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가면
항상 사용하게 되는 물건이 있다면,
그건 바로
수세미일 것이다.
수세미는 소모품이라
그동안 사용한 수세미만 해도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그 유명한
초록색 스카치 수세미부터
스펀지 수세미,
실로 짜서 만든 그 반짝이는 수세미까지
진짜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몇 년 전부터
반짝반짝 귀염 지게 생긴
실로 짜서 파는 그 천 원 이천 원하는
수세미 종류를 많이 사용해왔었다.
그런데 언젠가
우연히 접하게 된 정보에서
일반적인 많은 수세미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계속 떨어져 나온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헉스!
나름 충격을 받았는데,
대안은 있나 생각하고 있던 중에,
마침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아
알게 된
바로
천연 수세미!
국산 천연 수세미 중에서도
한살림에서 나오는
수세미로 만든 수세미라는 게
있다고 해서
얼른 구매를 해보았다.
근데 이게 수급이 쉽지 않은지
품절이어서
한참 후에 구매할 수 있었다.
수세미로 만든 수세미!
좀 재밌는 이름이다.
원래
이것의 2배 크기인데,
벌써 2번 정도 잘라 썼더니,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 있다.
천연수세미를 말려서
만든 것이다 보니
사이즈가 큰 것은 1개,
작은 것은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은 진짜 수세미 같다.
처음에 보고 참 신기했다.
이건
최소 2개월 이상 사용한 수세미!
사용하다 보면
점점 아이가 힘이 빠져서
요렇게 수그러든다.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 싶다.
보통 10~15센티미터 정도 잘라서
쓰라고 했는데,
좀 작은 듯도 싶어서,
이번에는
좀 큼지막하게 잘라보았다.
수세미로 만든 수세미의
조직감을 자세히 본다.
사용법은
일반 수세미랑 동일하고,
세제물에 잘 담가서
그릇을 잘 닦아주면 된다.
세제를 한살림 것으로 사용하면
찰떡이라고 하던데,
나는 그냥
내가 쓰는 마녀공장세제로 사용한다.
세제는
무엇을 써도 상관없을 것 같다.
뻑뻑해 보이던
수세미가 물을 먹으면
슬슬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
거품도 아주 잘 난다.
신나게 설거지 타임!
사용하고 난 수세미는
잘 씻어서 세워서 물을 빼두면 되는데,
조직 특성상 물이 아주 금방 빠진다.
이건 좋은 것 같다.
단면에 보이는
수세미의 씨 빠진 자리들!
모양이 재밌다.
천연수세미 자체이다 보니
일반 다른 수세미들보다
부드러움은 떨어진다.
하지만
쓰다 보면 적응이 되고,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음에
보람찬 사용이다.
단, 사이즈는
조금 넉넉히 잘라서 쓰시길
추천!
요즘
천연수세미 종류들이
꽤 많이 나오는 것 같던데,
홍대 상상마당에서
리넨으로 만든 수세미인데,
세제 없이 설거지 가능한 것도 보았다.
이건 나중에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한살림 천연 수세미는 수급만 잘 된다면
꾸준히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다.
찾아보니 직접 키워서
말려 사용도 하는 모양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뿌듯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후기를 남겨본다.
천연수세미를 찾으신다면
수세미로 만든 수세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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