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티브이에서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 브리타 정수기가 여기저기 나오는 일들이 많아졌었다. 피피엘을 열심히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고, 조금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즈음에 나는 물을 사서 먹고 있었는데, 피티병에 담긴 생수를 매번 주문해서 먹었고, 그 쓰레기가 어마어마했다. 플라스틱을 줄이자고 너도나도 외치고 있는 판국에 내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기에 이 브리타 정수기를 알아보게 되었었다.
그리고 불현듯 과거에 그것도 거의 7~8년도 더 전에 친구가 이 브리타 정수기를 적극 추천했었던 게 기억났다. 친구한테 얼른 물어보니 자기는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정수기는 용기만 있으면 정수필터만 교체하여 주면서 거의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처음 필터를 끼울 때는 필터를 자체적으로 한 두번 물에 헹구어주고, 끼우고 나서도 2~3번 정도는 물을 내려서 버리고 나서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사용하는 브리타정수기의 용량은 2.4L이다. 용기를 사용하게 되면 뚜껑에 타이머가 있고 누르면 100%가 차면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들어 교체시기를 알려주게 된다. 필자의 것은 타이머가 고장 나서 켜지지가 않는다.
=> 그런데 여기서 꿀팁!
이 타이머는 내가 정수기를 사용한 만큼 계산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동으로 1달의 시간이 지나면 교체토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1인 가구인 나는 이 타이머를 무시하고, 필터를 교체하면 날짜를 표시해두고 3개월 후에 교체를 한다. 2인 가구인 친구도 3개월을 사용한다고 하니, 더 사용해도 무방할 듯 하다.
다 사용한 필터는 이렇게 빼서 보관해뒀다. 그런데 이 필터가 재활용이 안된다고 한다. 헉! 환경을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이런 허점이 있다니!
그래서 어떤 분들은 자체적으로 이 필터를 직접 다시 채워서 쓰기도 하셨고, 마포에 있는 친환경재활용전문샵 '알맹상점' 같은 곳에서 이 필터를 새로 교체하여 재사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최근에는 한국의 브리타 사용자들의 항의로 이 필터를 브리타사에서 수거하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들었는데, 소비자들의 승리가 아닐까 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브리타 필터 수거통이 곳곳에 있다고 한다.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1인!
교체 필터는 보통 6개들이 박스를 구매하는데, 그러면 필자는 거의 1년 반은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물을 내려서
두 병 담아놓고, 열심히 리필해가며 잘 마시고 있다. 생수로는 물론 요리를 하거나 다른 것들을 할 때도 이 물을 사용하니 더욱 안심이다.
1년 이상을 잘 사용해본 후기로는
1/ 더 이상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서 죄책감을 어느 정도는 덜었다.(단, 필터 수거는 빨리되길 바라며)
2/ 물맛이 꽤 괜찮다. 수돗물냄새 같은 것이 나지 않는 걸 보니 정수 기능은 잘 작동하는 것 같다.
3/ 1~2인 가구 정도는 필터를 최소 2~3개월 사용이 가능하니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4/ 본용기 하나만 있으면 아주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집에 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브리타 정수기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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