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끝내고 마무리하듯 마시는 맥주 한잔 맛있는 저녁! 이것이야말로 진짜 확실한 행복일 것이다.
그 두 가지를 한 번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개봉역 술집이면서도 맛집, 펀비어킹을 소개해 본다. 이 거리는 나의 단골 산책로인데, 지나다닐 때마다 늘 사람들이 북적이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여서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펀비어킹 개봉3동점의 메뉴와 가격 그리고 생맥주를 비롯, 피자와 골뱅이소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개봉역 술집 맛집 펀비어킹 메뉴 가격
개봉역 술집이자 맛집 펀비어킹의 외관은 이런 모습이다. 옆으로도 술집들이 많지만 압도적으로 크고도 개방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앞쪽에 널직한 데크도 인상적이다.
펀비어킹은 거리를 다니다보면 여기저기 분점들이 많은데, 내가 소개하는 곳은 개봉 3 동점이다. 광명사거리역에서 900미터 정도 거리이고, 개봉역과는 좀 더 거리가 있지만 개봉동이다. 가까이에 대원주유소가 있고, 파리바게트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다.
펀비어킹 구로 개봉3동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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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쪽에는 대기용인 듯한 의자가 몇개 놓여있고, 현수막에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별히 펀비어킹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게 바로 저 네모난 페스트리 피자라고 해서 오늘 그걸 먹어볼 요량이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인데, 마감시간은 새벽 1시까지다. 벌써 즐거운 소확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보인다. 얼른 입장!
펀비어킹 메뉴판 가격
펀비어킹의 메뉴판은 꽤 두툼하고, 메뉴들도 꽤 많다.
먼저, 생맥주는 500cc에 4,500원, 2000cc는 14,500원을 비롯해서 한맥/카스/테라/켈리는 5,000원이다.
수입맥주는 호가든 5,000원, 타이거/스텔라/코로나/칭따오 5,500원, 블랑 7,500원, 기네스 8,500원이다.
하이볼은 랭스/피치트리/봄베이 사파이어/조니워커레드/제임슨/호세쿠엘보 실버/예기마이스터 등이 있는데, 하이볼은 4,000원부터, 샷추가는 2,000원부터 가능하다.
소주 종류는 5,000원, 청하 6,000원, 콜라/사이다는 2,000원, 토닉워터 2,500원, 주스 3,000원, 진저에일 3,500원이다.
그리고 내가 오늘 먹으려고 잔뜩 별렀던 시그니처 메뉴인 페스트리 도우의 피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단품은 15,900원이고, 반반으로 하면 17,900원이다. 웬만하면 2가지 맛을 반반으로 즐기는 게 더 좋을 듯하다.
호프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18,900원부터 22,900원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순살이면 조금 더 비싸다.
피자도 반반이 가능했는데, 치킨 메뉴도 자체 반반선택이 가능하고, 다른 안주와도 반반 세트가 2만원 초반대에 가능하다.
캐주얼 메뉴로 튀김류와 떡볶이 등등도 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과일과 샐러드류도 만원대, 건포류도 만 원대 정도의 가격이다.
국물류를 좋아하신다면 나베류나 탕류, 닭발이나 오돌뼈도 만 원대에서 이만 원대 초반으로 즐길 수 있다.
펀비어킹 생맥주 피자 골뱅이소면 후기
일단, 생맥주(4,500원)를 시켜보았다.
호프집의 꽃은 바로 이 생맥주 아니겠는가. 생맥주 맛은 얼얼하게 시원한 기본의 맛이다. 여름에 이 생맥주는 정말 매일 마셔도 너무 맛있다는 거.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주는 팝콘이다. 요 팝콘이 안주가 나오기 전에는 집어먹다 보면 그냥 순삭이다.
맥주를 마시다보면 이렇게 안주가 나오는데, 오늘의 메뉴는 바로바로 통새우와 페페로니가 반반인 시그니처 페스트리 피자(17,900원) 되시겠다.
작은 사이즈의 갈릭 소스와 피클이 제공된다. 피자 테두리에 슈가 파우더 같은 게 잔뜩 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비주얼이 뭔가 더 화려해 보인다.
통새우 피자에는 작은 통새우와 야채들 그리고 위로는 소스가 뿌려져 있는 모양새다.
페페로니 피자는 뭐 전형적인 페페로니 피자 비주얼이다.
페스트리 피자라는 이름답게 빵부분은 페스트리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역시 이 페스트리가 이 피자맛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런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호일 것이고, 클래식한 피자를 좋아하신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전체적으로 피자맛은 나는 만족했다. 그리고 이거 하나씩 집어먹다보면 진짜 순삭이다.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원래는 피자만 먹으려고 했으나, 피자를 먹으니 급 상큼한 게 땡겨서 시켜본 골뱅이 소면(16,900원)이다. 이곳은 식당인가 술집인가 잠시 헷갈리는 가운데, 알쓰들은 원래 이렇게 안주발을 세우는 법!
소면 덩어리 3개와 파채가 올려져 있어서, 잘 비벼서 냠냠하면 된다.
피자를 먹고 먹어서인지 골뱅이 소면이 입안에서 착착 달라붙는달까 아주 맛이 살아있다. 역시 골뱅이소면은 언제나 진리!
펀비어킹 후기
벼르고 벼르다 다녀온 펀비어킹! 즐거운 저녁의 마무리로 딱이다.
생맥주 맛이야 뭐 기본이고, 다양한 안주 메뉴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자리도 널찍해서 부담 없고, 분위기도 아늑한 것이 펀비어킹 매력 있다. 그래서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단,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배부를 때 맥주 마시면서 가볍게 먹을 핑거푸드 메뉴들은 별로 없다는 거! 그래서 식사 겸 안주 겸 방문할 때 가면 딱 좋을 곳이다.
어쨌든 나는 재방문 의사 100%!
이상, 개봉역의 술집이자 맛집인 펀비어킹을 다녀온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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