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유독 경치 좋은 카페들이 많아서 좋다. 대형 카페들도 곳곳에 근사하고 멋드러진 곳들이 많다. 오늘은 어떤 카페를 가볼까 하고 검색해 보다가 너무나 핫하다는 울산 북구 카페 우리집을 방문하여 보았다.
울산은 바닷가에도 카페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완전히 새로 근사하게 지어올린 대형 카페는 아니고, 아담한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서 더욱 매력적이랄까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랄까. 어쨋든 얼른 고고싱해보았다.
그리하여 울산 북구의 핫한 카페 우리집의 풍경, 메뉴와 커피, 꿀케이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울산 북구 카페 우리집
앞서도 언급했지만, 우리집은 바닷가의 아담한 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다. 엄청 작은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형 카페들에 비하면 아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부터 전면창이 아주 탁 트여 있는게 벌써부터 바다 구경할 생각에 두근두근한다.
참고로, 카페 우리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하고, 마지막 오더는 오후 7시 30분까지다. 주소는 울산 북구 신명길 155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울산 시내에서는 꽤 달려와야 한다. 자세한 위치와 정보들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해안길을 따라 들어오면 카페 건물 바로 옆에 꽤나 널직한 주차장 공간이 있다. 야자수같은 키큰 나무와 여기저기 보이는 나무들이 멋지다. 비오는 날씨에도 벌써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풍경은 대강 요런 느낌!
주차장에서 바로 앞쪽으로는 아름드리 나무들 너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코앞에 보인다.
주차해 놓고, 얼른 입장해 본다. 들어가는 입구도 아기자기한데, 앞쪽으로 우리집에 놀러와 라는 문구가 정겹다.
울산 북구 카페 우리집 내부 풍경
먼저, 들어서면 인더스트리얼 느낌과 우드톤이 공존하는 인테리어로 따뜻한 아늑함이 느껴진다.
카운터 풍경이다.
그리고 카운터 맞은편에는 옹기종기 모여서 바다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 넓은 전면창으로 바다구경 실컷하면서 즐거운 커피타임 즐기기!
카페 우리집 메뉴
카페의 꽃은 디저트! 역시 우리집에도 쿠키와 파운드 케이크 등의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파운드 케이크는 인기가 좋은지 진열장이 텅 비어 있다.
요즘 어딜가도 볼 수 있는 말렌카 허니케이크도 3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음료도 커피와 에이드, 티, 요거트, 라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6,000원으로 꽤나 하는 편이다. 하지만 풍경값이라 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여름에는 팥빙수도 판매하는데,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 칩이 들어간다니 맛없없 되시겠다.
카운터 옆에는 여러 소품을들 전시하고 있는데, 이런 소소한 구경거리들도 좋다.
1층 자리가 만석인 관계로 2층으로 고고싱해본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한편이 책장으로 꾸며져 있다.
나름 우리집 카페를 즐기기 위해서 알아둘 것들을 잘 안내해주는 이용설명서가 딱 붙어있으니, 한번쯤 읽어주기!
카페 우리집 내부
계단을 오르면 또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와우! 1층보다 2층이 풍경은 더 압도적이다. 역시 사람들이 명당들을 다 차지하고 있다니 서운!
바다풍경이 아니라도 이런 숲뷰의 공간도 좋다.
2층의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널직한 테라스 공간도 있는데, 바다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비가 와서 나가보진 못했지만, 날씨가 선선한 봄가을에 테라스에서 잔잔한 바람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겠다 싶다.
2층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커다란 바위들에 파도가 세차게 부딪치는 게 뭔가 장관이다. 와우!
그리하여 우리가 낙점한 오늘의 자리는 바로바로 요 숲뷰! 이 자리에 앉아서 본 푸릇푸릇한 풍경도 느낌이 좋다.
2층 입구에는 물과 컵, 담요와 물티슈, 티슈 등이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고, 앞쪽으로도 좌식 테이블이 있다. 모든 자리에서 멀게 혹은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게 배치가 되어 있는 구조다.
궁금한 마음에 올라가본 루프탑은 무슨 작은 공연장 같은 느낌으로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다같이 앉아서 조용히 바다멍때리기 딱인 공간 같다.
울산 북구 카페 우리집 커피 케이크 후기
음료와 디저트 받으러 내려가보니 그새 1층에 빈 자리들이 생겨나 있다.
기왕이면 바다를 앞에서 보자 싶어서 1층 자리로 완전히 자리를 잡고, 음료와 디저트를 데려왔다.
오늘 주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6,000원), 뱅쇼(7,000원), 수박주스(7,000원), 츄러스 아이스크림(6,500원) 되시겠다. 굉장히 다채로운 주문이었다.
수박주스는 진짜 수박을 넣어 만든 주스에 민트잎 한장이 포인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진하고 괜찮았다.
뱅쇼도 비오는 스산한 날에는 뜨끈한게 딱이다.
츄러스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는 쏘쏘여서 추천은 못할 듯 한데, 그래도 우리는 순삭했다는 사실!
아쉬워서 추가주문한 허니케이크 초코맛(6,500원)은 비주얼이 꽤나 먹음직스럽다.
맛도 딱 생각했던 그맛! 요즘 말렌카허니케이크가 대유행인데, 나름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카페 우리집 바다 풍경
신나게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나서 비가 그친 틈에 밖으로 나와 본 바다 풍경을 남겨 본다.
그냥 잔잔하고 푸른 바다가 아니라 커다란 바위들에 거친 파도들이 와락 부딪치는 풍경이 뭔가 바위섬 같달까 색다른 느낌이다.
맑은 하늘 못지 않게 흐린 하늘도 너무 근사하고, 카페 우리집은 뭔가 먼 곳으로 잠시 여행을 온 것 마냥 딴 공간 같아서 힐링을 아주 제대로 했다.
카페 우리집 후기
울산에는 근사한 카페들이 너무나 많지만 우리집은 그야말로 힐링각 그 자체다. 거대한 바다, 커다란 바위, 세찬 파도, 그리고 셀수없이 많은 구름까지.
좋으다. 좋으다.
커피와 디저트는 거들뿐. 우리집은 이 풍경이 다하는 곳이다.
요즘 핫하다는 카페 우리집, 핫한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
이상, 울산 북구 카페 우리집을 다녀온 생생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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