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역세권에서 근무할 당시에
근처에 있어서 사흘에 한 번은 갔었던 그 집이
이사 온 빌딩 근처에도 있다.
오랜만에 곰탕 한 그릇 먹자고 하셔서
점심 먹으러 가본다.
이름은
동남 집!
처음엔 이 집이 체인점인 줄 몰랐는데,
여기저기 있는 걸 보니
확실히 체인점인가 보다.
얼른 들어가 본다.
전형적인 식당의 모습이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점심시간 한창일 때는
대기해야 할 때도 많았다.
수저통에 붙어있는 메뉴판!
늘 먹던 곰탕으로 주문 완료!
기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나는 깍두기가 새콤한 것이
자꾸만 손이 갔다.
다 먹고 나면
셀프바에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테이블 한 편에는 소스통들이 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후추 등도 넣을 수 있다.
흐리게 찍혀버렸지만,
대략 김치를 매일 담그는데
국산 배추를 사용한다.
깍두기도 직접 담근다.
요런 내용!
곰탕이 나왔다!
고기육수에
고기 사리가 담겨 있고,
아래에는 두툼한 당면 사리도 들어있다.
맛은 진하고 깊다!
꽤 짭짤하다.
이제는 날이 따땃해졌지만,
추울 때는 이거 한 그릇이면
그냥 속이 확 풀린다.
그리고 여기는 특이한 것이
이 국수사리를 주는데,
이 사리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면 또한 생면이고 직접 뽑는다고 했다.
과거에는
두세 번 이상 리필해본 경험도 있다.
찰진 밥 한 그릇도 나왔으니
밥과 면은 무한리필!
두둥!
한상이 완성되었다.
뭐니 뭐니 해도 곰탕은
밥을 마는 게
더 맛있는 듯!
그리고 국수사리까지 넣어주면
넘칠 듯 푸짐한
곰탕 비주얼 완성!
정신없이 퍼먹다 보면
어느새 이렇다.
가끔씩 기력이 쇠할 때
보신하는 개념으로
한 그릇 뚝딱해주면 좋을 듯하다.
그래선지 손님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더 많은 듯한데,
나도 이제는 이런 게 좋은 걸 보니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 거다 ㅠㅠ
깔끔하고 깊은 곰탕에
푸짐한 사리 인심 한 스푼 얹은
동남 집으로
GO
GO
G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