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없는 모던한 카페.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위고. 커피 앤 디저트.

걷다 보면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근사한 곳들이 있다.
무심코 지나치면 모를 수도 있을 곳이지만,
놓치면 아까울 카페를 소개한다.

웨얼 위고
커피 앤 디저트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근처 골목,
파출소와 짬뽕집과 이웃하고, 족발집과 마주 본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가게 앞에 커다란 나무 하나가 우뚝 서 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간판이 없다는 것.

웨얼위고 외관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위고 외관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유리창에 간판 비스무리한 포스터가 붙어있고.
이곳의 이름을 알수 있다.

웨얼위고 포스터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11:30~20:00
정기휴무는 월요일과 화요일

테이블이 세개뿐인 가게라
주말에는 2시간 이용제한을 두고 있다고 쓰여있다.

웨얼위고 영업시간과 이용가능시간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분위기

가게는 아담해서
테이블이 창가자리 포함해서 3개뿐이다.

정면으로 카운터가 보이고,
오른쪽 안쪽에는 화장실과 세면대도 있다.

웨얼위고 내부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벽 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한쪽으로 거울의 조명이 심상치가 않다.

하나하나 감성 가득한 물건들 같다.

웨얼위고 내부 모습

한편으로는 미술전시회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앞의 간판대신 붙어있던 포스터에서도 보았지만
사장님께서 왠지 미술이나 예술 쪽에 몸을 담고 있는
느낌이 뿜뿜!

웨얼위고 내부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메뉴와 가격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본다.

오늘의 픽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4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원
에그타르트 3000원

으로 해보았다.

웨얼위고 메뉴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디저트와 케이크들

카운터 쪽에 보면
아담한 진열대가 있는데,
여기에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꽤 많았다.

예쁜 초들도 있었는데, 곰돌이와 스마일 등
축하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단독 구매는 안된다고 한다.

웨얼위고 디저트와 소품판매

유난히도 맛있어 보였던
에그타르트!

웨얼위고 디저트들

쿠키도 있고,
휘낭시에도 있고,

다들 너무 맛나 보인다.

무엇보다 직접 베이킹을 하시는 것 같아서
더욱 맛이 기대되기도 했다.

웨얼위고 디저트들

아래쪽 냉장고에 보면
케이크들도 보이는데
비주얼이 아주 심상치가 않다.

인기가 많은지 몇 조각 남아있지 않은데,
사실 처음엔 있는지도 몰랐다가 다른 분들이 먹는 걸 보고 뒤늦게야 그 존재를 알았다.

다음엔 먹어볼 테야~

웨얼위고 체리초코 케이크

웨얼위고 베이크드치즈케이크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특별함

주문하고 요리조리
둘러보는 웨얼 위고의 내부 모습!

에어컨에 붙여진 경고문과 마스코트들도
모두 왠지 제작하신 느낌이다.

이런 것들이 공간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웨얼위고 내부

진열된 소품들도
하나하나 특별해 보이고,
사장님의 감각이 남다르신 듯하다.

웨얼위고 내부 장식품들

아래칸에 놓인 보스 스피커에서는
시종일관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웨얼위고 장식품들

자리에 앉아서 보면
엄청 크게 보이는 화분!

무슨 나무인지도 모르지만
보기는 좋다.

웨얼위고 화분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시식 후기

기다리던 커피와 에그타르트가
나왔다.

웨얼위고 커피와 에그타르트

크레마 가득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커피잔 내 스타일!

웨얼위고 아메리카노

웨얼위고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얼음 동동 시원한 비주얼이다.

스트로도 플라스틱이 아닌 에코 스트로!
센스 센스!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키면
진하면서도 적당한 산미도 느껴지는 게
훌륭한 맛!

웨얼위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탐스러운 자태 자랑하는
에그타르트도 어여쁜 접시에 담겨 나왔다.

이 접시도 너무 예쁜 것!

웨얼위고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주신 칼로 곱게 잘라서
한 입씩 앙!

부드러운 에그 크림이 가득한데
사르르 녹는다.

에그타르트 단면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맛있다!

몽글몽글한 크림의 비주얼이
식감을 짐작케 한다.

에그타르트 단면

크레마가 걷힌 아메리카노의 빛깔을 보면
마치 한약 같이 깊고도 깊은데,
맛을 보면

아! 역시!
진하면서도 풍미 가득하다.

아메리카노

이건 나중에 다시 와서 맛본
스콘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콘 역시 담백하고 맛있었다.
거기에 버터와 딸기잼까지는 뭐
말이 필요 없는 맛!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스콘

광명사거리 커피. 웨얼 위고 후기

아담한 내부에 내공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감성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 같다.

가끔 조용히 창가 자리에 앉아서 멍 때리면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을 곳이다.

간판 없는 카페
웨얼 위고.

오래오래 만나요!

웨얼위고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