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무밥 만들기. 감칠맛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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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소소한 일상

버섯무밥 만들기. 감칠맛의 끝.

by yourstarry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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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던 밥 말고

뭔가 새로운 밥을 해 먹고 싶을 때,

 

솥밥을 가끔씩 해 먹곤 하는데,

무밥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침 집에 무도 있겠다 싶어

얼른 시도해보기로 했다.

 

가을 겨울 무는 정말 달달한데,

이걸 밥에 넣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2인분 기준으로 재료는 이렇다. 

 

쌀 2인분(전기밥솥 계량컵 한 컵을 넣었다.)

무 3/1개,

새송이버섯 1개(맛타리나 다른 버섯들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넣어도 좋다),

다시마 한 조각(손바닥 크기)

 

양념장으로

국간장 1티스푼,

진간장 1 티스푼(어간장도 가능),

육수 2 티스푼(그냥 물로 사용함),

다진 파 1 티스푼,

다진 마늘 1 티스푼,

참기름, 통깨, 후추 조금

 

 

먼저 쌀을 불려놓는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불려야 한다. 

나는 귀리 조금과 콩을 좀 넣었는데, 콩이 하나도 안 익었다.

그냥 순수한 흰쌀로만 하는 게 제일 좋다.

후회! 후회!

 

 

 

 

무와 버섯을 채로 썰어주었다.

 

 

 

다시마 준비!

 

 

 

밥하는 동안 준비하면 되는 양념장인데

일단 미리 만들어놓았다.

다 넣어서 섞어둔다.

 

 

 

불린 쌀에 쌀과 동일한 양의 물 1컵을 넣고

버섯과 무와 다시마를 넣고

센불에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밥을 골고루 잘 섞어준다.

 

 

 

밥을 잘 섞어주면서 중불에서 5분 끓인 후,

다시 약불로 줄이고 10분간 더 끓인다.

 

그럼 밥이 어느 정도 된다.

야채들과 다시마도 다 흐늘흐늘해져있다.

 

 

 

약불로 1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준 채,

 

5~7분 정도를 뜸을 들인다.

뜸을 잘 들여야 밥이 맛있게 완성된다.

 

 

 

자 이제 완성이다.

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잘 된 듯한데,

바닥에는 좀 탄 부분들이 있다.

 

전용 돌솥이 없어서 그냥 냄비로 했더니 이렇다.

다음엔 솥밥용 돌솥을 장만하리라 다짐하면서.

 

밥을 퍼본다.

 

 

 

그럴 듯 한 비주얼이다.

얼른 먹고 싶다~!!!

 

 

 

남아있던 어묵국과 양념장을 같이 차려본다.

 

소박하지만 꽉 찬 한 상이다.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으니

이 밥 감칠맛이 장난 아니다.

 

다시마가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다.

무와 버섯의 식감도 좋았고,

다시마도 부드러워져서 다 먹어버렸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라고,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서 놀랐다.

 

다음번에 더 많이 해야 할 듯하다!

 

좀 타버렸지만 남은 누룽지로 숭늉을 끓인 것도

구수하니 좋았다.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는 무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버섯 무밥!

정말 정말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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