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예전처럼 되살아나는 지금, 유효기간 만료 후 여권 재발급 신청 방법을 알아본다. 방문신청과 온라인 신청 그리고 비용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해외로 나가는 일이 아득하게 느껴지는 사이 나도 모르게 내 여권의 만기가 지나버렸다. 다시 여행을 가려고 몇 년 만에 여권을 다시 신청해 보는 후기를 공유해 본다.
여권 재발급 신청은 방문신청과 온라인 신청 2가지 방법으로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18세 이상의 여권 재발급 신청은 선택 없이 모두 10년의 복수여권만 가능하다.
보통은 아래 여권종류 중 차세대 여권이라고 불리는 2번째의 파란색 여권으로 발급을 받게 된다. 맨 왼쪽의 초록색 여권은 구버전으로 전자여권 기능이 되지 않아서 가격이 저렴하다.
여권 재발급 :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기
방문 신청의 경우 보통 주말과 공휴일 제외하고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데, 7월이나 8월 같은 성수기에는 한 달씩 걸리기도 한다고 하니 미리미리 필요하신 분들은 준비를 해두면 좋을 듯하다.
1. 만 18세 이상 성인의 여권 재발급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1매는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규격에 맞는 걸로 준비하면 된다. 단, 병역대상자는 병역관계서류가 필요하고,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기존 여권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방문도 가능하지만 온라인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아래와 같은데, 나는 26면 10년의 복수여권을 신청할 것이기 때문에 50000원 되시겠다.
참고로, 여권은 반드시 본인방문이 원칙이지만,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질병, 장애, 의전상 필요 등의 예외경우에는 대리신청이 가능하다.
2.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여권 재발급(18세 미만)
18세 미만의 여권 재발급 서류는 기본 여권발급 신청서와 규격에 맞는 6개월 이내 촬영된 여권용 사진 1매, 미성년자의 기본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한데, 외에도 법정대리인의(친권자, 후견인)의 동의서와 법정대리인의 인감증명서도 필수다. 그리고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기존 여권도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미성년자의 여권신청은 방문신청이 원칙으로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니 이점 참조하여야 한다.
만 8세 이상의 미성년자가 복수 여권을 발급받을 경우, 26면은 42000원, 58면은 45000원 되시겠다. 만 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경우는 26면이 30000원, 58면이 33000원이다. 단수여권은 나이 상관없이 20000원이다.
전반적인 여권 발급 수수료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된다. 보통 일반 성인이 재발급을 하게 된다면 파란 여권이 26면에 50000원, 58면에 53000원 되시겠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외교부의 안내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외교부 여권안내
외교부 여권안내
www.passport.go.kr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하기
요즘은 워낙 온라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상이니, 역시 여권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참고로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하기는 방문 신청과 비용은 동일하고, 발급 소요 기간도 동일하다.
아래 정부 24 사이트에서 손쉽게 신청이 가능하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되시겠다. 온라인 신청이라도 수령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을 해야 한다.
참고로, 온라인 신청은 기본적으로 모두 가능하지만,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생애 최조 전자여권 신청자, 외교관 및 관용여권 신청자, 긴급 여권 신청자, 기타(상습분실자, 상습제재자, 로마자성명 변경 희망자) 등은 신청이 불가하다.
그리고 온라인 신청의 경우는 재발급의 경우만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여권 온라인 재발급 신청은 정부 24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서비스로 들어가 분야별 서비스에서 여가. 문화. 출입국에서 입국/출국을 고르고, 여권/비자를 선택한다. 간단하게 검색창에서 여권 재발급을 치고 들어가도 된다.
그리고 아래에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으로 들어간다.
아래의 이용 방법 안내를 확인한 후에 신청을 누른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신청서에서 먼저, 여권 발급이력조회를 누르고, 신상정보를 입력해 준다. 그리고 유효여권 정보를 조회해 준 후, 민원 신청하기를 누른다.
이용약관 동의는 필수다.
그리고 아래대로 개인 정보를 꼼꼼히 입력한 뒤에 사진까지 업로드해 주고 신청을 누르면 된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어디서나 신청은 가능하지만, 수령가능한 곳은 아래의 수령기관 선택에서 내가 선택한 지역의 관할구청이나 시청에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온라인 신청 시에는 발품을 팔지 않는 편리함 대신 추가 수수료가 2,120원 정도 발생한다.
신청 및 진행 내역은 아래와 같이 정부 24의 신청내역에서 서비스 신청내역에서 수령기관 및 신청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알림에 동의하셨다면, 카카오톡 알림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문자메시지로도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순조롭게 온라인 신청을 하려고 하였으나, 사진이 규격이 맞지 않는다면서 바로 반려가 되었더랬다. 사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비자사진으로 어찌해보려고 하다가 거절을 당한 셈이라 당장 달려가서 다시 여권용 사진으로 찍었다. 참고로, 사진 업로드 시에 반려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꼭 규격을 잘 확인하고 업로드를 하셔야 한다.
여권용 사진 규격 알아두기
여권용 사진은 정해진 규격이 있으니, 되도록 전문가인 사진관 기사분의 힘을 빌려서 찍으면 간단하다. 보통 요즘 여권용 사진을 찍는 비용은 사진만 찍으면 20000원, 사진원본파일만 받으면 25000원, 만일 사진원본과 사진원본파일 모두를 받는다면 30000원 정도 하는데, 지역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만일 사진 규격을 맞춰 파일을 만드실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기본 사항을 참조하시어 아래대로 직접 준비하셔서 온라인 신청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참고로, 온라인 등록용 여권사진은 가로 413 X 세로 531 pixel 규격을 권장하는데, 이는 가로 395~431 pixel, 세로 507~550 pixel이내 사진만 등록이 가능하다. 파일 확장자는 JPEG이며 용량이 500KB 이하인 사진만 등록이 가능하다. 요즘 사진편집 프로그램이 많으니 포토스케이프 등의 여러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이즈를 잘 맞추어서, 컴퓨터에 저장한 후에 유첨 하면 된다.
여권용 사진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내에 찍힌 최신사진이어야 하고, 얼굴을 가리거나 과도한 액세서리도 불가하고, 얼굴은 무표정이어야 하고, 배경은 흰색이어야 한다. 얼굴을 근접 촬영해서 귀가 양쪽 다 보여야 하며, 머리길이가 정수리부터 턱까지 3.2~3.6cm여야 하고,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나 사진 필터등으로 임의 보정한 사진도 불가하다.
그래서 과거에는 사진을 찍으면 여기저기 보정을 꽤나 하였는데, 요즘은 ai가 조금만 이상해도 다 잡아낸다고 해서 최소한의 보정 정도만 한다고 사진관 아저씨가 말씀해 주셨다. 기술의 발전이 이럴 땐 조금 불편한가보다.
여권 사진 규격 안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 외교부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외교부 여권안내
외교부 여권안내
www.passport.go.kr
나의 여권 방문 신청 후기
온라인으로 사진 업로드에 실패한 후에, 여권사진을 찍어서 결국 시청을 방문했다.
절차는 우선 여권발급 신청서를 작성한 후에, 신분증과 여권사진을 지참하고 신청하는 줄에 서서 내가 작성한 신청서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받은 후에, 번호표를 받고 다시 대기한다.
그리고 내 번호가 뜨면 가서 지문으로 본인확인을 한 후에 결재를 하면 된다. 근데 왜 이렇게 하지? 속으로 나뉘는 이유가 조금 의아했다. 두 번이나 대기해서 두 번이나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좀 불만이었다.
이 날따라 어르신분들이 단체로 여권을 신청하러 오셔서 꽤 오래 시간이 걸렸다.
내가 발급받은 여권은 파란 차세대 여권 26면짜리로 50000원에 결재를 했다. 구 초록여권은 단돈 15000원에 모두 소진 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참고로 여권발급 수수료 결재는 지역화폐로는 불가능하고, 신용카드나 현금으로는 가능하다. 그리고 여권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우편 서비스로도 수령할 수 있는데, 미리 신청하면 되고, 비용이 5500원 발생한다.
결재까지 하고 모든 신청이 끝나고 나니, 바로 카카오톡으로 신청이 되었다는 알림도 왔다.
결재를 하고 나면, 여권신청접수증을 받는데, 수령예정일자에 와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신청한 날로부터 9일 정도가 소요되는 듯했다. 4월 10일에 신청하니, 수령예정일은 4월 19일이다.
이렇게 직접 방문 신청은 너무나 오랜 시간을 소비하고 마무리되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온라인 신청을 할 것을 매우 후회를 하였더랬다. 요즘은 사진관에서도 규격에 맞는 사진파일을 모두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비용을 좀 더 주더라도 파일을 받아서 그냥 온라인 신청을 하시길 강추드린다.
재발급된 새 여권 수령 후기
드디어, 여권발급이 완료되었다는 카톡 알림은 물론, 문자 메시지로도 연락이 왔다.
여권을 수령할 때는, 본인일 경우, 신분증과 접수증을 가지고 가야 하고, 대리수령일 경우에는 법정대리인 신분증과 위임자의 신분증 사본, 그리고 위임장과 접수증이 모두 필요하니 참조하셔야 한다.
위의 서류들을 챙겨서 방문하면 되고, 여권을 찾는 창구가 따로 있으니 바로 가서 찾으면 된다. 비교적 여권 신청보다는 사람이 없는 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드디어 받은 나의 새 파란 여권이다. 26면짜리라 나름 홀쭉한 편이다. 내부에는 전자여권 역할을 하는 딱딱한 카드 같은 면이 한 장 두툼하게 붙어 있고, 여기저기 나의 큰 사진은 물론, 작은 사진과 홀로그램사진까지 여러 개의 얼굴들이 붙어 있다.
이 도톰한 전자여권이 포함된 카드 같은 면으로, 출입국시에 별도의 심사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로 간편하게 통과를 할 수 있으니, 나름 편리한 셈이다. 과거에는 별도로 자동출입국 신청을 해서 여권 뒷면에 전자스티커를 부착하여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간편화되었다.
나 역시도 가족들이 초록여권으로 긴 줄을 서 있을때, 나 홀로 고속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여권을 발급받고 나서는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꼭 본인의 서명과 맨 뒷장에 연락처와 비상 연락처를 써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새 여권을 손에 넣었으니, 이제 떠날 일만 남은 건가! 모두모두 파이팅!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여권사진 규격 맞추기 어플. IDphoto4You. 포토스케이프.
'알아두면 쓸모있는 후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저가항공 수하물 규정. 제주항공 국제선 수하물 무게 (1) | 2023.04.14 |
|---|---|
| 저가항공 수하물 규정. 진에어 jinair. (1) | 2023.04.13 |
| 물에 빠지는 꿈을 꿨다 (0) | 2023.04.09 |
| 수돗물 녹물 나올때. 원인과 해결법들. (0) | 2023.04.03 |
| 구스이불 오리털이불 세탁 보관 방법 알아두기. (0) | 2023.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