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냉면이 진리다. 몇 년 전부터 먹방러들 사이에 매우 유행하던 매운 냉면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 냉면이 송주 불냉면이었고, 그 맛이 궁금하여 멀리까지 찾아가 먹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가산디지털단지역에도 송주 불냉면 분점이 생겼다. 벼르고 벼르다 방문한 후기를 남겨본다.
위치는 가산 SK V1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는 이러하다.
입구부터 좁은 통로에 보이는 테이블부터 안쪽에 본격적인 테이블 자리들이 보이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지만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오늘의 주문은 물냉면(1단계)과 비빔냉면(2단계) 모두 미니 돈가스 세트로 각 8500원으로 완료했다.
송주 불냉면은 매운 냉면으로 유명한 만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맵찔이라 나는 2단계, 친구는 1단계로 주문을 했다. 냉면 말고도 칼국수와 떡볶이 등 다른 메뉴들도 보인다.
안쪽에 보면 정수기와 컵 소독기가 보이고,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앞치마도 벽에 걸려 있다.
테이블마다 설탕과 식초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다. 얼른 시원한 물 2잔을 따라와 본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얼른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주문한 물냉면과 비빔냉면 미니 돈가스 세트가 쨔잔!
이 아이가 물냉면! 살얼음이 가득한 게 시원함이 전해져 오는 비주얼이다.
이 아이는 비빔냉면이다.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럽다.
비빔냉면에는 시원한 살얼음 육수가 함께 제공된다.
세트 구성인 미니 돈가스에는 소스와 함께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본다. 일단, 비빔냉면에 설탕을 조금 넣어주기로 했다.
먹기 좋게 면도 잘라주고 신나게 쉐킷 쉐킷!
미니 돈가스는 비주얼은 그럴듯했으나, 맛은 냉동 돈가스 같은 그런 맛이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갈비만두나 만두류를 추천!
반찬류는 단무지와 김치인데, 내부에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비빔냉면은 2단계라 그런지 꽤 매콤했는데, 처음에는 별로 안 느껴지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매콤함이 쌓여서 나중에는 혀가 얼얼해진다. 하지만 딱 적당한 매콤함이라 나는 좋았다. 맛은 무난한 편이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맵게 먹어도 좋을 맛이다.
물냉면은 1단계라 매운맛 없이 진짜 전형적인 물냉면 맛 그대로라 그냥 순삭 할 맛이다. 물냉면도 역시 특별한 맛보다는 무난한 맛이다.
간간이 돈가스도 먹어주면 매운맛에는 잘 어울리긴 한다. 하지만 돈가스가 좀 아쉽다.
비빔냉면의 매운맛이 과해진다 싶으면 시원한 육수를 부어서 좀 더 중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 그렇게 마무리를 해보았다.
오랜만에 방문해본 송주 불냉면! 요즘은 여기저기 분점들이 꽤 생기는 것 같아서 반갑다. 하지만 과거 구로시장에서 먹었던 그 푸짐함과 맛보다는 좀 덜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가격도 그때보다는 많이 올랐고, 양도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심심하지 않은 특별한 냉면 한 그릇이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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