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이야 늘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오다가다 보면 점심 때도 저녁때도 늘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는 곳이라 궁금해서 방문한 곳을 리뷰해본다.
이름하여 참숯구이 육향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가산포휴 1층에 자리하고 있고, 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아마 손에 꼽을 수 있을 고기 맛집이 아닐까 싶다
가산디지털단지 고기 맛집 참숯구이 육향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이 훤히 보이는 게 개방적인 느낌이다.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입구 쪽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되어있고, 일요일은 휴무다.
대표 메뉴들도 소개되어있는데,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도 판매하고 있고, 뭔가 새로운 이름들도 보이고 프리미엄이란 이름이 붙은 게 평범한 고깃집은 아닌가 싶다.
입구를 들어서면 카운터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자리들이 보이는데, 예약석과 일반석이 구분되어 있는 듯하다. 우린 예약을 하진 않았기에 안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자리마다 연기 흡입하는 것(이것 디자인이 아주 심플해서 좋다)도 개별적으로 보이고, 특이하게도 자리마다 미니 키오스크가 있어서 여기서 메뉴도 확인하고, 바로 주문도 할 수 있어서, 소리쳐서 부르고 주문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편리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다.
안쪽에 보면 별도의 메뉴판도 잘 안내되어 있다. 프리미엄 한돈 메뉴를 비롯해서 한우와 식사메뉴에 사이드 메뉴까지 꽤 여러 가지다.
현재 가격이 조금씩 변화되어있는데, 업데이트된 메뉴와 가격들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으로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한 고객에게는
점심에는 음료/오뎅꼬치/피쉬볼/버섯모듬/모드야채/칼국수사리, 저녁에는 비빔면/간장계란밥/새송이버섯/계란찜/소주/맥주 등이 제공되는데, 중복 참여도 가능하고, 매일매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점심시간에도 북적이는 이곳에는 육향정식, 차돌된장, 두루치기, 김치찌개, 육회비빔밥, 갈비탕 등의 식사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참숯구이 육향 프렌치 랙 후기
테이블 키오스크로 일단 프렌치 랙(52000원)과 맥주(5000원)를 주문했더니 이내 상차림이 차려졌다.
반찬이 가짓수가 많다. 김치도 여러 종류고, 명이나물 절임에 젓갈까지 있다. 1인당 간장소스와 소스 접시가 따로 제공되는데 소스 접시에는 쌈장, 소금, 생고추냉이도 있다.
먼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여본다. 역시 항상 속이 싹 풀리는 이 맛! 이젠 맥주도 무려 5000원 시대!
앉아서 밖이 훤히 보이는 게 느낌이 괜찮다. 폴딩도어를 다 열고 먹으면 야외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참숯구이란 이름대로 진짜 참한 참숯으로 세팅해주신다.
그리고 놀라버린 프렌치 랙! 흐미! 비주얼 미쳤다. 무슨 양꼬치집 양갈비 같기도 하고 색다르다.
이내 숯불 위에 올려진 아이들! 돼지갈비 말고는 이렇게 뼈가 붙은 고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갈비 근처 등심부위라고 하셨다.
엄청 도톰한 비주얼에 놀라버렸다. 참고로, 고기는 다 구워주신다. 아마 고기 맛을 위해서 관리를 해주시는 듯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된장 뚝배기가 큼직한데,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한 편이다. 그래서 얼른 공깃밥(1000원)도 시켰다. ㅎ ㅎ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들이다. 프리미엄 무항생제 한돈이라 7-80%까지만 익혀도 된다고 하셨다. 과연 고기 빛깔이 좀 남다르다 싶다.
네모반듯하게 잘린 아이들은 무슨 큐브 스테이크 같다. 익은 아이들은 먹으라고 놓아주신다.
같이 끓여지고 있는 이 아이는 멜젓! 먼저 퐁당 빠뜨려 먹어본다.
엄마! 이 맛 무엇? 돼지고기가 이런 맛이라니. 일단 정말 신선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여하튼 맛있다. 등심부위라고 하기엔 텁텁함이라곤 찾기 어렵다.
간장소스에 찍어도 색다른 맛이 가미된다.
프렌치 랙의 백미는 적당히 부드럽고 탄탄한 살도 있지만, 세상 담백한 비계 부분도 한몫 단단히 한다. 프리미엄 한돈이라더니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 그리고 오래 천천히 익힌 뼈에 붙은 살도 역시 맛있다. 좋으다. 좋으다!
다 익은 고기들은 상추와 깻잎에도 싸 먹고, 소금도 찍고, 고추냉이도 발라먹고, 멜젓도 찍어서 다양하게 냠냠해주면 그냥 행복 그 자체다. 이 집은 쌈장 맛도 남다르다. 다 맛있다.
배가 부른 듯했지만 아쉬워서 마지막 마무리로 갈매기살도 1인분(13000원) 시켜보았다.
구워진 빛깔이나 자태는 역시 전형적인 갈매기살 그대로다.
갈매기살 맛은 특별하진 않고 무난한 맛이다. 쫄깃함 그 자체! 프렌치 랙과는 완전 상반된 식감이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시킨 후식 비빔냉면(4000원)까지 마무리를 해본다.
후식냉면인 만큼 진짜 앙증맞은 양이다. ㅎ ㅎ 웬만하면 그냥 냉면 시키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냉면 맛은 꽤 달달한 편인데 무난한 맛이다.
테이블에서 신나게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계산은 나오면서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 대망의 영수증은 75000원!
후기
간만에 찾은 고깃집 참숯구이 육향! 과연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고기의 신선함이 남달랐던 집으로 당당히 가산디지털단지 고기 중 수준급이라 할 만하다. 사실 고깃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중에도 역시 다른 집이 있구나 싶다.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닌 1인이지만, 머지않아 또 방문하고 싶다. 친한 지인들이나 손님들도 매우 만족할 곳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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