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로 살아온 지 어언 몇 년인가.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그 유명한 궁디팡팡 캣페스타를 방문한 리얼후기를 남겨본다. 내가 몰랐던 그 옛날부터 궁팡 캣페스타는 이어져 왔는데, 벌써 23번째라고 한다.
이번에 개최된 곳은 학여울역 SETEC전시장이었는데, 학여울역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풍경에 얼떨떨했던 게, 너도나도 다들 커다란 트렁크가방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나중에는 그게 너무나 이해가 갔다.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을 하게 되면, 이렇게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는데, 이 팔찌가 있어야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초대권이 아닌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구매하게 되면, 사은품을 제공한다. 티켓 가격은 7천 원 정도다.
이번 전시장은 총 3개 구역에서 진행되었는데, 하나같이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정말 많은 업체들이 참가를 하고 있는데, 특이점은 하나같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은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이걸 받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나 인스타 팔로우 등이 주로 이벤트 내용들이다. 브랜드를 알리는 방법으로 하시는 프로모션인 듯!
아이들 간식이나 주식은 물론이고, 장난감, 영양제, 액세서리들에 이르기까지 정말 종류도 많고, 난생처음 보는 신박한 물건들도 가득해서 진짜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한때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먹던 플라그오프도 보인다. 반갑다.
요즘 애들이 푹 빠진 트릿들! 근데 마도로스펫은 안 보인다. 생각보다 트릿 업체 종류가 엄청 많아서 놀라버림!
아이들 스크래처와 미끄럼방지 패드도 종류가 많다.
요 낚싯대는 구매 후에 아이들의 신나는 놀잇감이 되어주고 있다. 굿초이스였다.
외에도 냥집사라면 필수품인 돌돌이도 종류가 많았다. 홀린 듯 구매한 돌도리아!
그리고 시스터를 홀린 요 씻어서 다시 쓰는 친환경 돌돌이까지.
친숙한 브랜드 고로롱의 모래를 비롯한 제품들! 요즘 아이들 모래에 고로롱 탈취제를 애용하는 1인으로 반갑다.
넘나 탐났던 캣휠들도 종류가 많았는데, 맘에 드는 아이들은 가격이 후덜덜해서, 열심히 돈을 벌자 다짐!
1전시관만 돌고 나서도 벌써 목이 마르고 피곤해졌는데, 안쪽에 별도의 매점이나 커피숍 같은 곳은 없고, 이렇게 자판기가 전부라 얼른 물로 에너지 보충을 마치고 다시 출발!
계속 이어지는 다양한 제품들 구경 또 구경! 그냥 눈이 돌아간다.
마지막 전시관에서는 아기자기한 팬시제품들이 가득했는데, 여기가 진짜 여심자극하는 곳이었다는.
그리고 너도나도 하나씩 들고 다니던 캣방! 역시 구매를 안 할 수가 없다. ㅎㅎ
고양이들의 마약간식 츄르관은 그 규모가 남달랐는데, 홀린 듯 역시 구매하고 말았다. ㅎㅎ
너무 예쁜 그릇들과 그림들! 다 갖고 싶었는데, 참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머그랑 그릇도 사고, 그림도 사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다 사버림! ㅎㅎ
이 고양이민화는 정말 너무 신박하고도 예뻐서 홀린 듯이 보다가, 시스터는 나중에 스마트스토어에서 그림을 구매까지 했더랬다.
특별히 아이들 얼굴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액세서리도 꽤 마음에 들어서 메모를 해두었다. 근데 가격이 좀 후덜덜!
귀여운 고양이 인형들을 직접 조각하시는 분도 보인다.
더 있다가는 텅장 될 듯하여 이제 슬슬 전시장을 나와서 방명록도 기념으로 남겨놓았다.
그리고 돌아온 집에서 풀어본 아이들! 그런데 몇 가지를 제외하면 모두 이벤트에 참가하고 받은 사은품들이다. 그래서 왜 그들이 트렁크를 끌고 왔는지 나중에서야 충분히 이해가 간 1인!
입장권을 사서 그냥 구경만 해도 간단한 이벤트 참여만으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데려올 수 있어서 가성비는 굉장한 듯하다. 사실 나중에는 귀찮아서 안 하는데, 다 참여하면 정말 어마어마할 듯! 한동안 아이들 간식 걱정은 없을 정도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애용하는 캣방!
역시 아이들의 최애!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인 냥표 포대자루까지!
궁디팡팡 캣페스타 리얼후기
처음 방문해 본 궁디팡팡 캣페스타! 그야말로 집사들의 개미지옥 인증이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지인도 너무너무 재밌게 구경하고, 고양이 팬시제품들에 엄청 탐을 냈다. 게다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정보차원에서도 굉장히 트렌디한 곳이라서 매우 만족이다.
보통 처음 방문하면 진짜 텅장 돼서 나온다던데, 나 역시도 참느라 힘들었지만, 잘 절제하면 충분히 필요한 아이들만 쏙쏙 겟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사은품들이 너무 많아서 개이득!
개인적으로, 시간만 허락한다면 계속 참석해보고 싶다. 아직 참석 안 해보셨다면 무조건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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