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특별한 음식이 최고다 싶지만, 그래도 늘 생각나는 건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이다. 오늘은 강원도 고성 봉포해수욕장 맛집인 가정식 백반을 소개해 본다. 이곳은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꽤 유명한 곳으로, 집밥 같은 백반을 해주시는 곳이다.
강원도 고성 봉포해수욕장 맛집 가정식 백반
가정식백반이 이름이야 하겠지만, 맞다. 이름이 가정식 백반이다. 참으로 정직한 이름 되시겠다.
봉포리 바다 안쪽 길을 걸어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자세한 위치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된다. 저녁 시간이면 문을 닫는데, 생각보다 일찍 닫으시니 미리 확인하고 가보시는 걸 추천한다.(033-636-6876) 대신 아침에는 일찍 문을 여신다.
가정식백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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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외관처럼 내부도 참 오래되었는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자리는 많지 않다.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아야 하는 테이블이다.
메뉴는 김치찌개(9000원), 된장찌개(9000원), 육개장(9000원), 갈비탕(9000원), 가정식 백반(8000원), 삼겹살(1인분 15000원), 오삼불고기(15000원), 제육볶음(15000원), 오징어볶음(15000원) 등이다. 볶음과 불고기는 2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 소주와 맥주는 5000원, 음료는 2000원, 공깃밥은 1000원이다.
옆으로는 원산지 표시도 꼼꼼히 되어 있다.
가정식 백반 오삼불고기 후기
일단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오삼불고기 2인분(30000원)을 주문했다. 기본찬과 함께 오삼불고기가 나왔다. 국을 포함해서 반찬들이 꽤 많다. 참고로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밥 두 공기(2000원)도 주문완료!
오삼불고기의 자태는 여전하다. 과거에 이 오삼불고기와 성게미역국을 먹고 반해버린 가정식 백반인데, 성게미역국은 이제 안 하셔서 좀 아쉽다. 사장님께서 수지가 안 맞으신다고 하신다.
윤기 자르르한 밥은 조가 간간이 들어가 있다.
기본 제공되는 미역국이다. 미역국맛이 진하다.
여러 반찬들이다. 콩나물볶음과 감자조림!
너무나 반가웠던 고구마줄기반찬과 김치! 고구마줄기 너무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무생채와 오이소박이, 그리고 생미역무침까지 반찬이 다 집밥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너무 좋다.
오삼불고기 양념맛은 여전하다. 달콤 짭짤 매콤! 삼겹살 한 점 와앙!
요즘 금값인 오징어도 와앙! 오징어와 삼겹살 조합은 왜 이리 좋은지.
가정식 백반 후기
이 한상은 그냥 말이 필요 없다. 둘이서 진짜 정신없이 순삭을 했더랬다. 마치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처럼 너무 맛있게 해치웠다. 참고로, 여러 번 다녀본 후기로는 그때그때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양념이나 손맛은 늘 똑같은 집이다. 뭐니 뭐니 해도 가정식 백반 최고! 봉포해수욕장 오시면 한 끼는 이런 건강한 집밥을 추천해 본다.
사장 할머니께서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이시던데, 건강을 회복해서 오래오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 강원도 고성 봉포해수욕장 맛집인 가정식 백반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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