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었던가
스타벅스에서 우연히 보고
데려왔던 아이를
겨울이 되어서야
개봉해본다.
핸드드립을 외쳐보아도
귀차니즘 앞에선
모두
무릎을 꿇는 현실!
이름하여
쓰리 리전 블렌드
아마 가을을
타깃으로 나왔던 가 보았다.
포장된 그대로
꺼내와 보았다.
커피 따위엔
관심 없는 주인님!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
이름 그대로
세 지역의 맛을
블렌딩 하여 완성한 맛이다.
로스팅은
미디엄 로스트!
드디어 개봉!
미디엄 로스팅이라
원두 빛깔이
너무 어둡지 않고
적당한 갈색빛이다.
필수품
자동 그라인더를
꺼내놓고.
2큰술 정도
넉넉히 부어주고.
순식간에 가루가 된 아이를
얼른
핸드드립 할
준비 완료!
성격이 급한지라
느긋하게
기다리진 못하고
잔뜩 뜨거운 물을
부어줬다.
커피물이 다 떨어지면
다시
물을 추가해주길
몇 번!
커피 빛깔이
완전 한약 같다 ㅋ ㅋ ㅋ
커피가 너무 진하다
싶으면
물을 첨가해
맞춰주면 된다.
잔에
잘 따라주고
여전히 무관심한
주인님!
스타벅스
쓰리 리전 블렌드
빛깔만큼이나
진하고 깊은 맛이다
그 와중에 산뜻한 산미도
적당히 가미되어 있으니
합격!
너무 다크 한 맛이 아니라
적당해서
더 매력 있었다.
어느 순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쓰기만 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원두들은 웬만하면
맛들이 괜찮은 것 같다.
적당한 바디감과
조화로운 깊음을
원하시는 분들은
쓰리 리전 블렌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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