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은 분리수거가 아닐까 한다.
오늘은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잘 구분하여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항목별로 자세히 알아본다. 이름하여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이다.
아래 내용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냥 버리는 재활용 폐기물들은 재사용되어 다시 태어나 우리 생활 속으로 돌아오게 된다. 종이나 금속, 유리, 페트병, 플라스틱 등은 물론이고, 음식물쓰레기 또한 사료나 퇴비, 연료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1. 기타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기(금속, 고철, 유리류)
* 금속캔류 : 철캔과 알루미늄 캔 등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깨끗한 상태로 배출하되, 플라스틱 뚜껑이나 금속캔 등 다른 재질은 제거하고 배출한다.
부탄가스나 살충제 용기 등은 내용물을 제거한 후 배출하되, 가스용기는 살짝 구멍을 내서 완전히 내용물을 제거하고 배출한다.
* 고철류 : 공구 같은 고철류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한 후 배출하고, 냄비나 프라이팬 같은 비철금속은 이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분리하여 배출한다.
* 유리병 : 음료수병이나 기타 병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하여 배출하되,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배출토록 한다.
참고로, 소주병이나 맥주병 등 빈용기 보증금 대상 유리병은 소매점 등에 반납하여 보증금을 환급받도록 한다.
나는 맥주를 병으로 사서 마시면 꼭 여러 개를 모아서 보증금을 환급받곤 하는데, 맥주 한 병당 130원이니 작은 돈이 아니다. 게다가 병맥주는 다른 맥주보다 저렴한 편이라, 같은 맥주라도 병으로 사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참고로, 거울이나 전구, 깨진 유리, 도자기, 내열식기류, 유리뚜껑, 크리스털 유리제품, 유독물질이 들어있던 병 등은 재활용 대상이 아니니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참고로, 빈용기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유리병들은 병에 환불 가능한 보증금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게 표기되어 있지 않은 병들은 대상이 아니니 참고하도록 한다.
대표적으로는 맥주병과 소주병이 있는데,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을 돌려받는다. 보통 큰 마트 등에 가면 이런 빈용기 전용 수거함이 있고, 수거 완료 후 영수증을 발행하면 그 금액을 마트 서비스센터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2. 기타 재활용품 분리수거하기(의류 및 원단 폐식용유, 영농폐기물, 폐형광등 류)
* 의류 및 원단류 : 지자체나 민간업자가 비치해 놓은 폐의류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되, 전용 수거함이 없는 문전수거 지역 등에서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마대 등에 담거나 묶어서 배출한다. 여기에는 이불 등도 포함된다.
* 폐식용유 :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모아서 폐식용유 전용수거함에 배출한다.(이건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듯한데, 아직 이 수거함은 보지는 못했다)
* 영농 폐기물류 : 농약용기들은 모아서 배출하면 수거보상비를 지급받을 수 있고, 농촌 폐비닐은 구분하여 흙이나 이물질들을 잘 털어내고 마을 공동집하장 또는 수거. 운반차량이 진입 가능한 일정 장소에 보관해놓고 배출한다.
* 폐형광등 : 폐형광등은 유해물질인 수은을 포함하고 있으니 깨지지 않게 주의하여 폐형광등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되, 깨진 폐형광등은 신문지 등으로 감싸서 다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여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 폐건전지 : 망간,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폐건전지는 반드시 동, 주민센터나 아파트 등의 전용수거함에 배출한다. 보통 우편함 등을 폐건전 지함으로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 폐의약품 : 폐의약품의 경우는 그냥 버려질 경우, 공기나 토양, 수질 오염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잘 모아뒀다가 반드시 약국이나 보건소, 보건진료소 등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이때 박스 등은 제거하고 약품만 배출한다. 단, 캡슐 등이 들어있는 1차 포장재까지는 수거함에 배출할 수 있다.
3. 가연성 및 불연성 폐기물 그리고 기타 폐기물 분리배출하기
쓰레기에도 타는 것과 타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이를 가연성과 불연성, 그리고 기타 폐기물로 구분하고 있다.
* 불연성 폐기물 : 백열전구나 깨진 유리, 내열유리, 화분, 타일, 건설폐기물 등 타지 않는 불연성 폐기물들은 전용 pp포대나 마대 등의 불연성 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여야 한다.
* 연탄재 : 가정에서 발생한 연탄재는 투명 비닐에 담아 배출한다.
* 아이스팩 : 겉을 깨끗하게 배출하면 재활용으로 가능한데, 요즘은 아이스박스 전용 수거함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전용수거함에 버리도록 권장하고 있다. 통째로 버릴 때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도록 한다.
* 에어캡 : 포장재나 완충재로도 많이 쓰이고, 겨울에는 난방재로도 쓰이는 에어캡 종류는 깨끗한 상태로 비닐로 배출한다.
이상, 여러 가지 기타 알아두면 유용한 재활용품 분리 및 배출방법과 기타 폐기물들의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두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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