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본금리가 높은 고금리 적금 상품들을 소개해 본다.
작년만 해도 진짜 높은 고금리 상품들이 쏟아졌지만, 기준금리가 3.5%라는 지금 오히려 고금리 적금이나 예금 상품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기존의 금리도 낮추고 있는 추세다. 짧은 기간에도 파킹통장의 금리를 인하한다는 문자를 몇 번이나 받았는지 모른다.
보통 고금리의 상품들의 경우는 자사의 카드를 사용한다든지, 월급통장으로 사용해야 한다든지, 실적이 있어야 한다든지 조건이 까다롭고 번거로운 것들이 대부분이라, 아래 적금상품들은 그런 것 없이 자체의 이자율만으로도 나름 고금리인 것들이다. 그래서 높은 금리만 보고 혹할 것이 아니라 잘 알아보고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최고 4.00%)
먼저, 소개할 상품은 너무나 친숙한 카카오뱅크의 자유적금상품이다. 월 저축 금액은 1천 원에서 3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고, 최소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월 또는 일단위로도 계약기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비과세저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이자율은 기본 연 3.8%에 자동이체 시에는 0.2% 우대이율을 받아, 최고 4%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해지하지 않고, 긴급 출금을 2번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 WON적금(최고 4.2%)
다음은 우리은행의 WON적금이라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이 12개월이고, 월 최대 5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한 상품이며, 가입은 스마트뱅킹이나 모바일웹을 통해서도 간단히 가능하고, 이 상품은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중 선택하여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이율은 연 4%이고, WON통장이나 우리 꿈통장에서 출금하여 가입하면 0.1% 우리 오픈뱅킹에 타행계좌를 등록하면 0.1%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4.2%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키움저축은행 SB 톡톡 정기적금(연 4.5%)
다음은 키움저축은행의 SB 톡톡 정기적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60개월 이하 월단위로 가능한 정기적립식 상품이다.
역시 저축은행권 상품들의 이율이 높은 것이, 기본 이율이 무려 4.5%다. 단, 아래 이율표에서 볼 수 있듯이, 12개월이 지나면 이율이 3%대로 떨어지니 알아두고 본인에게 알맞게 가입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케이뱅크 코드 K 자유적금(최고 4.3%)
다음은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이다. 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36개월까지(1개월,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 중 선택)이고, 매월 최대 30만 원까지 저축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연기준으로 기본이율이 1년(4.3%), 2년(4.35%), 3년(4.4%)으로 높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보통의 적금은 1인 1 계좌가 기본이지만, 이 상품은 1인 최대 15 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2회에 한하여 해지 없이 부분인출도 가능하다.
웰뱅 회전 m-정기예금(복리) (최대 연 4.59%)
다음은 적금은 아니지만, 역시 저축은행인 웰뱅 저축은행의 웰뱅 회전 m-정기예금(복리) 상품이다.
10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이 상품은 가입기간이 36개월이지만, 12개월만 지나면 기본금리인 4.5%를 적용받을 수 있고, 회전구간인 12개월이 지날 때마다, 추가로 우대금리 0.1%를 더 적용받을 수 있다. 복리로 계산하면 이자율이 연 최대 4.59%라고 볼 수 있다.
웰뱅 워킹 적금(최대 10%)
마지막으로 재미난 적금도 하나 소개해본다. 걷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상품이다. 웰뱅 워킹 적금이라는 웰뱅저축은행의 상품이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이고,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연이율이 최대 10% 이지만 들여다보면, 기본 이율 1%에 연간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는 것인데, 연 1백만 보 이상(1%), 연 2백만 보 이상(3%), 4백만 보 이상(6%), 5백만 보 이상(연 8%)이고,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해서 6회 이상 자동이체로 적금을 납입하면 다시 우대금리 1%를 적용받아서 최대 10%가 되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 1만 보 이상 걷는 사람을 기준으로 대략 계산을 해보면, 1년에 3600000보를 걷는다는 가정하에 연 3%를 더 받고, 자동이체로 1%를 더 받아서, 최소 5%의 이율은 받는다는 것인데, 좀 더 욕심을 내서 하루에 1만 3 천보를 걷는다면, 우대금리 6%를 받으니 최종 8%까지도 가능하다. 사실 5백만 보 이상도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닌 듯하다.
단, 워킹 수를 체크하는 웰뱅 워킹 서비스는 가입해 줘야 한다.
한때 붐이었던 코인이나 주식 등도 요즘은 주춤한 때다. 여러 가지로 힘든 이 시기에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이자율로 나의 자산을 지키고 불려 나가는데 힘을 써야 하겠다. 모두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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