑다!
여기 우동 참 좋아했었는데,
간만에 방문을 해본다.
가게 안에 메뉴들이
큼직하게 잘 표시되어 있다.
보아하니 전보다 메뉴가 좀 더 늘어난 듯하다.
예전에는 우동과 김밥을
참 많이 먹었었다.
사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얼큰우동과 갈비만두를 시켰다.
배가 있었다면 김밥도 시켰을 테지만,
어쩔 수 없다.
한편에는 친절하게 가게 소개를 하고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물은 셀프인데,
냉 옥수수차가 맛이 담백하다.
그리고 단무지와 김치는 셀프!
딱 먹을 만큼만 떠왔다.
얼큰 우동이 나왔다.
얼큰 우동은 일반우동과 국물은 같지만
고추다대기와 매운 양념장이
같이 들어있다.
일반우동은
담백하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고,
얼큰우동은
거기에 얼큰함이 가미된 맛이라고 보면 된다.
여하튼
여기 우동은 맛있다.
면도 생면이라
쫄깃하고 씹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갈비만두!
우동은 양념장 잘 풀어서 얼큰하게
유부랑 야채랑 어묵이랑 곁들여 먹으면
그냥 순삭이다!
갈비만두는 노말한 맛이다.
속은 꽉 차 있다는.
간만에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여기는 진짜 우동만큼은 단연 으뜸 인정!
그리고 김밥도 든 게 많이 없지만 담백하고 맛있다.
광사는 없어졌지만,
철산도 있고 여기저기 있는 모양이다.
담백하든 얼큰하든
깊은 맛의 우동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수유리우동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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