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하게 먹는 짜장, 짬뽕, 탕수육이건만, 생각보다 맛집 찾기가 너무 어려운 중국집. 그런 내게 감동을 준 개봉동 중국집 대연각을 소개해본다. 감히 여긴 진짜 찐 맛집이라고 말해본다.(물론 지극히 개인적 후기임을 밝혀둔다)
위치는 개봉동 대원주유소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대연각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로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처음에는 배달앱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주문을 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늘 지나치던 그곳이었다.
오늘의 주문은 짜장면, 짬뽕, 칠리탕수육세트다. 가격은 23000원인가 그랬는데, 특이점은 배달료가 없다는 점! 매우 바람직! 게다가 배달 속도가 빛의 속도라 진짜 빨리 온다. 놀라버림!
요즘 중국집이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겹겹이 랩이 아닌 비닐을 벗기는 식이라 훨씬 더 쉬워서 좋았다.
포장을 다 벗겨보면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두둥!
우리 집에는 식탐쟁이가 산다. ㅎㅎ
짜장면이 그냥 봐도 윤기가 아주 미쳤다. 냄새도 고소하니 얼른 비벼본다.
짬뽕은 비주얼이 그냥 봐도 무척 깔끔한데 빛깔도 그렇고 내용물도 그렇고 신선해 보여서 일단 합격!
기본 제공은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한 식사마다 쿠폰을 주신다. 이걸 모으면 사은 요리가 있는데, 엄청 많이 모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음에는 서비스로 군만두와 찐빵 같은 것도 주셨다.
짬뽕은 비주얼도 그렇지만, 먹어보니 해산물을 비롯해서 야채들도 모두 싱싱해서 좋았고, 꽤 푸짐한 편이다.
배달면의 특성상 면은 조금 불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빛의 배달 덕분에 다른 데보다는 덜 불어있다. 면은 적당히 부드럽고 쫀득한 편이다.
그리고 짬뽕의 화룡점정! 국물은 진짜 칼칼하고 완전 개운한 깔끔한 맛이다. 술안주로도 좋을듯하고, 해장으로도 좋을 그런 맛이다. 담백하면서도 진한 그런 맛! 짬뽕맛을 보면 그 집을 대충 알 수 있는데, 이 집 예삿집은 아니다.
가장 기본인 짜장면은 옛날 짜장맛 그대로인데,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담백해서 더 맛있다. 풍미가 좋다. 굿굿!
게다가 들어있는 내용물들도 꽤 푸짐하고, 고기도 큼직한 게 많이 들었는데, 냄새도 안 나고 딱 좋았다.
세트메뉴의 한 축인 칠리탕수육은 빛깔부터 완전 강렬함 뿜뿜인데, 칠리 특유의 새콤하고 매콤한 향기가 아주 진동을 한다. 그리고 역시 꽤나 매콤한 편이라 입맛을 더 돋워준다.
탕수육 하나하나 사이즈가 꽤 큼직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고기가 엄청 두툼하고, 또 부드러우면서 촉촉해서 완전 맛있다. 대박!
그동안 수많은 중국집을 다녀보았지만, 배달 상태에서도 이렇게 퀄리티 있는 곳은 진짜 드문 듯하다. 짜장면, 짬뽕, 칠리탕수육! 모두 맛있었다. 이 집 뭐지? 단골 해버려야겠다.
다음번엔 매장에 가서 먹어봐야지 다짐하면서, 개봉동 중국집! 대연각!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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